도서관은 인류의 가장 귀중한 보물창고

 

 

김미애(음악대학 학장)

 

 

 

 

 요즈음은 인터넷을 통하여 현시대의 갖가지 자료뿐만 아니라 굉장히 오래된 옛 자료도 잘 찾아볼 수 있으니, 참으로 대단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감탄하곤 한다. 옛 자료나 현재의 자료나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학술자료는 아직 좁은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단계이기는 하지만, 일 년이 다르게 계속 풍부해지고 있다. 필자는 인터넷을 검색하여 운이 좋게도, 내가 찾던 출판된 지 수 백년이 지난 귀한 원서를 다운로드 받게 될 때 굉장히 감동받곤 한다. 시간적 노력과 경제적인 면을 모두 혁신적으로 절약해주는 인터넷이 너무 고맙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인터넷의 발달에만 고마워할 일은 아니다. 수 백 년의 역사와 수 십 만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도서관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일은 아예 생기지도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성 갈렌 수도원에 보전되어 있는 8세기에 제작된 라틴어 필사본성 갈렌 수도원에 보전되어 있는 8세기에 제작된 라틴어 필사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도서관은 7세기 초에 세워진 성 갈렌(St. Gallen) 수도원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에는 옛 수도사들이 직접 손으로 정성들여서 쓴 책이 15만권 이상이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옛 저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최선을 다해서 책에 담아내었고, 그중 선택된 책들이 도서관에 곱게 보관되었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시공을 초월하여 곧바로 그들의 정신과 접선한다. 이렇게 옛 저자의 정신과 직접 만나는 작업이 중요한 분야 중에 클래식음악이 있다. 연주자는 바흐나 모차르트 등 옛 작곡가들의 정신을 이해하고 분석 정리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 작곡가가 부활한 것처럼 최대한 그 얼을 살려 연주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연주로 여긴다. 그런 연주를 위해서 클래식 연주자들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한다. 또한 음악학자들은 도서관 작업을 통하여 옛 작곡가의 자필악보와 옛 연주법도서를 발굴하고 연구하여 음악인들에게 또 애호가들에게 제공한다. 그들은 고서와 고악보를 현재의 언어와 현재의 악보로 변환시켜서 전달해주기도 하고, 논문이나 책으로 자신이 그 음악에 대하여 이해한 바를 설명하고 논술한다. 물론 현재의 음악에 대한 기록과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자료는 또한 미래의 역사가 될 것이다. 도서관에는 이러한 일련의 연구물들이 끊임없이 계속 증가되며 보관된다.

 

사진출처 http://www.europeanaregia.eu/en/manuscripts/st-gallen-stiftsbibliothek-cod-sang-125/en

 

 

 

 

 

오스트리아의 멜크(Melk) 수도원의 도서관. 10만여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다.오스트리아의 멜크(Melk) 수도원의 도서관. 10만여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다. 18세기에 건립된 바로크양식 건축으로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힌다.

사진출처 http://worldismostwonderful.blogspot.kr/2011/02/cool-libraries.html

 

 

 

 세계에는 긴 역사와 수십만 권의 장서, 아름다운 도서관 건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서관들이 상당수 있다. 우리나라는 도서관의 역사가 4세기인 고구려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혁혁한 학자들을 배출했던 집현전, 홍문관, 규장각 등도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도서관이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오늘날까지 보존되면서 발전 확장되었더라면 참 멋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은 건축양식이 독특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에 속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보유서적의 보관 문제로 인하여, 현재의 도서관 옆 뒤편에 새 건물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한다. 아무쪼록 신도서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이 구관과 신관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지는, 아시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기를 기원하면서 이글을 마치고자 한다.

 

 

 

 

 

작성일 : 2015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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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오는 526() 1230분 도서관 앞마당에서 제46회 작은음악회 여름으로 가는 음악산책을 개최합니다.

본교 음악대학 관현악과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편안한 음악산책을 위해 귀에 익은 영화주제곡, 드라마 삽입곡 등을 준비했습니다. 작은음악회와 더불어 따뜻한 차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나던 걸음 잠시 멈추고 깊어지는 계절 속으로 음악산책 떠나시기 바랍니다.


 

  

< 음악회 안내 >


1. 행사명 : 중앙도서관 제46회 작은음악회 여름으로 가는 음악산책


2. 일 시 : 2015. 5. 26 () 1230


3. 장 소 : 중앙도서관 앞마당


4. 출 연

지 휘 : 송호섭 교수(음악대학)

연 주 : 음악대학 관현악과


5. 프로그램(곡명/·편곡가)

□ Disney Medley - Naohiro Iwai

□ Nuovo Cinema Paradiso - Ennio Morricone

□ Super Mario Bros. - Koji Kondo

□ The Syncopated Clock - Leroy Anderson

□ Kazabue - Oshima Michiru

□ Ross Roy - Jacob de Haan




<포스터 제작 : 경희대 중앙도서관 열람과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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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 30일(화) 낮 12시30분 도서관 앞마당에서  제45회 작은음악회 “가을로 가는 음악산책”을 개최합니다.

본교 음악대학 관현악과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편안한 음악산책을 위해 귀에 익은 행진곡, 영화주제곡, 드라마 삽입곡, 한국민요변주곡 등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한국민요변주곡(Variations on a Korean folk song)은 한국의 ‘아리랑’이 외국인에 의해서 편곡된 곡으로 우리 것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은음악회와 더불어 따뜻한 차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나던 걸음 잠시 멈추고 깊어지는 계절 속으로 음악산책 떠나시기 바랍니다.


< 음악회 안내 >

1. 행사명 : 중앙도서관 제45회 작은음악회  “가을로 가는 음악산책”

2. 일  시 : 2014. 9. 30 (화) 낮 12시 30분

3. 장  소 : 중앙도서관 앞마당

4. 출  연

  □ 지 휘 : 송호섭 교수(음악대학)

  □ 연 주 :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5. 프로그램(곡명/작곡가)

  □ Fanfare for the common Man(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 Aaron Copland

  □ Selections from the Sound of music(영화‘사운드 오브 뮤직’ 중에서)  / Richard Rodgers

  □ Variations on a Korean folk song(한국민요변주곡) / John Barnes Chance

  □ Bugler’s Holiday(나팔수의 휴일) / Leroy Anderson

  □ On the mall March(행진곡) / Edwin Franko Goldman

 

 

  


 

문의 : 사서과 서무계 961-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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