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보통의 교양


(김영택, 추수밭)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보통을 위한 

가볍고 부담 없는 교양! 


  누구보다 보통으로 살아가면서도 교양의 매력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보통의 교양』. 넓고 얕은 지식의 간편함과 교양의 종합적 능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 책은 어떤 사견도 없이 짧고도 담백하게 지식 전체의 흐름을 개괄한다. 종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3,000여 년의 지성사를 관통하고, 횡으로는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화예술이라는 4가지 분야와 이를 세분화한 33가지 세부 학문들을 가로지르며 지식의 얼개와 구조를 한눈에 보여준다. 

  사상의 거인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치며 새로운 흐름을 낳았는지, 각 학문을 구성하는 다양한 조류 및 학파가 서로 어떻게 대립하고 갈라져 나왔는지 섬세하게 보여주고, 서랍식으로 구성되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지식을 쉽게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이해하기 쉽도록 각 장의 내용은 독립되어 있다. 100여 가지에 이르는 상세한 도표를 통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식의 계보를 그림을 그리듯 단숨에 정리했고, 각 학문에서 사용되는 기초 개념과 용어를 ‘Check This Out’이라는 별도의 장을 통해 알기 쉽게 해설한다. 

  1부 ‘인문과학’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철학과 헤로도토스의 역사학을 시작으로 중세의 아퀴나스와 근대의 데카르트를 거쳐 어떻게 뮐러의 종교학, 소쉬르의 언어학, 분트의 심리학, 레비스트로스의 문화인류학, 슐리만의 고고학으로 분화되었는지 개괄한다. 2부 ‘사회과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시작으로 근대 정치학의 기수가 된 홉스, 로크, 루소를 분기점으로 하여 스미스의 경제학, 콩트의 사회학, 몽테스키외의 법학, 헤르바르트의 교육학, 케틀레의 통계학, 드러커의 경영학으로 이어진 과정을 보여준다. 

  3부 ‘자연과학’에서는 탈레스의 자연철학에서부터 뉴턴으로 대표되는 물리학의 과학혁명과 이로부터 분화된 다윈의 생물학, 돌턴의 화학, 러셀의 수학, 부르하버의 의학, 에디슨의 공학, 훔볼트의 지리학 등을 차례대로 개괄한다. 4부 ‘문화예술’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호메로스의 서사시로부터 셰익스피어의 문학, 와그너의 건축, 바흐의 음악, 미켈란젤로의 미술, 오손 웰스의 영화, 나다르의 사진 등으로 이어지는 예술 활동 전반의 흐름을 양식과 스타일에 따라 분류하여 펼쳐낸다. 

2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오카모토 유이치로, 

글담)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대중철학서 

끊임없는 질문으로 ‘상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은 ‘급변하는 현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현재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이 책에서 현재 철학적으로, 더 나아가 일반 대중에게도 뜨거운 논란거리인 ‘민주주의’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총 여덟 가지 키워드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현대 철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답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만 할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라고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저자가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과 인용하는 철학자들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속 시원하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다. ‘미래에는 로봇을 단순히 기계로만 대할 수 있을까?’ ‘정체성이 중요할까?’ ‘소통이 지금의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와 같은 질문에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여기던 편견들을 속속들이 들춰보고 이에 대한 기존의 생각들을 비틀어 버린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 한 편의 사회 강의 같다. 각각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들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마치 현대 철학을 이해하는 것보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의심하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책 같다. 

  이 책은 사회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현대 철학을 다룬다고 어려워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저자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물들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더욱 잘 이해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서라면 청소년, 어른 누구나 현대 사회의 시류를 읽고, 생각의 관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3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


(야마시타 히데코, 이봄)

 단샤리의 제창자와 몸 심리학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단순하게 살자는 단샤리(斷捨離) 이념을 고안하고 일본에서 ‘정리 열풍’을 일으킨 야마시타 히데코, 신체의 습관이나 증상을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 카운슬러로 2만 3천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온 오노코로 신페이. 일본에서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전문가가 뭉쳤다. 이 책에서 두 작가는 공간의 정리, 주고받는 말, 인간관계, 우리의 몸과 마음 등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놓치기 쉬운 108가지 주제를 논하며, 보다 정갈하고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독자에게 제안한다. 

  유명 작가의 콜라보인 만큼, 이 책은 주제를 하나씩 놓고 양 작가가 절반씩 의견을 나눠 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메시지가 좌우 양쪽 두 페이지 안에서 완결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마주할 수 있다.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과 근거는 작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오히려 그 다름 덕분에 하나의 메시지가 조합되어 완성된다. 날마다 책장을 한 장씩 넘겨가며 집안의 정리, 마음의 정리, 말의 정리, 몸의 정리를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사색과 철학, 그리고 명상이 깃든 글들을 읽어가다보면 저절로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며, 오늘보다 기대되는 내일을 살게 될 것이다. 

4

 


꼰대의 발견


(아거, 인물과사상사)

 어쩌다 꼰대’가 된 40대 중년의 내밀한 고백! 


  『꼰대의 발견: 꼰대 탈출 프로젝트』는 육체적인 나이는 들지언정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20대라고 생각하고 있던 한 40대 중년이 자신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꼰대 기질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꼰대 탈출을 모색한 책이다. ‘생각만 젊으면 된다’는 말로 자기 자신을 위로하며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 철이 덜 들었다고, 몸도 젊고 생각도 젊다고 생각하고 있던 저자는 어느 순간 생각마저 젊지 않은 자신과 마주쳤다. 자신의 입에서 “요즘 애들은”, “어린 것들이 버릇없이”, “예전에는”, “그때는”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꼰대’의 기색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타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들여다봄)과 주위를 둘러보는 과정(둘러봄), 즉 ‘응시(凝視)’를 통해 자신 안의 꼰대 기질을 확인하는 한편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꼰대를 반면교사 삼아 꼰대 탈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자신 안의 꼰대를 확인하는 일은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끄럽고 내밀한 비밀이기에, 또 다양한 꼰대를 발견하는 일은 화를 돋우는 일이기에 외면하고 싶었지만 응시를 통한 성찰을 통해서만 꼰대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들여다봄과 둘러봄의 과정을 통해 저자는 개인의 내부에 자리 잡은 꼰대 의식이 왜 생겨났으며, 꼰대질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 꼰대가 왜 이리 많으며 꼰대가 큰 힘을 발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통찰력과 혜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의 내밀한 고백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다양한 꼰대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꼰대 공화국’임을 통렬하게 꼬집고 있다. 또 꼰대는 한국 사회의 사회구조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꼰대는 사람이 덜 되었다는 개인의 인성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런 꼰대가 주위에서 너무 자주 발견된다면, 개인의 내부에 자리 잡은 꼰대 의식과 그걸 가능케 하는 이 사회의 이데올로기가 상호작용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5

 


삶이라는 동물원


(히노 벡, 황소자리) 

  타로는 궁지에 몰렸다. 사형판결을 받고 4년째 수감 중이지만 지금껏 자신을 위해 단 한 마디 변론조차 못 했다. 말할 기회라도 주어진다면 형기가 대폭 줄어들 텐데. 타로는 다섯 살 난 강아지다. 이런 형편에 처했던 동물이 타로만은 아니다. 중세에는 유아살해, 수확물 손상, 미사 방해 등 갖가지 사유로 거의 모든 동물이 법정에 섰다. 중세 암흑기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천만에! 1916년 코끼리 메리는 사육사를 숨지게 했다는 이유로 철도 크레인을 이용해 교수형에 처해졌다. 곡마단 코끼리였던 톱시 역시 연쇄 살인범으로 기소돼 발명왕 에디슨이 특별 제작한 전기의자에 앉은 채 사형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동물을 둘러싼 온갖 스캔들은 동물이 아닌 인간에 대해 말해주는 측면이 강하다. 인간은 제멋대로 동물을 의인화하고 자기 욕망을 투사한다. 인간의 옷을 입히고, 인간의 흉내를 내도록 훈련시키며 실컷 박수를 치다가, 동물이 제 본성을 드러낼라 치면 무섭게 돌변해 목숨까지 앗아버린다. 인간이 자연만물 위에 군림한다는 교만과 어리석음이 낳은 비극이다. 

6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


(임태승, 비투)

 진정한 아름다움으로서의 추함이 무엇인지 살피게 하는 도 


  저자는 이 동양미학에세이에서 동아시아에서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롭고도 총체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동아시아에서 예술의 창작과 감상 및 평가를 담당했던 주체는 문인이고, 그들의 미학관은 ‘참된 바탕’을 지향하는 것이며, 참된 바탕은 유가ㆍ도가ㆍ선불교가 공통으로 추구했던 목표였다고 지적한다. 참된 바탕을 표현하는 것이 문인의 예술창작 목표였기에, 그들은 아름다움을 세속적 아름다움과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구분하였다고 말한다. 세속적 아름다움은 선ㆍ색ㆍ구도가 빼어나고 완정한 데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인 반면,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늬없는 소(素)요, 채색하지 않은 담(淡)이요, 꾸미지 않은 평(平)이요, 다듬지 않은 박(璞)이요, 뒤섞지 않은 간(簡)”이라 한다. 이 못나고 졸렬한 것이 아름다운 까닭은 “소ㆍ담ㆍ평ㆍ박ㆍ간은 모두 미망을 걷어내고자 하는, 욕망을 뛰어넘고자 하는 초월[逸]의 상징이자 방법”이라는 것이며, 그래서 “무늬ㆍ채색ㆍ꾸밈ㆍ다듬음ㆍ뒤섞음은 세속의 관점에선 아름다움이지만, 일(逸)의 입장에서는 추함이다. 거꾸로 일(逸)을 예술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문인에겐, 소ㆍ담ㆍ평ㆍ박ㆍ간이야말로 더 할 수 없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

7

 


악몽을 파는 가게


(스티븐 킹, 황금가지)

 일상에서 흔히 있을 법한 주제를 비틀어 공포로 바꾸는 

스티븐 킹다운 이야기!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미출간 신작들을 모은 최신 단편집 『악몽을 파는 가게』 제1권. 1971년 첫 번째 단편집인 《옥수수 밭의 아이들》을 출간한 이래, 스티븐 킹은 단편 소설 작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다. 이번 단편집에 담긴 각 단편마다 스티븐 킹 본인이 직접 쓴 자전적인 논평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그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나 작가의 과거지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읽을 수 있다. 

  1권에서는 휴게소에 정차되어 있는 지저분한 스테이션왜건의 정체가 사실은 사람을 잡아먹는 미지의 생명체였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130킬로미터》, 외딴 섬의 조그만 모래 언덕 위에 신비스럽게 사람의 이름이 나타난 다음 그 사람이 반드시 죽음을 불러오게 되는 이야기의 《모래 언덕》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부고를 쓰면 그 사람의 죽음을 불러오는 이야기나 아마존 킨들을 통해 다중 우주에 접속하는 이야기 등 일상의 있을 법한 소재들로부터 오싹한 공포를 불러오는 자신만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이번 작품집으로 스티븐 킹은 셜리 잭슨 상을 수상했다. 

8

 


어쩌면 괜찮은 나이


(헤르만 헤세, 

프시케의숲)

『어쩌면 괜찮은 나이』는 나이 듦과 노년에 관한 헤르만 헤세의 글을 모아놓은 선집이다. 우아한 필치의 에세이와 시, 아포리즘이 서로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교향악처럼 펼쳐진다. 헤르만 헤세는 삶의 전환기를 예민하게 포착한 소설 <데미안>의 작가답게, 나이 듦에 수반하는 여러 현상들을 투명한 지성으로 응시한다. 작가 자신이 여든 살을 넘게 살면서 깊이 통찰한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가 산뜻한 에세이와 시로 제시된다. 

9

 


독이 서린 말


(마이테 카란사, 

욜로욜로)

  『독이 서린 말』은 4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정년퇴임을 하루 앞둔 형사가 극적으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스페인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미성년자 성적 학대를 묵직하게 다룬 사실주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15살 소녀 바르바르가 실종되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가출 사건으로 받아들였다. 열다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멀리 떠나니까 찾지 말라는 메모를 남긴 후 가출하면서 엄마 신용카드를 가져간 사건이었다. 가족 간의 갈등, 나쁜 학교 성적, 남자 친구와의 싸움을 가출 이유로 생각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공중전화 부스에서 발견된 폭력의 흔적과 아이가 흘린 피, 버려진 아이의 가방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바르바라의 시체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은 바르바라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 소녀의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부경감 살바도르 로사노는 그동안 샅샅이 조사해 봤지만 바르바라의 생사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4년 동안 용의자들의 뒤를 밟으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이제 내일이면 정년퇴임이고, 오늘이 형사 생활의 마지막 날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처럼 남아 있는 미제 사건을 해결 못 한 채 어느덧 정년퇴직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바르바라의 가족에게 제일 미안해진다. 로사노는 젊은 후임자 수레다 형사에게 이 사건을 인계하면서 다시 원점에서 사건을 되짚어 본다. 그런데 그날, 바르바라의 단짝친구였던 에바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바르바라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10

 


사극으로 읽는 한국사


(이성주, 애플북스)

 역사를 드라마로 배운 당신을 위한 책! 


  우리는 흔히 드라마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말한다. 그만큼 드라마 속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그리고 재미있다. 사극은 우리 조상들이 어떤 삶을 살았으며, 각 인물의 행동에 어떠한 역사적 사건이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가 쉽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사극은 역사책이나 박물관에서 듣는 지식보다 더 사실적이고, 더 입체적이며, 더 극적이다. 

  역사 칼럼니스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 책의 저자가 역사와 사극을 접목하여 집필한 도서인 《사극으로 읽는 한국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뤘던 내용에 고문서와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를 더하여 좀 더 깊이 있고 풍부하게 역사를 이해하게 해주고, 잘못된 정보는 하나하나 증거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교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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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  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표절에 관하여


(엘렌 모렐-앵다르, 

봄날의 책)

 표절에 관하여 누구도 명확히 말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표절은 오랫동안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창조적 변형과 추악한 범죄행위 사이에서, 이제는 무엇이 표절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가 필요하다. 그것이 논의와 판단의 출발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표절에 관한 공시적, 통시적 고찰을 통해 그 역할을 꽤 유용하게 해낸다. 이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무척이나 흥미롭게. 

 2

 


그늘진 말들에 꽃이 핀다


(박신규, 창비)

 2010년 《문학동네》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신규 시인의 첫 시집 『그늘진 말들에 꽃이 핀다』. “목숨 같은 말들을 오래 닦”(이은지, 해설)아 묶은 이 시집에서 시인은 주변의 모든 것이 변모하는 가운데 죽어도 죽지 않는 삶의 풍경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가장 아름다운 것에서 가장 슬픈 것을 건져내는 탁월함을 발휘한다. 

 3

 


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황금가지)

 살해당한 자가 돌아와 가해자를 심판한다! 

죽은 자들이 자신을 죽인 자를 찾아 부활한다 

 김래원, 김해숙 주연 영화 「희생부활자」의 원작 소설 

 영화와는 다른 두 번의 반전 결말!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에서 심사위원 다섯 명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박하익의 장편소설 『종료되었습니다』. 2017년 10월 개봉하는 곽경택 감독, 김래원, 김해숙 주연의 영화 《희생부활자》의 원작소설이다. 2012년 출간되었던 작품을 황금가지에서 재출간한 것으로, 출간 전 영화화가 결정될 정도로 높은 흡인력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부터 눈빛이 흐리고 말이 느린 사람들이 나타난다. 소매치기에 찔려 죽은 뒤 7년 만에 돌아온 주부, 실종된 날의 옷차림 그대로 10년 만에 돌아온 아이까지 억울하게 죽은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 살아생전의 모습 그대로 돌아온 그들은 자신을 살해한 가해자를 찾아 직접 죽인 후에 소멸한다. 미해결 사건의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사람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희망을 가지지만, 사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가는데…. 

 4

 


안녕, 뜨겁게


(배지영, 은행나무) 

 배지영의 『안녕, 뜨겁게』“21세기 한국소설의 한 돌연변이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잠재력”(문학평론가 류보선)을 지닌 신예라는 평가와 함께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았던 소설가 배지영이 5년 만의 신작 장편 『안녕, 뜨겁게』로 돌아왔다. 작가는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을 겪고 무미건조하게 살아오던 한 여자의 인생에 어느 날 UFO, 외계인 그리고 외계 존재와의 교신을 통해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한 남자가 끼어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해프닝을 그렸다. 한편 전작 《링컨타운카 베이비》나 《오란씨》를 통해 1970년대 급속 성장 이면의 불온하고 추악한 풍경들과 그 주변부에서 삶을 버텨내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기울인 작가 배지영. 여전히 톡톡 튀며 시선을 끄는 문체와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유머와 함께, 독자들은 신작 《안녕, 뜨겁게》를 통하여 이전보다 삶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성숙하고 새로워진 배지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5

 


거인


(이상민, 가연) 

 사는 게 숨이 차요. 


  영화 《거인》을 소설로 풀어낸 『거인』. 무책임한 부모의 집을 떠나 스스로 그룹홈 ‘세모의 집’에서 살며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알게 된 열일곱 소년 ‘영재’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통해 스물여덟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외면하고 버리고 싶지만 결국은 가족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공감을 전하며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소설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상황설명을 더 깊숙이 설명하고 있어 영화와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원작 시나리오를 소설과 함께 수록해 시나리오가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고, 소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역질나는 집을 나와 보호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열일곱 살 '영재'. 시설을 나가야 할 나이가 되었지만, 무책임한 아버지 집으로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는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무릎을 꿇어주며 신부가 될 모범생처럼 살갑게 굴지만, 남몰래 시설 후원물품을 훔쳐 팔기도 하고 거짓말로 친구를 배신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영재에게 아버지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동생마저 떠맡기려는 아버지로 인해 영재는 참을 수 없는 절망과 분노로 폭발하게 되는데……. 

 6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


(이영산, 문학동네)

  풍성한 서사가 굽이치는 몽골 기행문이자 몽골 유목민의 생의 본질까지 들여다본 인류학적 보고서인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 이국의 낯선 풍경을 일별하고 쓴 가벼운 단상이 아니다.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뒹굴며 살아봐야만 느낄 수 있는, 몽골의 바람 냄새와 삶의 냄새가 책 속에 깊고 진하게 배어 있다. 세기가 바뀐 2000년, 숨을 옥죄어오는 도시에서 막연한 불안과 불온한 희망 사이를 방황하던 때, 저자는 미지의 땅이자 야만족 오랑캐의 영토로만 여겨졌던 몽골을 무작정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눈에 들어온 넓은 초원 속 ‘오랑캐’의 삶은 좁은 땅덩이 안에서 사람 귀한 줄 모른 채, 자연 귀한 줄 모른 채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듯했다. 그후 저자는 수백 번 몽골을 드나들며 관광객이 아닌 이웃의 시선으로 유목민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 배웠고, 야만이란 이름으로 폄훼되어왔던 유목민의 삶 속으로 많은 이들을 인도해왔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두게르잡 비지아’라는 몽골인 친구와 오랜 시간 교유하며 완성해낸, 유쾌하고 감동적인 한 권의 다큐멘터리이다. 

 7

 


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몽실북스)

 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사회파 미스터리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필력을 자랑하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부부의 고통스러운 난임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의 부부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단연 압권이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난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남편 기요카즈의 모습과, 그런 남편을 안타까워하는 사토코의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난임 치료에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그만큼의 대가는 돌아오지 않는다. 두 사람의 생활에서는 이미 생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다시 난임 치료를 받으러 먼 오카야마까지 가려고 공항에 간 두 사람. 부부만 알 수 있는, 힘겨운 나날을 함께 보낸 부부만 알 수 있는 공기 속에서 한 사람이 먼저 결론을 낸다. 서로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을 먼저 꺼낸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치료를 포기하자’는 말을 문득 생각해 낸다. 아이에 대한 희망을 놔버린 장면을 읽은 순간, 그동안 읽었던 부부의 힘겨운 장면이 떠오르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또한 입양이라는 사회적이면서도 지극히 가족적인 소재에 막장이 아닌 미스터리를 접목한 저자의 역량이 놀랍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난임 치료 끝에 아이를 입양한 가정을 취재하고 자료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뜻밖에도 입양 사실을 유치원 교사나 이웃 등에 알리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를 입양한 엄마가, 자신은 치료를 거쳤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했기에 아이의 생모를 질투하겠거니 짐작했지만, 실제로는 그 생모가 아이를 낳아준 덕분에 자신이 입양을 할 수 있었다며 생모까지 포함해서 자신들의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독자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양 가정의 사연을 성실히 그리면서도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8

 


런던 유령


(최은주, 엑스북스)

 버지니아 울프를 따라 함께 그녀가 되는 시간 


  버지니아 울프가 벌인 인생과의 싸움을 울프의 문장 속에서 읽어내며 작가로서의 버지니아 울프, 여인으로서의 버지니아 울프, 딸로서의 버지니아 울프를 발견하는 『런던 유령』. 픽션 읽기와 픽션 만들기에 대한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를 이해할 순 없어도 적어도 그녀가 되어 볼 수는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런던을 사랑했고, 헌신적으로 런던을 산책했던 버지니아 울프. 거리에서 마주치는 얼굴들을 보고 그들이 공동으로 겪을 어떤 보편성을 떠올리며 지극히 사소하고 작은 것들에 대한 것이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문장들을 써내려간 그녀는 걸으며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쓰는 것을 통해서 스스로의 인생을, 타인의 인생을 이해했다.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를 ‘다시 쓰기’에 대한, 또는 ‘다시 쓰기’를 위한 이 책에서 독자들이 이 작품에서 저 작품으로 건너뛰고, 책 속으로 걸어 다니고, 거대한 눈이 되어 관찰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는 경험을 하게하며 어제와 다르다 할 수 없는 오늘 속에서 타인과의 공동 경험을 인식하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9

 


버지스 형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문학동네)

  『버지스 형제』는 미국 사회에 뿌리박힌 계급 문제와 더불어, 2006년 메인 주 루이스턴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소말리족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차별 의식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온전히 마음을 줄 수도,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에서 내칠 수도 없는 결함 있는 인물들을 통해, 타자에게 저지르는 폭력이 악의적인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작가 자신을 포함해 평범한 ‘우리’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스트라우트 소설이 언제나 그랬듯, 『버지스 형제』가 던지는 비판의 밑바닥에는 각자의 한계 안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 대한 온기 어린 시선이, 삶을 긍정하는 희망의 목소리가 깔려 있다. 

 10

 


인생은 한뼘 예술은 한줌


(데이비드 실즈, 이불)

  소설가 데이비드 실즈와 그의 제자인 소설가 케일럽 파월의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두 작가는 3박 4일간 조용한 시골마을의 집에 머물며 인생과 예술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로 한다. 그 여정에서 겪은 아주 사소한 대화와 행동까지 최대한 솔직하고 꾸밈없이 담았다. 현존하는 미국 작가들에 대한 평가, 그리고 문학계의 현실에 대한 비판, 자신들의 사생활, 가족사, 보수와 진보, 전쟁과 살인, 성적 취향, 결혼의 의미까지....실로 다양한 이슈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인생과 예술의 의미를 짚어낸다. 생각이 다른 두 작가는 때론 상대를 비꼬면서, 때론 격렬하게 맞붙으면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한다. 예술이 먼저일까? 인생이 먼저일까? 당연히, 정답은 없다. 답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더 뜨거운 인생 대 예술 논쟁을 지켜보는 독자들은 인생과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있게 되새기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11

 


내 마음의 낯섦


(오르한 파묵, 민음사)

 이스탄불의 변화상과 거리 상인의 일생을 직조해낸 

웅장한 서사!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아홉 번째 장편 소설 『내 마음의 낯섦』. 이스탄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혀온 저자는 이민자 가족의 내러티브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 소설에서 이스탄불이라는 매혹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문화적으로 복잡한 이스탄불의 40년 현대사를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환상적으로 그려 냈다. 이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 이후 인생의 역작을 저술하는 희귀한 작가가 되었다는 평을 들은 저자는 이스탄불 거리를 누비며 ‘보자’라는 터키의 전통 음료를 파는 한 소년 메블루트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50년대, 돈을 벌기 위해 이스탄불로 수많은 이민자들이 쏟아진다. 중부 아나톨리아의 가난한 마을에 살고 있는 메블루트의 아버지도 그중 하나였다. 1969년, 열두 살이 된 메블루트는 아버지를 따라 이스탄불로 온다. 학교를 다니면서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요구르트를 팔지만 형편은 쉬이 나아지지 않는다.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정직한 메블루트는 희망을 버리지 않을 뿐이다. 

  터키는 그 사이에도 정치, 종교 갈등 속에서 여러 부침을 겪는다. 그러던 중 메블루트는 사촌형의 결혼식장에서 ‘라이하’라는 소녀에게 한눈에 사로잡혀 무려 3년 간 얼굴도 못 본 채 연애편지를 쓴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에 빠진 라이하와 메블루트는 치밀하게 계획을 짜 한밤중에 도망을 친다. 그러나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번개가 번쩍하며 어둠 속에서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자신이 사랑에 빠졌던 소녀가 아님을 확인한다. 하지만 메블루트는 티를 내지 않는다. 

  영문 모를 속임수에 화내지 않고 그저 운명을 받아들이며 심지어 그녀를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그렇게 삶이 주는 놀라운 선물들을 항상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녀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거리에서 보자(터키 전통음로)를 팔며 살아가는 메블루트. 하지만 어느 날 라이하는 메블루트가 처음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이 아니라 여동생임을 알게 되며 메블루트의 삶은 또 다시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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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공식 블로그 입니다.

2017년 11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  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황금말투


(오수향, 미래의창)

 국내 대표 대화법 전문가, 오수향 교수가 밝히는 

 당신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 


  바쁜 생활 속에서 인간관계는 끊어지기 쉽고, 시간과 마음의 여유도 없는 시대. 막막한 일상을 뻥 뚫어줄 해답은 ‘말 한마디’에 있다. 정곡을 찌르는 말 한마디로 우리는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고, 단골 고객을 만들 수도 있으며, 평생의 짝을 만날 수도 있다. 말로 상처받고 말로 오해를 사서 일을 그르쳐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이제 말로 다시 삶을 바꿔나가자. 우리네 삶은 말로 흥하기도 망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저자는 이 책에서 총 5장에 걸쳐, 인생을 황금빛으로 물들어줄 구체적이고도 효과적인 60가지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담았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전하는 노하우를 기억하라. 당신의 인생을 바꿀 돌파구는 여기 있다! 

 2

 


우리의 남극 탐험기


(김근우, 나무옆의자)

  김근우의 신작 장편소설 『우리의 남극 탐험기』. 소설은 한국의 무명작가 ‘나’가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어니스트 헨리 섀클턴 박사와 남극을 탐험하고 와서 쓴 탐험기 형식을 띠고 있다. 어니스트 헨리 섀클턴이라는 이름에서 20세기 초의 위대한 탐험가를 떠올린 독자라면 이 소설이 더욱 반가울 것이다. 섀클턴 박사는 탐험가 섀클턴 경과 미들네임까지 일치하는 동명이인이고, 박사와 ‘나’를 남극으로 인도한 이가 바로 섀클턴 경이다.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섀클턴 박사와 ‘나’가 각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왜 그들이 남극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시간 순으로 서술한다. 그리고 1998년 잠시 동안 한 공간에 있었던 그들이 2015년 한국의 지하철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난 이후부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남극 탐험기가 펼쳐진다. 

  김근우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아이러니와 패러독스 넘치는 문장으로 “말이 되는 일만 일어나는 세상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바른 말만 해야 되는 세상에서 마음을 흔드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말이 되게’ 들려준다. 뻔하고 경직된 세상에 청량제처럼 날아든 그의 이야기는 황당무계하면서도 진실하고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코끝 시큰한 감동을 선사한다. 

 3

 


서른의 반격


(손원평, 은행나무)

 행동하지 않으면 바뀔 리 없는 세상을 향한 

‘작은 체 게바라’들의 첫 번째 반격!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서른의 반격』.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아몬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손원평의 두 번째 소설이다. 1988년에 태어나 2017년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권위의식과 위선, 부당함과 착취 구조의 모순 속에서 현재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특별한 한 방을 그린 작품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나 2017년 올해 서른 살이 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며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법을 익혀가는 비정규직 인턴 김지혜. 손꼽히는 대기업 공채에서 떨어진 후 어떻게든 본사 정직원이 되겠다는 꿍꿍이를 가지고 아카데미에 입사한 그녀가 말단 인턴으로서 종일 하는 일이라곤 복사하고 의자를 까는 일이 전부다. 

  평범하지만 질풍노도의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지혜 앞에 동갑내기 신입 인턴 규옥이 나타난다. 그는 아카데미의 인기 강사인 박 교수의 단행본 원고를 다 써주고 나서 알바비도 못 받았던 남자다. 지혜는 규옥과 함께 아카데미 직원에게 제공되는 공짜 강의로 우쿨렐레 강좌를 듣게 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수업이 끝나고 뒤풀이에 남은 사람들과 뜻밖의 모임을 하게 된다. 

  그곳에는 다 쓴 시나리오를 헐값에 넘기고 창작자로서의 권리를 보호 받지 못해 슬럼프에 빠져 있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 무인, 국회의원이 된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한 후 삶의 자신감을 잃어버린 남은 아저씨가 있다. 힘 있는 자들에게 항의해본들 아무것도 바뀌는 건 없을 거라고 자포자기하는 그들에게 그러나 규옥은 이 사회를 구성하는 99프로가 부당한 1프로에게 농락되고 있다고 말하며 사회 곳곳에 작은 반격을 해보자고 말한다. 

  처음에는 재미와 카타르시스로 기성의 권위에 반란을 일으키는 네 사람. 하지만 지혜는 여전히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채 이상과 현실에서 방황한다. 작은 사건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규옥에게 이끌리는 지혜는 주변 인물들과의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갈팡질팡하는데……. 

 4

 


사라진 요일


(이현수, 자음과모음)

 은폐된 시간을 기록하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삶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진실을 파헤쳐온 이현수 소설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그동안 여성, 노인, 가족, 동성애 등 사회적 문제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거나 한국전쟁 중에 벌어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적 진실을 그려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 삶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함정들, 그리고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는 검은 세력의 실체에 접근했다. 

  주제와 스타일에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이 작품은 계간 《자음과모음》2013년 겨울호부터 2014년 가을호에 ‘용의자 김과 나’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품으로, 3년의 퇴고 과정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낯선 편지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미스터리적 기법은 독자를 충격적인 결말로 숨 가쁘게 몰아간다. 

 5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조윤석, 예담)

 나의 이 노래를 당신에게 - 


  그 모든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루시드폴의 첫 번째 에세이이자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앨범! 이 책은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이다.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자연관, 생명관, 그리고 음악관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도시 남자였던 그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배워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그 안에서 찾은 경이로운 치유와 휴식에 대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한다. 

  정규 8집 CD에는 이상순과 이진아가 참여한 타이틀곡 ‘안녕’을 비롯해 그가 자신의 손으로 설계하고 지은 오두막에서 직접 녹음하고 믹싱한 아홉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여기에는 음원으로 발매하지 않는,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곡 「밤의 오스티나토」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소장가치가 높다. 

 6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김재우, 넥서스북스)

  아내와의 소소한 일상을 올리며 150만 팔로워를 지닌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오른 개그맨 김재우. 소소한 게시물도 기사화될 정도로 이 시대 최고의 사랑꾼으로 떠오른 김재우와 그에게 늘 좋은 사람이 되어 주는 아내 조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최고가 되어주었던 7년간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0대 후반,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남자친구와도 이별하고 엉망진창인 하루하루를 보내다 우연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투어를 떠나게 된 조유리와 연예인 응원단으로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투어를 떠나게 된 김재우.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얼굴들 사이에서 까맣고 커다란 한 사람, 수많은 사람 속에서 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 사람, 김재우를 보게 된 조유리는 우연히 그와 다시 마주친 후 그에게 초콜릿을 건넸다. 

  한겨울이었던 6월의 남아공에서 가방에서 목도리를 꺼내 두르고 나가는 모습이 마치 개선장군 같아 자기도 모르게 계속 조유리를 보게 되었던 김재우는 경기장에서 다시 만난 조유리에게 핸드폰을 내밀었지만 그녀는 틀린 번호를 주고 그를 피해갔다. 그런 두 사람이 가장 힘들고 가진 것이 없을 때에도 서로를 지키며 함께 해온 시간들, 그동안 언론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진짜 사랑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진과 글을 모티브로, 같은 사진을 두고 남편 김재우가 기억하는 이야기와 아내 조유리가 기억하는 이야기를 각각 다른 시선으로 풀어냈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만큼은 같은 두 사람의 유쾌하고도 뭉클한 둘만의 이야기와 함께 늘 힘이 되어주는 부모님과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 있다. 

 7

 


걸어도 걸어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민음사)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십오 년 전 세상을 떠난 장남의 기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하루를 담아낸 중편소설 『걸어도 걸어도』는 대학 시절 문학을 전공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자신의 자화상을 입힌 결과물로, 소설 낱장의 장면 장면이 손에 잡힐 듯 생기 있게 전해지지만 독자의 고유한 호흡에 따라 쉬었다 재개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독서의 묘미가 더해져 영화와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십오 년 전 이날만은 이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때의 뜨거운 여름날, 바다를 찾은 장남 준페이는 물에 빠진 소년을 구하다 목숨을 잃는다. 자연히 십오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매년 같은 날 준페이의 동생들인 료타와 지나미는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내려와 제사를 올린다. 이 가족에게 준페이의 기일은 설날보다 중요한 회합의 동인이 된다. 

  소설 속 오늘은 준페이가 목숨을 구해 준 요시오와, 결혼을 앞둔 료타의 예비 아내와 그녀의 아들 아쓰시, 지나미의 남편과 아이들까지 모두 찾아 준 덕분에 집이 꽤 북적이고 다복해 보인다. 그런데도 과연 어머니나 아버지 입장에서는 형이 죽고 없는 시점에서 이미 가족이 모두 모인 적은 없었던 것인지, 적막하고 외로운 기운도 집 한 켠에 감돈다. 늘 그렇듯 전할 이야기가 떠오르면 꼭 한발 늦는 아스라한 동경과 영원한 그리움의 상대가 가족임을, 작품은 나직하게 들려준다. 

 8

 


바스러진 대지에 

하나의 장소를


(사사키 아타루, 

여문책)

 ‘근거’가 사라져버린 시대에 다시 묻는 민주제와 혁명, 

예술의 근원적 의미 


  2011년 3월 11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일본 각지에서 ‘지식인의 발언’ 요청이 쇄도한 가운데 자칫 대참사를 ‘이용’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발언을 자제해온 사사키 아타루. 그는 2010년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 기념 강연을 기회로 작심하고 지진과 원전, 핵병기, 민주제 등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며 열정적으로 논의를 이어나간다. 그 대표작이 바로 「바스러진 대지에 하나의 장소를」이다. 

  1755년에 발생한 리스본 대지진 이후 대지, 이성, 토대를 뜻하는 ‘그룬트Grund’, 즉 ‘근거’가 흔들렸음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더럽혀진 대지에 다시 하나의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나아가 텍스트에 의한 혁명, 비판적 성찰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예술 창조, 진정한 민주제의 확립 등을 설파한다. 전작인 《제자리걸음을 멈추고》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강연, 기고, 대담, 철학적 에세이 등을 묶어 펴낸 것으로, 이번 책에서는 저자 자신에 관한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이 담겼다는 차이점이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9

 


신혼여행


(파트릭 모디아노, 

문학동네)

 여름, 그 계절에 찾아든 돌연한 공허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작품세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편소설 『신혼여행』. 등단 이후 사라진 존재들을 망각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을 소설가로서의 소명으로 삼아 온 저자의 이번 소설 역시 도라 브루더라는 한 소녀를 찾는 신문 광고 기사에서 시작되었다. 그 소녀에 대해 더 이상 어떠한 미미한 흔적조차 찾아낼 수 없을 것 같았던 결핍 상태가 소설을 쓰게 만들었다. 1990년 발표한 이 작품과 그로부터 7년 뒤 그 소녀의 이름을 표제에 올린 정면 돌파의 작품 《도라 브루더》, 이 두 작품을 통해 저자는 사라진 존재에 대한 두 가지 기억의 방식을 보여준다. 

  어느 여름날 돌연한 공허와 도피의 욕망에 사로잡힌 장 B.는 실종을 계획하고 파리 외곽의 호텔에 숨어든다. 그리고 어느 여름 우연히 길에서 만난, 이십여 년 전 문득 자살을 선택해버린 잉그리드의 과거를 추적해나간다. 독일 점령기에 리고라는 남자와 코트다쥐르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열여섯 살의 잉그리드는 어떤 이유로 중년의 나이에 낯선 밀라노까지 와서 삶을 마감했던 것일까. 

 10

 


시베리아의 향수


(김진영, 이숲)

 근대 러시아 문학을 통해 본 근대 한국의 사회와 문화 


  20세기 초 러시아 문학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끼친 영향을 연구해온 학자가 방대한 기록을 참고하고 분석과 성찰을 거듭하여 완성한 책이다. 실제로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러시아 문학은 문학 이상의 현상이었다. 궁핍했던 시대를 비춘 거울이자 대리 발언대로서 다른 어떤 외국 문학보다도 깊은 반향을 일으킨 휴머니즘 교과서였고, 근대 지식과 감성과 문화를 유입하는 통로이기도 했다. 이 책은 1896년 조선왕조 사절단의 첫 러시아 여행에서부터 1946년 이태준의 첫 소련 여행에 이르는 50년간 러시아 문학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번역되고 읽혔는지, 또 러시아/소비에트 러시아의 표상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는지 살펴본다. 주로 일본을 통해 유입되었던 러시아 문학이 식민지라는 특수 상황에 놓여 있던 한국에서 계몽, 지식인과 민중, 낭만성, 방랑, 여성해방, 이념 등 주요 키워드의 배경 텍스트가 되었음은 방대한 분량의 1차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분석되는 사실이다. 러시아 문학의 독법과 수용사가 곧 20세기 초 한국의 사회문화사를 형성했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적인 주장인데,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홉, 푸슈킨, 투르게네프, 고르키 등 러시아 작가들과 그들을 토대로 당대의 문학을 확립한 ‘문화번역자들’(이광수, 최남선, 김동인, 염상섭, 이효석, 김기림, 이태준, 김기진, 백석, 나혜석, 백신애, 오장환을 위시한 다수의 문필가)의 비교가 그 주장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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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  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판단력 비판

(칸트, 박영사)

 이 책은 칸트이 판단력 비판을 번역 한 책입니다. 판단력비판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2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알키)

 지금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무엇에 지갑을 열고 있을까? 


  수요가 꾸준한 시장과 지속 가능한 신사업을 고민하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가부터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내 일’을 찾길 원하는 학생까지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45개의 성공 비즈니스 사례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이끄는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전 세계 86개국, 127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를 담아낸 책이다. 수백 명의 주재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비즈니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기발한 소비자들과 그들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이색적인 서비스 그리고 상품 등을 묶어 11가지 트렌드로 정리했다. 패션 그 이상을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는 스마트웨어와 오직 나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상품, 자연과 더불어 사는 플랜테크(Plant-tech)에 이르기까지 남보다 한발 앞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3

 


클래식 수업


(김주영, 북라이프)

 다양한 시각과 지식으로 담아낸 클래식 음악의 세계! 


  국내 1호 러시아 음악 유학생으로 국립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연주 박사 과정을 졸업한 후 음악가로, 그리고 클래식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해설자로 활발하게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펼쳐내는 음악가들의 생생한 연주 이야기와 흥미로운 해설 『클래식 수업』. 풍성하고 깊이 있는 클래식 감상에 도움을 주고, 클래식이라는 매혹적인 선율에 한 번이라도 마음을 빼앗겨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감상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교양서다.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서른여섯 꼭지의 글과 그보다 짧은 열두 개 코너 ‘lesson’에 그간 음악가로 살아온 경험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의 만남, 대화, 작은 깨달음 등을 작품의 해설과 함께 담아냈다. 바흐에서 시작하는 바로크 시대를 거쳐 고전주의, 낭만주의를 지나 필립 글래스가 등장하는 20세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획을 그은 음악가와 이야기를 장르, 편성, 악기에 구애받지 않고 쉽고 명쾌하게 전달한다. 

4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김숨, 문학동네)

 인간이 지정한 자리에서 벗어나 

우리의 일상과 환상 속에 침투해 들어온 동물들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수상작가 김숨의 소설집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염소, 자라, 벌, 쥐, 노루, 나비. 실험실, 농장, 양봉 상자, 체험학습장 등 지정된 자리에서 벗어나 인간의 일상과 환상으로 침투한 동물적 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여섯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을 통해 저자는 인간의 손이 동물의 생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착취함에도 불구하고, 동물은 그것을 위반하는 잠재력을 결코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탈인간화와 동물화가 진행되는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윤리적이고 아름다워질 가능성이 있는지 설득하고 입증하려 한다.

5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김형민, 푸른역사)

 사십대 아빠가 십대 딸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산하'라는 닉네임으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사 이야기꾼, SBS CNBC 김형민 PD가 딸에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제1권. 2015년부터 지금까지 주간지 《시사IN》에 연재 중인 내용 가운데 2016년까지 연재한 100여 개의 이야기를 새롭게 정리해 모두 두 권의 단행본으로 나누어 엮었다. 

  그동안 너무 접해서 지겨울 법한 성웅 이순신 이야기에서는 거북선을 타고 일본군을 무찌르는 성웅의 모습이 아닌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아버지의 슬픔, 부하도 무기도 없는 해군 총사령관으로서의 어려움에 눈을 돌리고, 6월 항쟁을 이야기하면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어떤 행동이 그런 큰일을 가능하게 했는지 실감나게 들려주고, 과거에 일어났던 세월호와 같은 참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손을 뻗으면 입김이 닿고, 목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생생하게 우리의 역사를 딸에게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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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  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병률, 문학과지성사)

 사람이 되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낙담의 자리에서 

은은하고도 든든한 모습으로 선 한 사람의 혼잣말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등의 산문집을 발표하며 여행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시인 이병률의 다섯 번째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온전히 혼자가 되는 일에 골몰하며 자신을 확인하고 동시에 타인을 발견해가는 뜨겁고도 명확한 인식의 순간들로 주목받았던 시집 《눈사람 여관》 이후 쓰고 발표한 60편의 시를 엮었다. 

  설명할 수 없는 생의 절박함과 바닥없는 슬픔을 응시하는 깊고 저린 시편들로 우리 마음의 경계를 흔들어온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감각과 감정의 날을 최대치로 벼려낸 언어들로 믿음에서 비롯한 사람의 자리를 묻고 또 묻는 일, 어쩌면 사랑과 가까워지는 일에 힘을 기울인다. 

  저자는 온전한 혼자가 되어 자주 감각이 없어질 때까지 때로는 불안을 잔뜩 껴안은 채로, 바깥을 걷고 들여다보는 일에 골몰한다. 그렇게 혼자가 된 저자가 끝내 그만두지 못한 마음속 혼잣말들은 담장을 쌓아올리듯 겹침과 포개짐을 반복하며 질문을 낳았고, 더는 혼자가 아닌 말이 되어 끝내 시로 완성되었다. 

 

2



  청춘시대


(박연선, 아르테팝)

  2016년 전혀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 삼각관계도, 신데렐라 코드도 없이 다섯 명의 여대생들이 한 집에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다룬 [청춘시대1]은 ‘현재의 20대를 가장 훌륭히 대변했다’, ‘인생작’,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젊은 층의 막강한 지지를 딛고 2017년 8월 시즌2를 방영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대열에 합류한 [청춘시대] 대본집이 아르테팝에서 출간된다. [청춘시대]는 여성 캐릭터가 주축이 되는 이야기로, 여성들끼리 공생하며 생기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서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첫 방송 0.4%로 시작해 최종화 2.1%로 종편 사상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완성도가 뛰어나면 자극적 코드 없이도 시청률이 역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3



 유령의시간


(김이정, 실천문학)

  김이정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작가와 아버지의 자전적 소설인 『유령의 시간』. 전쟁 시기, 사회주의자로 수배된 이섭은 자기 대신 감옥에 갇혀 소식이 끊긴 부인과 갓난아이, 형님에게 맡겨놓은 두 아들을 20년 넘도록 기다리고 있다. 막혔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되지 못한 나라에서 30년을, 해방 후에는 북에 가족을 두고 이산가족으로 30년을 산 자신의 삶이 한없이 서글퍼졌다. 해방 30주년을 맞는 광복절 아침 자서전을 쓰기 시작한 이섭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에 달라붙어 있던 공포와 억압의 손아귀를 떨쳐버리지 못한 그는 돌연 뇌출혈로 쓰러져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낡은 책상에는 스물두 장 셋째 줄까지 쓴 미완의 자서전이 남아 있었다. 아버지가 죽고 30년 가까이 되던 어느 날, 지형은 아버지의 두 아들이 북에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북작가대회의 일원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안부 편지를 보내며 ‘아버지는 평생 당신들을 그리워했습니다’라고 적는다. 하지만 편지가 그들 손에 전해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사실을 며칠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그녀는 호텔 창밖을 보며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비명을 지른다. 

 

4



사랑의 온도


(하명희, 북로드) 

 상처와 고독을 외면한 청춘들의 방황, 

그리고 깨닫게 된 진정한 사랑! 


  SBS 월화 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원작소설. SBS 드라마《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가 쓴 첫 장편소설이다. 19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구시대의 아이콘이지만 익명의 누군가와 관계를 갖는다는 점에서 오늘날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전혀 낯설지 않은 PC통신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다 실명의 세계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맞닥뜨린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현실에서 탈피하고 싶은 욕구를 채팅으로 푸는 홍아는 '우체통'이라는 대화명으로 PC통신 요리동호회에 들면서 친구 현수를 끌어들인다. '제인'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현수는 홍아의 소개로 '착한 스프'라는 대화명의, 프랑스 요리사 출신의 남자 온정선을 만난다. 세 사람은 PC통신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친해진다. 

  온라인상에서만 만나던 그들은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게 되고, 늘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던 현수의 가슴에 한 남자가 깊은 인상으로 다가온다. 바로 '착한스프', 온정선이다. 한편, 홍아는 어차피 길게 갈 만남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착한 스프’에게 현수에게 하지 않은 얘기도 하며 편하게 관계를 이어간다. 그리고 집안에서 원하는 조건 좋은 안과 의사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하는데, 홍아의 불행은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현수와 정선까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만든다. 

 5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문학동네) 

 소설가가 독자에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크고 빛나는 위로! 


  퓰리처상 수상작 《올리브 키터리지》의 저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작 소설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아름답고 정제된 문체,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날카로우면서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저자의 이번 소설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한 여성 소설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처음으로 일인칭 화자를 내세운 작품으로, 하나의 소설을 완성하는 일과 한 인간이 인생의 의미를 정립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일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정갈하고 담백하게 펼쳐 보인다. 

  소설의 화자인 루시는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 1980년대 중반에 병원에서 보낸 구 주, 그중에서도 오래 연락을 끊고 지내던 엄마가 갑작스레 찾아와 그녀를 간병해줬던 닷새를 회상한다. 당시 루시는 간단한 맹장수술을 받고 원인 모를 고열에 시달린다. 직장과 가사일로 바쁜 남편은 그녀를 보러 오지 못하고 그녀는 일인용 병실에 누워 남편과 어린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외로움과 씨름한다. 

  입원한 뒤 삼 주쯤 지났을 무렵, 그녀 앞에 마법처럼 엄마가 나타난다. “안녕, 위즐.” 아주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애칭으로 그녀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 루시는 단번에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엄마는 침대 곁에 앉아 고향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풀어놓는다. 그들의 결혼생활, 불행한 결말을 맺었던 삶들에 대해서. 엄마의 이야기는 루시의 마음속 깊은 곳에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현재의 표면 위로 불러온다. 

  종조부의 차고에서 지내며 추위와 배고픔과 외로움에 떨던 날들, 부모님의 억압과 간헐적인 폭력이 이어지던 날들, 그래서 그토록 떠나고 싶어 했던 고향 앰개시에 대한 기억을. 또한 그녀가 그토록 동경했던 뉴욕에서의 삶까지도. 그리고 루시는 서서히 깨닫는다. 그러한 기억들이 어떻게 자신을 현재의 그녀로, 소설가로 만들었는지를. 

 6



.


파리는 언제나 사랑


(니콜라 바로, 마시멜로) 

 파리의 작은 선물가게, 그곳에서 시작된 마법 같은 끌림! 


  전 유럽을 사랑에 빠뜨린 니콜라 바로의 로맨틱 판타지 『파리는 언제나 사랑』. 파리에서 작은 선물가게 ‘루나루나’를 운영하는 로잘리 로랑과 미국인 변호사 로버트 셔먼이 의문의 동화 《파란 호랑이》를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로맨스 소설의 관습 속에 머물면서도, 그 관습을 뛰어넘는 참신한 설정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진실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선물가게 ‘루나루나’의 주인이자 화가 지망생인 로잘리. 그녀의 특기는 손님들에게 예쁘고 독특한 소원 카드를 직접 그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소원엔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 생일이 되면 그녀는 마음속 소원을 카드에 담아 에펠탑에 오르지만, 지금까지 소원이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한 동화작가 막스 마르셰가 찾아와 로잘리에게 자신의 새 동화인 《파란 호랑이》를 위해 삽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책을 만들어가면서 아주 좋은 친구가 되고, 동화책은 출간되자마자 유명한 아동문학상 후보에 오르면서 로잘리도 인정받는 그림 작가가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로잘리는 이 책으로 인해 커다란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미국에서 건너온 변호사 로버트가 《파란 호랑이》가 다른 책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만남이 잦아질수록 로잘리는 빠른 속도로 로버트에게 빠져들지만, 동화에 숨겨진 비밀로 인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7




거미줄에 걸린 소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문학동네) 

밀레이넘 시리즈의 새로운 도약!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밀레니엄』 제4권 《거미줄에 걸린 소녀》. 총10부작으로 기획되었던 「밀레니엄 시리즈」가 완성되기 전, 작가 스티그 라르손은 시리즈의 3부 원고를 넘긴 후 출간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 작품은 그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되었는데, 출간 이후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다. 제4권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스티그 라르손을 잇는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의 작품으로 「밀레니엄 시리즈」의 재도약을 알린다. 
  긴 슬럼프에 빠져 《밀레니엄》에 대한 애정마저 식어버린 미카엘에게 제보자가 찾아온다. 컴퓨터공학자 프란스 발데르에게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는 제보였지만, 흥미를 끈 건 그가 만났다는 ‘좀 이상한 여자 해커’. 리스베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해하는 미카엘에게 프란스가 먼저 전화를 걸어온다. 
  리스베트는 어떤 손 하나가 오래된 방의 침대 매트리스를 두드려대는 꿈을 꾸고 새벽잠을 깬다. 오래전 사라진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를 떠올리게 하는 꿈. 불길함을 느끼고 추적에 나선 그녀가 포착한 건 컴퓨터공학자 프란스가 휘말린 의문의 사건과 카밀라의 그림자였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해커 조직 ‘스파이더스’까지 연루된 수수께끼는 다시 한 번 그녀의 과거를 소환하고, 때를 기다려온 카밀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왜 카밀라는 지금 나타난 걸까? 리스베트를 향한 카밀라의 반격과 함께 또다른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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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미셀 푸코, 난장)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는 푸코가 콜레주드프랑스에서 행한 첫 번째 강의인 동시에 (그동안 푸코의 방법론이라 알려졌던 ‘고고학’과 대비되는) 자신만의 ‘계보학’을 선보인 첫 번째 연구 성과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강의는 지식(혹은 진리)과 권력의 관계를 탐구하는 ‘진리의 정치사’(혹은 ‘진리의 역사’)를 구축하려 한 푸코의 기나긴 오뒷세이아가 개시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중요하다.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는 이처럼 푸코가 걸어온 사유의 여정을 ‘진리의 의지’(=지식의 의지)에서 ‘진실의 용기’(이것이 푸코의 마지막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제목이었다)로 회귀하는, 참/거짓을 나누는 배제의 체계에서 참/거짓을 나누는 상이한 게임으로 이행하는 진리/진실의 오뒷세이아로, 즉 ‘진리의 정치사’라는 틀로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읽는다면, 우리는 푸코가 다뤄온 외견상 상이한 테마들(지식/진리의 의지, 정신의학, 비정상인, 생명정치, 통치성, 자기 배려, 파르레시아, 자기와 타자에 대한 통치 등)이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사실상 하나의 동일한 문제설정 아래에서 일관되게 연구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2

 


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차이웨이, 유노북스)

 흥분하면 지는 거다, 

쓸모없는 감정 소비로 인생을 망치지 말라! 


  감정 과잉 시대에 쿨하고 이성적으로 사는 법! 출간 즉시 중국 자기계발 1위, 30만 부 판매! 많은 사람들이 차분하게 머리를 써야 할 때 너무 쉽게 흥분해서 일을 망쳐 버리고 후회한다. 주식 투자 광풍에 휩싸여 재산을 탕진하고, 이미 끝나 버린 사랑에 매달려 자존심을 짓밟히고, 당장의 나태와 일탈 욕구를 다스리지 못해 한순간에 인생 패배자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실제로 당신의 오늘 하루를 돌아보라. 하루 중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고 이성적으로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당신 주위의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보라. 제정신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가? 

  중국의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저자인 차이웨이는 이처럼 감정 과잉 시대에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사는 법에 대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차근차근 들려준다. 책은 무엇보다 감정에 쉽게 휘둘려서 행동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은 여성들에게 직장, 사랑, 성공 등 인생살이에서 냉철하고 쿨하게 사는 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지금 당장 내가 처한 삶의 조건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삶의 방향은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감정이 아니라 인생의 꿈과 목표에 맞춰진 이성에 키를 쥐어 주면 된다. 그러려면 먼저 스스로에게 잔인해져야 한다. 철저하게 감정을 통제하고 이성적으로 살아야 한다. 흥분하면 지는 거다. 당신이 당장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달라진다. 그러니 쓸모없는 감정 소비로 당신의 인생을 망치지 말라. 

3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다이고, 동양북스)

 '사람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돈을 만든다 


  “쓰면 쓸수록 지갑이 두둑해진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는 사람,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사람은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 한다.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사거나 허리띠를 졸라매며 다달이 적금을 붓는다. 그런데 아무리 절약하고 헛되이 돈을 쓰지 않아도 좀처럼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루하루가 더 힘들어질 뿐이다. 반대로 돈을 마음껏 쓰는데도 지갑이 두둑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사람이 있다. 분명히 아끼면 잘 산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고,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돈 모으기에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돈을 쓰는 법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어떻게 절약하고 돈을 모을까?’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써야 할까?’에 의식을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결코 아무렇게나 쓰라고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기술인 멘탈리즘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이 책의 저자 다이고. 그는 행복해지려면 참지 말고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라고 주장한다. 무작정 저축하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돈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개발한 무한 순환의 법칙과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며, 쓰면 쓸수록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이 책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원제: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심리학「好き」を「お金」に?える心理?)에 소개하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고민하는 현대인이라면 사이다 같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허황된 재테크 기술을 열거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 쓰는 실용적인 방법과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열 권의 인문학 도서를 읽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돈에 관한 기존의 가치를 전복하고 상식을 뒤엎는 주장들을 내세워 돈과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4

 


 육식의 딜레마


(케이티 키퍼, 루아크)

 육류산업의 속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 


  산업화된 육류산업 덕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미식의 즐거움과 영양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육류산업은 최단 시간에 최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동물복지, 환경, 노동자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다. 이익은 육류산업이 가져가고 비용은 사회가 떠안아야 하는 지금과 같은 축산 시스템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이 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육류산업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쳐 보여준다. 

5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


(손화철, 북바이북)

   4차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한편으로 대중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사회에 불어닥친 4차산업혁명이라는 열풍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저자들은 19세기 러다이트 운동,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과 가능성,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4차산업혁명을 다룬 칼럼 등을 비판적으로 살펴봄으로써 4차산업혁명의 현상들을 진단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6

 


(역사학자 정기문의)

식사


(정기문, 책과함께)

 '살기 위한 식사’에서 ‘맛보기 위한 식사’로 

 먹고 마시는 일이 만들어온 문화와 역사의 대향연 


  우리는 살기 위해 먹지만, 맛을 즐기기 위해 먹기도 한다. 그런데 인간이 그 맛을 향유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어쩌면 인류의 진화와 사회·문화의 발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먹고 마시는 일에 밀접한 게 아닐까? 역사학자 정기문 교수는 음식으로 역사를 들여다보면 세계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어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 책을 썼다. 

단순히 흥밋거리 위주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중요한 음식 7가지를 선정하여 그 기원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살펴본다. 풍성한 에피소드와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아 디테일한 재미가 있으면서도, 수천 년의 시간을 핵심 소재 하나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필력과 구성력으로 묵직한 앎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래는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 7가지와 그 주요 내용이다. 


7

 


슬림 디자인


(브라이언 완싱크, 예문당)

 ‘먹는 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슬림 디자인]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은 안다. 배고픔을 참는 것이 얼마나 힘든 고통인지를. 결국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해버린다. 설사 고통을 참고 끝내 목표 체중에 도달해도 기쁨은 잠시뿐, 당신이 잠깐 방심하는 사이 그토록 힘들게 뺀 살은 금세 제자리를 찾는다. 평생 소비자 행동 및 식습관을 연구한 코넬대학교 식품 브랜드 연구소 소장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게 되는 원인을 밝히고, 보다 적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다이어트 환경을 제시한다. 바로 [슬림 디자인]이다. 다이어트에 중요한 다섯 장소(집, 식당, 슈퍼마켓, 직장, 학교)를 어떻게 바꾸어야 당신이 고민하지 않고도 덜 먹으면서 만족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제안되고 있지만 비만의 문제는 결국 ‘먹는 양’의 문제다. 먹을 때마다 의지로 덜 먹고자 노력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반면, 당신의 ‘먹는 환경’은 한 번 바꾸면 그 다음부터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이어트는 평생 유지해야 하는 습관이다. ‘먹는 환경’을 바꾸어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니! 너무나 솔깃하지 않은가? 허황된 주장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완싱크 교수의 주장은 실험과 연구로 철저히 검증된 결과물이다. 오늘 당장 [슬림 디자인]을 당신의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8

 


멀티족으로 산다


(수잔 쾅, 쌤앤파커스)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왜 한 가지 일만 하고 살지?” 


나만의 취미와 특기가 돈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시대, 

눈치 보지 말고 ‘딴짓’하며 멀티 라이프를 즐기자! 

좋아하는 일 다 하면서 돈도 벌고 행복하게 사는 법 


   취미가 다양하고, 독립적이며, 주관이 확실하고, 규칙을 따르는 것이 불편하고, 도전을 즐기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뼛속까지 ‘멀티족’ DNA를 타고난 사람이다. 이 책은 뉴요커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획기적 영감을 준 멀티족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기업들의 위기가 가속화할수록 개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저자의 주장이 단호하고 설득력 있다. 기업의 위기는 곧 개인에게 기회다. 그런 점에서 멀티족은 미래 사회에 적합한 자기개발 전략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수입원으로 바꾸는 기술을 알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라! 

  《멀티족으로 산다》는 당신을 멀티족으로 거듭나게 할 모든 ‘자기개발 전략’을 담고 있다. 멀티족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수잔 쾅은 한 우물만 파지 말고 여기저기 우물을 파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고 적극 권한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법, 기술을 쉽고 빠르게 익히는 법, 제품화 사고방식으로 지식과 기술을 제품화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자기개발의 기회를 모색한다면,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고 싶다면, 단순히 ‘투잡’을 넘어 여러 가지 경험을 쌓고 싶다면,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수입원을 갖고 싶다면 읽고 영감받을 수 있는 책이다. 

9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허밍버드)

 우리는 모두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 


  페이스북 85만 명, 인스타그램 10만 명, 피키캐스트 30만 명이 매일 보는 소통과 공감의 채널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사랑과 이별을 섬세하게 그려 낸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이후 두 번째 펴내는 감성 에세이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섬세한 공감 능력과 사려 깊은 언어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읽고 다독여 온 저자가 처음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써야 했던 나날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지 못했던 순간들, 과정보다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신음했던 시간들까지 스스로 흔들렸던 내밀한 경험을 고백하고, 그 안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이 시대의 청춘이 겪는 삶의 희비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SNS 속 세상에는 늘 완벽하게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해 자꾸만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 그 화려한 세상에 어울리고 싶어 나를 지우고 더 멋진 나를 연기한다. 한편으로는 이런 것에 매달리는 나 자신이 한심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더 나은 내가 되기를 요구한다. 그런 시간을 겪어 본 저자는 하루하루의 고단함과 모순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긍정의 메시지를 끄집어내 때로는 코끝 찡한 공감을, 때로는 가슴 벅찬 위로를 건넨다. 일러스트레이터 화가율의 그림이 사려 깊은 글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의 허전한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10

 


프루스트 효과


(유예진, 현암사) 

   『프루스트 효과』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유예진 교수가 20세기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마르셀 푸르스트와, 그를 사랑한 여덟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버지니아 울프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탈리 사로트, 아니 에르노 같은 소설가부터 극작가 베케트, 문학 이론가 제라르 주네트, 질 들뢰즈와 롤랑 바르트 같은 철학자까지, 프루스트를 사랑한 여덟 명의 작가들이 남긴 저서와 기록들을 통해 이들이 각자 프루스트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또 그를 얼마나 흠모하며 동시에 얼마나 그에게서 벗어나고자 했는지 추적한 다. 20세기 최고의 작가들과 그들에게 사랑받은 ‘작가들의 작가’ 프루스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20세기와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문학의 양상 속에서 프루스트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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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에세이'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  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도쿄 크리스마스


(곽병준, 부크크)

  이 책은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2016년 겨울, 도쿄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들어서 도쿄로 무작정 떠나게 되었다. 짧은 도쿄 여행이었지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당신에게도 제가 느낀 도쿄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추억들이 이 책을 통해 온전히 당신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도쿄에서 상상했던 것들, 보았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닿기를 바란다.

  이 책은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떠오르게 하는 작은 씨앗이 돼 줄 것이다. 그저 행복했던, 슬펐던, 아련했던 그래서 더욱 찬란했던 당신의 기억이 단 하나라도 떠오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이 책은 충분할 것 같다. 

2

 


시간의 모서리


(김민준, 자화상)

 나와 당신을 위해 온전히 펼쳐 놓은, 

한때 내가 기대고 있던 시간의 모서리. 


  산문집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소설《쓸모 없는 하소연》등을 펴내며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김민준 작가의 자전적 산문집 『시간의 모서리』. 유년시절부터 오늘날까지, '나'라는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저자에게 영원한 기억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그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 물끄러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아픔에 마주하는 태도, 결코 놓을 수 없어 가슴 안에 품고 있는 기억들까지 저자가 겪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안식처들을 만나볼 수 있다. 

3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김보통, 문학동네)

 회사를 벗어나 맞이했던 막연함에 대해 이야기하다! 


  매달 말일 확실하게 입금되지만 매일 아침 명백히 불행했던 회사원의 삶, 온 힘을 다해 그 길에서 도망친 퇴사자 김보통의 비범한 방황기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아만자》, 《D. P》의 저자 김보통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에세이다. 더는 백업해줄 조직도, 실패를 감당해줄 가족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씨가 퇴사 후 맞닥뜨렸던 고난과 가난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자, 그 기나긴 방황의 여정 끝에서 마침내 손에 쥔 한줌의 빛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버지의 소원은 아들이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아버지의 소원대로 대기업 회사 배지를 옷깃에 달게 된 후 그에겐 죽음을 떠올리는 습관이 생겼다. 그렇게 4년이 지나고 그는 퇴사를 결심했다. 가까운 사람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까지 수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너는 망할 것이며 결국 불행해질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빽도 돈도 없이 퇴사 후 시간이 흐를수록 막막함과 죄책감, 불안과 빈곤의 늪으로 빠져들어갔다. 

  퇴직금이 얼마 남지 않자 식비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밥 대신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먹기 시작했고, 그러다 우유 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시리얼을 우유에 조금만 적셔 비벼먹었다. 조직이 없고 돈벌이가 없는 김보통은 무인도에서 고립된 사람처럼 인간다움의 영역에서 서서히 배제되어갔지만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잠식되지 않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즐거운 일들을 시작해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 작은 생각의 전환은 골방에서 시들어가던 김보통의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빈곤의 입구에 섰던 김보통은 결국 《아만자》로 데뷔해 만화가가 되었다. 그래서 퇴사자 김보통씨는 결국 행복해졌느냐고? 이 책이 해피엔딩이냐고? 아니다. 그가 바라는 것은 다만,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오늘의 불행으로부터 도망치고 또 도망쳐, 그저 지금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4

 


사람을 공부하고 

너를 생각한다


(김종광, 교유서가)

   '이 책은 1998년 계간 〈문학동네〉로 등단하여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처음의 아해들』 등의 소설을 통해 특유의 입담과 해학으로 주목받아온 김종광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1부와 2부가 타인의 삶을 담은 초상화라면, 3부 7편의 글은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자화상 같은 것으로, 저자가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오며 글을 쓰고 가르쳐온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창작관을 엿볼 수도 있다. 

5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박상, 작가정신)

  박상의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은 잔잔하고 사색적이며 위로를 건네는 식의 기존 에세이와는 차별화된다. 유머를 구사하는 그의 소설들처럼, ‘생활 밀착형’ 언어와 ‘병맛’ 혹은 ‘아재’ 개그가 어우러진 문장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마치 음악 칼럼인 듯, 여행 칼럼인 듯, 국제 시사 칼럼인 듯 헷갈리면서도 질 좋은 읽을거리를 독자님들께 선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귀찮은데 굳이 거기까지 다녀온 것”이라고 너스레를 떠는데, 일상을 특별한 시간과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음악’과 ‘여행’이 만나 더욱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한다. 

6

 


어른아이로 산다는 것


(지민석, 시드앤피드)

  지민석의 첫 산문집 『어른아이로 산다는 것』에서는 아직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서툴고, 아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몸과 마음이 커버린, 경계에 놓인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세상살이에 대해 보다 깊어진 사유로 이야기한다. 작가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이겠지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커버린다. 한 해 한 해 책임져야 하는 게 한두 가지씩 늘어나며, 그렇게 어느새 어른이 되어간다. 난 이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어른아이’ 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세상 풍파와 맞닥뜨리며 어른 행세를 하며 살아가지만 아직 마음 한구석에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동경하는 한 ‘어른아이’의 이야기다. 

7

 


천국은 아니지만 살 만한


(송은정, 북폴리오)

   『천국은 아니지만 살 만한』의 저자는 간절히 원했지만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예전 꿈들을 떠올리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 정보를 찾던 중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장애인 공동체, 캠프힐Camphill에 대해 알게 되고 그곳에서 1년 간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캠프힐은 ‘요즘 같은 세상에’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일이 사람 손이 필요하며 누군가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내고 부르는 것이 일상인 곳이었다. 데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 느긋한 시골 생활,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유기농 식단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장애, 성별, 인종, 국적, 언어, 문화, 사고방식 심지어 날씨와 식습관까지 완전히 뒤바뀐 채 저자는 느리고 서툴지만 삶을 천천히 음미하는 법을 배우며 인생의 소중함도 경험한다. 

  무언가를 꾸역꾸역 채워 넣는 대신 그동안 고여 있었던 편협함을 쉼 없이 흘려보내고 캠프힐에서 돌아온 후 지난 2년 간 저자는 매거진 에디터로, ‘여행책방 일단 멈춤’의 운영자로 지내오면서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을 자책하거나 초초해하지 않게 되었다. 그 시간은 실패와 도전의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원하는 방식의 일과 즐거움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으며 여전히 어제와 이별하는 시간을 갖으며 ‘오늘의 나’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8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오하라 헨리, 원더박스)

 딱 먹고살 수 있을 만큼만 일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며, 

날마다 살아 있음을 실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돈벌이에 집착하지 않고 유유자적한 삶의 방식을 택한 서른두 살 남자, 오하라 헨리. 일본의 빈곤층 수입에도 못 미치는 연 수입 900만 원으로 도쿄에서 쾌적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면서 연 수입 900만 원이라는 초저소득으로 어떻게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고 쾌적한 삶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주 5일 휴무제로 살게 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날마다 즐겁게 살 수 있을까를 필사적으로 고민하고 추구하였다. 그리고 그 종착역은 ‘칩거’라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저자가 말하는 칩거의 의미는,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외에는 사회와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되도록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 선택한 삶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돈이 없어도 당연히 불만이 없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부족함 없이 손에 넣는 생활도 좋지만 딱 필요한 것만 소유한 생활도 매력적이란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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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공식 블로그 입니다.

2017년 9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  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울림의 공백

(박이문, 미디북스)

투명한 지성, 열정적 감성, 도덕적 진실성이 담긴 한국 인문학의 이정표! 


  『박이문 인문학 전집 특별판』은 박이문 인문학 전집 초판 판매 1주년과 함께 2017년 2월, 박이문 선생 88세 생일(2017년 2월 26일)을 기념하여 출간한 한정판이다. 박이문 철학은 전보다 더 선명하고 다양한 색채로 표지에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본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시대의 지성인들에게 헌정한다는 의미를 지니며 문고판의 크기로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박이문 인문학 전집 특별판 제10권 『울림의 공백』은 박이문 선생 시 전집이다. 첫 시집인 『눈에 덮인 찰스강변』(1979)부터 마지막 시집인 『고아로 자란 코끼리의 분노』(2010)까지 발간된 순으로 실었다. 단, 『부서진 말들』의 경우 1999년 민음사에서 영어판 『Broken Words』로 출간됐지만, 2004년 독일 함부르크의 Abera Verlag 출판사에서 독어판 『Zebrochene WOrter』이 출간되고, 2010년 1월 민음사에서 다시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기에 마지막 순서에 게재하였다. 

2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정철운, 동녘)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은 대한민국사에서 언론·국가·자본권력이 첨예하게 갈등하거나 야합했던 주요한 사회적 모멘텀(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꾸는 장면)을 제공했던 15개의 사건을 ‘언론의 프레임 전쟁’이라는 틀로 담았다. 《미디어오늘》 기자 7명이 함께 15개의 사건을 선정하고 4개월간 공동으로 연재했던 작업의 결과물이다. 언론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념 짓느냐에 따라 사회는 우리의 예상보다 많이 좌우되어왔다. 그래서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독해능력)가 사회 진보를 위해 절실하다. 이 책에는 그 절실한 마음이 담겼다. 

3

 


내가 없다


(신동완, 북랩)

  『내가 없다』에 의하면 ‘나’라는 존재는 실재하지 않는다. ‘나’라고 인식하는 자의식 자체는 뉴런의 연결로 이루어진 하나의 기능일 뿐이며, 우리가 ‘영혼’이라고 믿는 특별한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라는 자아 없이 인류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저자는 인간 문명이 믿어온 모든 허구들을 지적한다. 신, 생명, 민족, 사랑, 자유 등은 사실 대단하지 않으며, 대단하다고 믿게 만듦으로써 이익을 얻는 어떤 집단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75억 인구가 믿고 있는 상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거기서 변화가 시작된다.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의 당연하지 않음, 그 비판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4

 


의식의 비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편집부, 한림)

  근대 과학은 처음 탄생하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현실에 대한 해석과 참여가 출발점이자 목표였다. 이런 면에서 과학은 인문학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과학은 이과의 영역이며,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선입관이 만연해 있다. 분명히 주입식 교육도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한림출판사에서는 이러한 선입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보고자 가장 현실적인 문제, 가장 현재적인 이슈를 과학의 관점에서 추적한 미국의 대표적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의 칼럼들을 주제별로 묶어 ‘한림SA 시리즈’ 『의식의 비밀』로 소개한다. 

5

 


문명과 전쟁


(아자 가트, 교유서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인간은 왜 치명적인 싸움을 벌일까? 세계 역사의 주요한 발전은 전쟁과 어떤 관계일까? 이스라엘 학자로 군사사, 군사사상, 군사전략 분야의 대가인 아자 가트가 문명과 전쟁의 상관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문명과 전쟁』. 저자는 이 책에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전쟁이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설명한다. 

  인간의 싸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물학적 진화를 살펴보려면 지난 200만 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수렵채집 사회에서 싸움과 연관된 인간의 본성과 동기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원시전쟁의 패턴이 어떠했는지 논의를 시작한다. 여러 학문을 결합한 다학제적 관점에서 우리 종의 기원부터 오늘날의 비재래식 테러 위협까지 다양한 논제들을 다루면서 전 세계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전쟁의 추이를 추적하고, 인류 역사의 주요 단계들에 관한 통찰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6

 


표절, 남의 글을 훔치다


(토머스 맬런, 모티브북)

 표절을 가려내는 기준이 절실하게 필요해지는 지금, 영감이나 영향, 모방, 차용, 변용 등과 표절을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 『표절, 남의 글을 훔치다』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들은 이러한 분간을 위해 유용한 재료가 되어준다. 1장에서 저자는 17세기에 표절의 기본이 발생하게 된 연유와 로렌스 스턴이나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위상이 어떻게 깎이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소설가로 국제저작권 제도의 옹호자이면서 동시에 공격적인 표절범이었던 찰스 리드의 허황한 삶과 작품을 다룬다. 

  3장에서는 젊은 작가 제이콥 엡스타인의 주목받는 처녀작에서 재치 있는 문장들이 마틴 에이미스의 책에서 훔친 것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는 사연을 들려주고, 4장에서는 젊은 역사학 교수의 저술의 상당수가 표절의 결과였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전문가들이 표절이라는 판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려 큰 소문 없이 텍사스 이공대학교에서 조용히 사임하고 다른 곳에 자리 잡은 사연을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캘리포니아 포도 농장에 관한 소설을 쓴 작가가 CBS-TV와 드라마 《팰컨 크레스트》의 제작진을 고소한 사건을 이야기한다. 

7

 


(고치고 더한)

대학시절의 글쓰기


(최규수, 명지대학교출판부)

 고치고 더한 『대학시절의 글쓰기. 1: 학술적 글쓰기와 친해지기 편』은 대학생활에 필요한 글쓰기 가이드부터 리포트 작성의 단계별 접근, 효율성을 높이는 기본기 점검, 유형별 작성 포인트로 나누어 대학에서 글쓰기와 리포트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8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고구레 다이치, 갈매나무)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의 저자이자 강연가로 활동하는 고구레 다이치는 사실 설명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설명을 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센스를 타고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밝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말주변, 목소리 크기나 태도, 유머 감각도 설명 능력과 상관없다. 저자는 ‘난 설명을 잘 못해’라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알기 쉬운 설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일종의 ‘공식’을 익히면 알기 쉬운 설명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9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


(김진숙, 미디어엘센터원)

 공적인 말하기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활용 가능한 이론서와 교재는 부족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당신은 스스로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품격 있는 스피치, 적재적소에 맞는 연출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말하기 컨설팅을 받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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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공식 블로그 입니다.

2017년 8월 4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한국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올빼미의 숲


(소영현, 문학과지성사)

문학평론가 소영현이 새 연구서 

『올빼미의 숲―사회비평 선언』


  소영현은 2003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래, 문학장과 사회에 던져진 문제의식을 성실하게 분석하며 꼼꼼하고 섬세한 비평을 선보여왔다. 소영현은 한국 문학의 현재를 주시하며, 문단 내 적폐를 유발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비평의 경직성을 고찰한다. 때문에 이 책은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비평의 현재를 문제적으로 인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는 비평이 무용하다라는 식의 결론으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평이 현재 처한 시공간 속에서 비평의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에 논의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위기라는 반복되는 문제의식 속에서 그럼에도 비평이 할 수 있는 어떤 지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지평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켜나간다. 특히 문학이 가진 공감의 힘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공적인 힘을 회복하도록 하는 역할로서의 ‘사회비평’을 제시하며, 예술과 삶 사이에서 비평의 기능을 재수립할 것을 요청한다. 

2

 


네 이름을 지운다


(신좌섭, 실천문학사)

   『네 이름을 지운다』는 첫 시집을 출판한 신좌섭은 신동엽의 아들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좌섭의 시어들은 대거 신동엽의 정신에 연원하고 있다. 그 아들 신재원마저 대학 입시를 앞두고 원인불명의 심정지’로 요절하는 불운을 겪으면서 신좌섭의 시적 서사는 ‘미처 꽃 피기도 전에 요절한 천재’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읽힌다. 

3

 


반지하 앨리스


(신현림, 민음사)

   신현림 시집 『반지하 앨리스』에서 시인은 반지하에 불시착한 앨리스들의 애환에 주목한다. 그러나 가난의 뿌리를 적나라하게 털어놓는 솔직함에는 언제나 삶의 의지를 놓지 않는 ‘사랑’이 있다. 이 시집은 신현림 시인이 반지하 세계에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보내는 생존신고이자, 함께 더 잘 살아 보자는 위로의 편지다. 세상을 바라보던 허무주의적이고 비관적인 시선은 세월호 참사와 촛불 집회라는 동시대 사건을 겪으며 애도와 희망 쪽으로 품을 넓혔다. 차 벽과 의경이 아닌 촛불과 시민들로 가득 찼던 광화문 광장은 시인에게 또 하나의 세계를 열어 주는 문학적 사건이 되었다. 

  시와 더불어 위안부 소녀상과 촛불 집회의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더욱 현장감 있게 동시대성을 표현한 시집은 신현림 시인이 살아가고 있는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시인에게 ‘반지하’는 곧 삶의 터전이다. 시인은 그곳에서 시인은 시를 쓰고, 아이를 키우고, 그림을 그리며, 사진을 골라낸다. 반지하는 시인이 세상으로부터 상처받는 근원인 동시에 그 상처를 바탕으로 삶의 애환을 시로 담아낼 수 있도록 만드는 문학의 공간이다. 

4

 


바람으로 그린 그림


(김홍신, 해냄)

 진실한 사랑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지고지순한 여정! 


  김홍신의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 파도에 출렁이듯 심장을 흔드는 애달픈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역사적·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을 다수 집필해온 저자는 근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의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의 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인과 그 여인으로 인해 가톨릭 신부가 되려던 삶의 진로를 바꾼 남자의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손이 귀한 집안의 종손이자 외아들이면서도 가톨릭 사제가 되기를 꿈꾸었던 고등학생 리노는 성당에서 성가대 반주를 하는 모니카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아들이 의대에 진학하기를 바라던 리노의 어머니는 소문난 모범생이었던 모니카에게 공부 도움을 청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7살의 나이차가 무색하게 연인처럼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리노가 친구들과 어울리다 큰 싸움에 휘말리자 그를 공부에 전념시키기 위해 모니카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지낼 것을 제안하고, 이를 계기로 더 가까이 시간을 보내게 된 리노와 모니카의 사랑은 커져만 간다. 하지만 모니카의 옛 약혼자가 목장에 나타나 모니카의 신변을 위협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을 보고 결혼까지 결심한다. 모니카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기로 결심하지만, 마음만큼은 서로에게 여전히 속해 있음을 확인하는데……. 

5

 


이해 없이 당분간


(김금희, 걷는사람)

 지금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뜨거운 격려가 되어줄 

짧지만 힘찬 소설들! 


  절망의 시대인 동시에 희망의 시대인 지금, 세상을 향해 외로운 목소리를 내온 소설가들의 작품을 엮은 짧은 소설집 『이해 없이 당분간』. 김금희, 김덕희, 임현, 정용준, 조해진, 최정화 등의 신예 소설가들과 오수연, 한창훈, 이제하, 조해일 등의 중견·원로 소설가들의 작품이 고루 포함된 손바닥 소설집이다. 

  집회를 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또 각각의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놀랄 만큼 정확하게 그려낸 조해진의 《빛의 온도》,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 마님의 이야기를 담은 백민석의 《눈과 귀》,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에게 사기를 치는 국가 권력의 모습을 그린 백가흠의 《취업을 시켜드립니다》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이 시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어떤 언어로 그려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6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이해인, 샘터)

 고운 말 한마디가 우리의 운명을 바꾸는 빛이 된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제22권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이번에는 ‘말의 힘’을 주제로 이해인 수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나본다. 수도자로서 시인으로서, 평소 언어생활, 언어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저자가 제안하는 잘 말하기 연습법을 담았다. 

  매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우리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 때문에 위로와 용기를 얻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며,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낭패를 보기도 하고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말이 지닌 힘은 그만큼 대단하다. 저자는 다른 기능을 익힐 때와 마찬가지로 잘 말하기 위해서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직접 경험한 일들, 만난 사람들, 그 속에서 깨달은 거창한 구호나 이론이 아닌, 일상 속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상 매뉴얼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곧장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고운 말 훈련 매뉴얼을 친절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누구나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고, 2장에서는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가짐과 태도 등, 말의 씨앗이 되는 마음에 관해 좀 더 깊숙이 접근하다. 3장에는 저자가 그동안 써온, 말과 글에 관한 단상들을 모았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도 살리고 나 스스로도 더욱 성장하게 하는 말, 세상을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곳으로 만드는 말을 함께 나눠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7

 


위로받고 싶은 날에


(박수정, 자화상)

  인스타그램에서 매일밤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수정글’ 『위로받고 싶은 날에』는 일상의 언어로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한권의 여유를 즐기며 그 안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마주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8

 


빨강머리N 

난 이래, 넌 어때?


(최현정, 마음의숲)

 즐거움과 서러움이 공존하는 

 빨강머리N의 두 번째 이야기 


  직장인과 독거 청장년의 대변인 ‘빨강머리N’을 탄생시킨 최현정 작가의 두 번째 책. 인스타그램에 1일 1툰이 올라올 때마다 ‘격공’ 세례를 받고 있는 빨강머리N의 비결은 뭘까? 현직 카피라이터 작가의 허를 찌르는 개그? 한국 청년으로 환생(?)한 재기발랄 N 캐릭터? 모두 맞는다. 하지만 단 한 가지를 꼽으라면 N을 통해 평범한 삶의 가치가 재조명되기 때문 아닐까? 일탈이 아닌 일상을, 1류가 아닌 평범한 삶을, 시끌벅적한 맛집이 아닌 방구석 혼밥을, 안락한 삶이 아닌 위험 가득한 사회 현실을 말하는 N에게 독자들이 공감하지 않기란 어렵다. 

  전작에서 페이지마다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촌철살인으로 청년들의 현실과 사회를 일갈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지극히 사적이면서 대단히 보편적인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가 한층 더 깊은 시선과 감성으로 펼쳐진다. 동시에, 여전히 통쾌하고, 여전히 웃프고, 여전히 재기발랄한 일러스트가 독자의 일상을 노크하며 인사를 건넨다. “난 이래, 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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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객관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서


(리처드 J. 번스타인, 

철학과현실사)

   『객관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서』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객관주의와 상대주의 개관, 과학과 합리성 그리고 불가공약성, 해석학으로부터 실천, 실천과 실천적 담론 그리고 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담론과 진실


(미셸 푸코, 동녘)

 진실을 말하는 용기 


  푸코의 미공개 선집 두 번째 권인 《담론과 진실》은 1982년 5월 18일에 그르노블대학교에 진행한 미셸 푸코의 강연 <파레시아>와 1983년 10월, 11월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진행한 강연 〈담론과 진실〉을 미공개된 푸코의 원고와 함께 싣고 있다. 푸코는 이 두 강연에서 후기 사유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인 ‘파레시아’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어인 ‘파레시아’는 아테네 시민의 정치적 권리이자 철학 담론의 본질적인 특징 중 하나로, ‘진실을 말하는 용기’, ‘위험을 감수하는 말하기’, ‘비판적 태도’를 뜻한다. 그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기울어진 권력관계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말하기 실천을 통해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태도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푸코는 고대 그리스의 문헌을 토대로 파레시아의 다양한 의미 변화를 추적하며, ‘담론의 화용론’이라는 틀 내에서 파레시아 개념을 구축한다. 푸코는 비판적 말하기라는 새로운 철학적 태도인 ‘파레시아’를 통해 실천철학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상적인 말하기의 성찰을 통해 우리 자신과 삶의 태도를 다듬어볼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다. 

3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김무귀, 리더스북)

 똑똑한 직장인들의 일머리 법칙! 


  열정과 노력, 야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머리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안내하는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외국에서의 다양한 직장, 학업 경험을 쌓으면서 다양한 글로벌 엘리트들을 만난 저자가 업계를 불문하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일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글로벌 엘리트들의 일 잘하는 요령은 무엇일까? 저자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그들만의 특급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그들은 너무 당연해 보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최고 수준으로 해내며, 그리고 나서 엑스트라 원 마일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결과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일머리를 진단하고 직장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공하는 최고들의 77가지 일머리 법칙을 제안한다. 모든 직종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전하고 싶은 것, 장래에 유의해야 할 것, 혼날 만한 것, 조언하고 싶은 것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을 선별해 담았다. 수십 년의 경력을 쌓아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상의 교훈을 미리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상황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에피소드를 스토리와 대화 형식을 빌려 생생하게 전하면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의 기본이라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게 한다. 

4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


(안미린, 민음사)

 안미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2012년 계간지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안미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 지난 4년 동안 발표한 시들이 총망라된 이번 시집에서는 안미린 시인만의 독특한 언어 감각으로 세워진, 경험 세계와 어슷하게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시집은 1부 ‘라의 경우’ 2부 ‘거의 전부의 흔들리는 중심‘ 3부 ’분명 너의 이론‘ 등 세 개의 부, 총 56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 해설은 조강석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안미린 시 세계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는 주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개별적 시의 에너지와 각각의 시 사이에 존재하는 의미화 작용을 분석한다. 

5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현대문학)

 진정 음악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2017 제14회 서점대상과 제156회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역사적인 기록과 더불어 온다 리쿠에게 사상 첫 서점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긴 『꿀벌과 천둥』.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기간 11년, 집필 기간 7년의 시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써내려간 작품으로,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되었다.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실제로 3년마다 열리고 있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 3차에 걸친 예선을 뚫고 본선에서 우승을 거머쥘 사람은 누구인가?

6

 


덩케르크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 고유서가)

 의심의 여지없이 명백한 진실, 

시간이 흘러도 훼손되지 않을 사실! 


  제2차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북부 해안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군에 포위되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연합군 33만 8000명을 영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세계 전쟁사 최대 규모의 철수 작전인 덩케르크(다이아모) 작전을 다룬 책이다. 

  『덩케르크』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 직후에 출간되었는데, 제1차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 지휘관으로 복무했던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은 유려한 문체와 성실한 자료 수집, 그리고 실제로 작전에 참여한 군지휘관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사실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당시의 상황을 각종 보고서와 메모 등의 자료에 근거하여 날짜별, 시간대별로 재구성하였고, 본문 중간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과 용어 및 정황해설 등을 넣어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담았다. 

  제2차세계대전 초반인 1940년, 패색이 짙던 영국에서 씌어졌다고 보기 힘들 만큼 독일군의 각종 무기와 전술, 저지대 국가(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대한 공습 과정과 함께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유럽 국가들의 상황, 그리고 연합군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철수하였고, 이때 사용했던 각종 군함과 민간선박들은 어떠한지 전문가적 시각으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당시에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되었던 긴박하고 참혹한 상황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병력과 자진해서 작전에 뛰어난 민간인의 불안과 공포, 열정과 의지와 희망과 좌절이 뒤섞이는 심리를 그들의 육성과 자료 그대로 담아내 전장의 모습을 세밀하게 재현한다.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은 채 작전을 수행한 개인의 불안한 심리까지 묘사하며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긴장과 흥미,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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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존재와 현상


(문혜원, 소명)

 김춘수 시가 존재론에서 현상학적인 사유로 

발전하기까지를 연구한 책 


  김춘수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꾸준히 이루어져 왔지만, 알려진 시 몇 편 혹은 특정한 시기의 시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초기부터 말년까지 김춘수의 시 세계 전부를 현상학적 사유와 연결시켜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김춘수를 '서정시가 주류인 한국 현대시에 철학 혹은 사유라는 말을 붙일 수 있게 한 첫 번째 시인'이라고 평가하고, 그의 시를 '시와 철학'이라는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2

 


빙도


(서순희, 작은숲) 

  서순희 작가의 소설집『빙도』는 보다 더 냉철한 필체로 더 강렬하게 작가의 공간인 대천에서 저마다 혹독한 현실과 파도처럼 일렁이는 욕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모두 9편의 단편소설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지금 여기’에서의 우리 삶을 냉정하게 기록한다. 구제역, 세월호, 사드 배치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에서부터 동성애, 청소년 가출, 농촌총각, 원조 교제 등의 문제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과 풍경 속에 그려진다. 

  ‘빙도’는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섬으로, 개발에 의해 파괴된 농촌공동체를 상징한다. 그 속에서 결핍과 욕망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사회 구조적 현실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그 발가벗김의 치열함과 객관성이 독자의 정직함과 만날 때” 이 소설을 읽는 재미와 감동은 배가될 것이다. 

3

 


맨 얼굴의 사랑


(정아은, 민음사)

 '외로움이 싫은, 사랑이 고픈 어떤 존재들!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모던 하트》와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로 도시의 갖가지 군상과 인간의 비루한 감정을 절묘하게 그려내는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여왔던 정아은의 장편소설 『맨 얼굴의 사랑』.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과 밖을 치열하게 그려 낸다. 신사동과 청담동에서, 한남동과 도곡동에서 서로의 화장을 벗겨 외로움을, 맨살을 드러내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실패한 걸 그룹의 멤버였고 연예계 주변에서 ‘부스러기’로 연명하는 루저, 드라마 작가 지망생 서경. 취재를 위한 성형외과 상담에서 서경은 전문의 조성환을 만나 그와 동거하기에 이른다. 한류 스타 재희의 섹스 파트너이면서도 성환에게 크나큰 애정을 느끼는 서경은 무엇보다 사랑을 찾으며, 사랑을 잃은 사람이다. 성환의 소개로 성형외과의 상담실에 취직하게 된 서경은 저마다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형외과의 인물들을 관찰하는 관찰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움에 치를 떨고 사랑을 원하는 존재다. 본인의 욕망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려 하지만 실상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데…….

4

 


스무 살 아들에게


(김별아, 해냄)

 '베스트셀러 《미실》의 김별아 작가가 스무 살의 뜨거운 여름에 입대한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모아 펴낸 『스무 살 아들에게』. 입대한 날부터 훈련소 수료식까지 38일 동안 매일 써내려간 편지 서른여덟 편과, 백일과 첫돌 때 쓴 편지를 더해 총 마흔한 편의 진심 어린 글을 담았다. 원고는 《국방일보》 월요일 지면에 6개월간 연재되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작가는 ‘엄마도 너와 함께 새로운 21개월의 삶을 꿋꿋이 살아내겠다’고 다짐하며, 훈련병 부모들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카페를 샅샅이 찾아보고, 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이나 식단표, 사진 등을 챙겨보며 아들이 처해 있을 낯선 상황을 떠올려본다. 그 덕분에 편지 속 이야기는 모두 금세 쓰인 것처럼 생생하다. 

5

 


신비한 동물사전


(J.K. 롤링, 문학수첩)

 낡은 가방 뚜껑을 여는 순간, 

놀라운 마법 세계로 빠져든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원작 시나리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의 영화 시나리오 데뷔작으로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해리 포터 이야기가 시작되기 50년 전을 배경으로 놀라울 만큼 개성 있는 인물들의 우정과 마법, 대혼란을 담은 환상적인 모험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이 책에는 두 시간짜리 영화에 다 표현하지 못한 은밀한 암시와 복선, 등장인물 사이에 흐르는 따스한 기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눈에 보일 듯이 손에 잡힐 듯이 섬세하게 묘사된 지문과 생동감 있는 대사가 입체적으로 살아나 마법사 세계의 새로운 시대를 탐험하도록 이끈다. 

  낡은 갈색 가죽 가방 하나를 들고 이제 막 뉴욕에 도착한 뉴트 스캐맨더. 희귀하고 신비한 마법 동물들을 찾아 나선 탐험가이자 마법 동물학자인 뉴트는 기나긴 세계 일주 끝에 잠시 뉴욕에 머무르고자 한다. 그러나 뉴트의 가방이 엉뚱한 사람의 손에 들어가고, 그가 데리고 다니던 신비한 동물 몇 마리가 가방에서 탈출하고 만다. 반짝이는 것만 보면 안달을 내며 슬쩍하는 버릇이 있는 작고 검은 털북숭이 니플러, 몸을 투명하게 감춘 채 빌딩과 거리를 활보하는 데미가이즈 등 뉴트 몰래 가방을 빠져나온 신비한 생명체들은 마법과는 무관한 세계에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공교롭게도 뉴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힘에 의해 도로가 파괴되고 건물이 붕괴되어 간다. 제2의 세일럼 교회 지도자 메리 루는 “우리들 중에 마녀들이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기이한 힘의 정체를 밝히는 데 힘쓰는 한편, 마법 세계의 오러 그레이브스는 메리 루의 양아들 크레덴스를 부추겨 기이한 힘이 누구에게서 발현되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은 과연 뉴트의 가방에서 탈출한 신비한 동물들 때문일까?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우연 속에서 뉴트는 노마지(마법사 아닌 사람)인 제이콥과 함께 흩어진 동물들을 찾아 나서는데……. 

6

 


하우스프라우


(질 알렉산더 에스바움, 

열린책들)

  미국의 작가 질 알렉산더 에스바움의 데뷔 소설 『하우스프라우』는 독일어로 가정주부, 기혼 여성을 뜻한다. 주인공은 스위스인과 결혼해 그곳에서 사는 미국인 안나이다. 우울과 외로움 속에서 안나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한다. 작가는 파국으로 빠져드는 한 여성의 삶과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현대판 안나 카레니나로 독자와 평론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상당히 높은 수위의 성행위 장면 역시 눈에 띄는 특징이지만, 문학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출간 즉시 10여 개 언어로 번역 계약이 이루어졌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되었다. 데뷔 소설로서 흔한 일은 아니다. 단순히 불륜이 소재라서, 또는 노골적이고 선정적이어서가 아니라 대담한 성(性) 묘사에 섬세한 심리 묘사가 어우러졌기에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절묘한 사건들의 배치, 영어와 독일어 단어들을 이용한 세련된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7

 


보이지 않는 세계


(리즈 무어, 소소의책)

  인간과 컴퓨터(또는 기계)가 공존하는 시대를 세밀하게 그려낸 『보이지 않는 세계』는 과학과 암호학, 그리고 인공지능의 역사까지 아우르면서 인간의 사랑과 상실감, 그리고 관계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1920년대부터 2020년대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여정, 그리고 작가의 빛나는 상상력이 물 흐르듯 문장 하나하나 속으로 스며들어 때론 긴장감을, 때론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소설은 인터넷도, 인공지능도 없던 시대를 넘나든다. 벽걸이형 전화, 128K 매킨토시, 도트 프린터 등 1980년대의 사물들과 옷차림, 거리 모습 등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1인칭 시점으로 바뀌면서 엘릭서가 이전 것들을 회상하는 부분은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같이 들리기도 한다. 어쩌면 엘릭서는 데이비드라는 한 인간의 화신이지 않을까. 

  언뜻 복잡해 보이는 듯한 이야기 얼개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자연스럽게 풀려나간다. 어쩌면 음악 전공자이기도 한 저자의 몸속에 배어 있는 리듬감이 문장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의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할까? 과학의 발전이 눈부신 오늘날 수많은 가상현실이 만들어지고, 그 속의 진실은 무엇이고 인간적인 공감은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생각까지 이어주는 작품이다. 

8

 


눈의 살인


(베르나르 미니에, 

밝은세상)

 해발 2천 미터 고도에 매달린 말의 사체,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베르나르 미니에를 프랑스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게 만든, 그의 첫 장편소설 『눈의 살인』 제1권. 이전 추리소설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소설이다. 피레네 산맥에서 아래로 뻗어 내려간 골짜기를 중심으로 낯설고 위협적인 환경 속에서 인물들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쉴 틈 없이 벌어지는 긴밀한 구성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피레네 산맥의 골짜기에 있는 아룬스 수력발전소의 해발 2천 미터 높이 케이블 승강대에서 목이 잘린 상태로 로프에 매달린 말의 사체가 발견된다. 조사 결과 죽은 말은 아룬스 수력발전소의 소유주이자 다국적기업의 총수인 에릭 롱바르가 가장 아꼈던 말로 밝혀진다. 생마르탱 검찰청의 카티 뒤미에르 검사는 툴루즈 경찰청의 세르바즈 경감, 포 헌병대의 지글레르 대위를 핵심으로 하는 특별수사대를 편성한다. 

  죽은 말의 주인인 에릭 롱바르가 프랑스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말의 목을 자르고 해발 2천 미터에 있는 케이블카 로프에 매달았다는 사실이 대단히 엽기적으로 받아들여진 탓이기도 하다. 아룬스 수력발전소가 위치한 골짜기 위쪽에는 지금은 폐쇄된 이자르 여름학교가 있고, 그 위쪽에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바르니에 치료감호소가 있다. 정신병원이나 교도소에서 관리하기에는 위험한 환자들을 모아 수용해놓은 그곳에는 40여 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쥘리앙 이르트만이 수용되어 있다. 

  그런데 말이 죽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흔적을 분석한 결과, 지금껏 단 한 명의 탈출도 허용되지 않았던, 철통같은 보안을 갖춘 바르니에 치료감호소에 수감된 쥘리앙 이르트만의 유전자가 발견된다. 그러던 중 피레네 골짜기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생마르탱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쥘 그림이 계곡의 다리에서 목이 매달린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곧이어 쥘 그림과 절친한 친구인 세르주 페로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사는 점점 더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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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사회'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늦어서 고마워


(토머스 프리드먼,  

21세기북스)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발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변화 속으로 담대하게 뛰어들어라! 


  퓰리처상을 3차례 수상한 국제 분야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세계 대격변 보고서 『늦어서 고마워』. 컴퓨팅 기술, 세계화 그리고 대자연. 세계를 바꾸는 이 커다란 세 가지 힘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갈수록 더 많은 것을, 더 많은 곳에서, 더 오랫동안, 더 다양한 방식으로 바꿔놓으며 변화의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처럼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인간의 적응속도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데, 저자는 현기증 나는 가속의 시대에서 최악의 충격을 피하고 새롭게 생겨나는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그 길을 안내한다. 

  폭발적인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지금의 이 변화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분석하고, 가속화가 우리의 일터, 정치, 지정학, 윤리, 공동체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급속한 변화가 당황하거나 절망감을 줄 수 있지만 겁먹거나 후퇴하지 말고 잠시 멈추고 지금 이 시대에 대해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하면서 기술과 세계화, 환경 변화만큼 빠른 속도로 노를 젓는 것, 즉 ‘역동적 안정성’을 유지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역동적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그것은 기술 외의 모든 일에서 혁신을 이루는 것이다. 

  저자는 혁신을 이루어야 할 대상은 개인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한 사회를 이루는 공동체 전부라고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가속의 시대에 걸맞은 일터와 정치, 지정학, 윤리, 공동체를 다시 상상하고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터에서는 인간이 정확히 무엇을 기계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무엇을 기계와 ‘함께’ 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사람들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하고, 다양한 인구 구성을 촉진하고 정착시키며 더 건강한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계약을 맺고 평생학습 기회를 만드는 사회적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설계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2

 


사물지능 혁명


(이성호, 이새)

 ‘사물지능’이 이끄는 시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 이노베이션’ 개념을 학문적으로 최초 정립한 유영진 석좌교수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와 미래전략 방법론 연구자 이성호 박사(한국개발연구원)가 다양한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함께 제시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며 구체적인, 그리고 한국적인 ‘IOT의 미래’ 전망! 

  이 책에서 저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혁명’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라는 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고 실현시킴(‘디자인’)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도전과 예기치 못한 문제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한국 기업이 3D(Dirty, Difficult, and Dangerous) 업종을 수행하며 성장했다면, 향후에는 디지털·데이터·디자인이라는 새로운 3D 역량을 유기적으로 구사해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며 ‘제품 중심’(명사)에서 ‘체험 중심’(동사)으로 이동하는 것, 곧 산업 패러다임 시프트를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3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박성원, 이새)

 미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여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책 


  이 책은 미래예측 기법을 사용해 20년 후 우리 사회 가 어떤 모습일지 성장, 붕괴, 보존, 변형 4가지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독자들에게 구체적이고 다양한 미래 모습을 함께 상상하고 토론해볼 것을 제안한다. 또한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상상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미래 변화에 민감하고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미래를 상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4

 


부들부들 청년


(김서영, 후마니타스)

  1년 전 취재팀이 처음 머리를 맞댔을 때만 해도 ‘부들부들’은 아직 발화점에 이르지 못한 분노였다. ‘부들부들’이 분노로, 분노가 변화를 향한 실천으로 진화할 때 한국 사회가 질적 전환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취재팀의 생각이 짧았다. 청년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워졌다. 이들은 저소득층 청년 가구가 한 달에 고작 81만 원을 벌고, 자기 자신이 계약 기간 1년 이하의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확률이 20퍼센트에 달하는 원인을 캐묻기 시작했다. 정치는 이제 어떻게 답할 것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 세상은 한 번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구조를 바꿔 내야 한다는 것을(부들부들 청년, 에필로그 중에서). 

5

 


200년 동안의 거짓말


(바버라 에던라이크 외, 푸른길)

  페미니스트 작가들인 에런라이크와 디어드러 잉글리시의 초기 작품이다.  『200년 동안의 거짓말: 과학과 전문가는 여성의 삶을 어떻게 조작하는가』는 에런라이크와 오랫동안 공동 작업을 해 온 UC 버클리 대학 교수(저널리즘대학원)이자 역시 페미니스트 작가인 디어드러 잉글리시의 초기 작품이다. 두 저자가 대학원생 때 소책자로 만들었던 『마녀, 산파, 간호사: 여성 치료의 역사』와 『불평과 장애: 병의 성 정치학』이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이를 더욱 보강하여 책을 출간한 것이다. 500쪽이나 되는 분량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성과 광범위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 그 방대함에도 혀를 내두르게 되지만 위트 있는 문장과 ‘사이다’ 같은 직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은 의사,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가정과학자, 육아전문가, 사회복지사 등 미국의 역사적 전환기에 등장한 이른바 과학적 전문가들이 지난 2세기 동안 여성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으며, 여성의 본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주입시켰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들은 의료의 역사, 심리학의 역사, 아동의 역사, 가정의 역사가 사회·경제적 변화와 어떻게 교차하는지, 그 속에서 여성의 본성과 의무가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출판물, 회고록, 잡지, 편지, 강연, 팸플릿 등 각종 문헌자료를 통해 세밀하게 드러내고 있다. 

6

 


우리, 대한미국


(이인, 명랑한지성)

 미국으로 떠나는 사유 여행,

 그 여행의 끝에서 만나는 ‘대한미국’의 이야기 


  최근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미국 대통령’이라고 방명록에 기재해 입길에 올랐다. 단순한 실수로 마무리된 일이었지만, 대통령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 오자(誤字)는 상징적인 은유처럼 다가온다. 우리나라 역사의 마디마디에 등장하면서 우리와는 ‘혈맹’이라는 외교적 수사로, 혹은 ‘반미’라는 문제적 국가로 소환되는 나라 미국, 우리의 근대화 과정에서 선망의 대상이자 혐오의 대상으로 이중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나라 미국이기에 이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속절없이 미국과 만나게 된다. 그래서일까.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회문제나 현상들이 고스란히 우리나라에서 재현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기계발에의 강요, 우울증의 범람, 개신교의 막강한 권력, 불평등에의 묵인, 보수 양당의 정치 구조, 미국식 교육에의 맹종 등 우리 사회 곳곳에는 미국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래서 미국을 거울삼는 것은 곧 우리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선이 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클리셰 같은 미국을 먼저 고민한 사상가들과 함께 떠나는 이 사유 여행은, 결국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모순과 고통의 흔적들에 종착한다. 미국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고, 이토록 선명하게 미국화된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나아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 시대를 뜨겁게 건너고 있는 한 젊은 인문학자의 눈을 통해 미국과 한국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다. 어쩌면 거칠고 낯설 수도 있지만, 저자가 미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착륙하는 과정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풍경, 우리 삶에 고착된 낡은 배경 들을 흔들어대는 짜릿한 지적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7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학


(오동환, 박영사)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학』은 2008년 발발한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계기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주류 경제학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들을 검토하고, 그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학에 대한 동향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다시 말해서, 경제학 교과서에 쓰여 있는 주류 경제학의 내용들을 비판적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이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학 입장에서 다시 써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8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이종호, 북카라반)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일자리가 사라지고 또 생겨나는지, 현재 직업 중에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계의 지능화로 생산성이 고도로 향상되면서 산업 구조와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추동한 인자와, 변화를 가져온 핵심 기술과 발전 방향을 이해할 수 있어야 시대를 읽고 대비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무서운 점은 직종 자체가 없어질 수 있고, 전혀 생각지 못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 책은 이미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의 발전 방향을 살피면서, 앞으로 발전할 기술과 분야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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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4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청춘의 독서


(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

 감각적인 미니멀 커버로 유시민을 다시 만난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만든 14권의 고전, 100년 뒤에도 모든 젊음들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한때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인생의 중턱에 이르렀을 때, 유시민은 청춘의 시절을 함께했던 14권의 책들을 다시 집어 들었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준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펼친 것이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 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공산당 선언》,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까지. 그가 다시 꺼내 든 책 하나하나가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자,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다. 《청춘의 독서》는 과거의 젊음들이, 지금 고뇌하는 청춘들이 그리고 100년 뒤 미래의 젊음들이 끊임없이 다시 읽을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인을 울린 얇은 소설 한 권, 한때 세상을 전복시켰던 한 장의 선언문을 통해, 그는 인류의 생각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지성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한다. 

2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정희재, 갤리온)

 “멈춰 서도 괜찮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언제부터 쉰다는 것이 용기를 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됐을까? 왜 꼭 모든 사람이 ‘더 빨리’, ‘더 열심히’를 외치며 살아야만 할까? 전작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서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정희재 작가가, 이번에는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쉬어갈 용기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내려놓은 순간, 진짜 나답게 살 수 있다고. 정작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순간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시간들이며, 그 여유로움과 충만함으로 다음 순간 더 행복하게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다. 지금 당장 이것 아니면 큰일 날 것처럼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휴식 같은 책이다. 

3

 


국제기구 나도 간다!


(이정은, 꿈결)

 “국제기구, 전략적으로 도전하라!” 


 한국인 최초로 OECD 인턴에서 정직원이 된 국제기구 전문가의 멘토링! 오늘날 국제 정세가 격변함에 따라 국제기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수시로 대두되는 글로벌 과제들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의 필요성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학생과 청년에게도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기회가 열려 있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분담금에 비해 국제기구 인력 진출이 아직까지 미흡한 수준이다. UN의 경우 UN 사무총장을 배출했음에도 인력 진출 비율이 분담금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국제기구 진출을 전략적으로 준비한다면, 이러한 현실을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한국인 최초로 OECD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어 글로벌 현장을 경험한 이정은 국제기구 전문가는 《국제기구 나도 간다!》를 통해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들려준다. 

4

 


식탁의 비밀


(케빈 지아니, 더난)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세계적 건강 블로거의 

식생활 개선 프로젝트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 현실적인 건강법을 찾기 위해 무작정 길을 떠난 건강 블로거 케빈 지아니. 그린 스무디를 마시고 육류와 설탕과 커피를 끊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체력은 바닥까지 떨어졌다.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날로 살이 찌면서 유명한 건강 블로거로서의 체면도 구겨졌다. 채식, 비건식, 생식의 건강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몸을 망치는 것 같다는 의심을 품게 된 그는 참된 건강법을 찾아 2년 6개월간 세계 곳곳을 누빈다. 

  깡마른 채식주의자였던 그는 왜 뚱뚱해졌을까? 그는 왜 완벽한 건강법을 포기하고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길을 선택하게 됐을까? 페루의 안데스 산맥, 멕시코 소금 광산, 미국 캘리포니아의 돼지 농장을 돌아다니고, 뇌 스캔을 받고, 식품 독성 검사를 하고, 물 단식을 하고, 극한 스포츠에 도전한 끝에 그가 발견한 건강의 진짜 열쇠는 무엇일까? 지아니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둘러싼 온갖 과대선전과 난센스를 속 시원히 폭로한다.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유행하는 건강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점검하고, 왜 우리가 이런저런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하고 마는지 알려준다. 최신 연구 결과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건강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5

 


생각사전 뒤집기


(북모닝CEO, 교보문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와 닿는 단어들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다! 


  온라인 지식서비스와 오프라인 강연으로 직장인들의 지식 충전을 책임져온 북모닝 CEO의 2,000여 편의 동영상 서비스 가운데 가장 사랑받았던 '개념 사전'편을 책으로 만나보는 『생각사전 뒤집기』. 영업, 고객, 보너스, 휴가, 매너리즘 등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특히 마음에 들어오는 단어들을 사전 속 뜻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보는 콘텐츠인 '개념사전'을 재정리하고 읽을거리를 더해 엮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직장에서 벌어지는 업무에 관해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주제로 영업, 고객, 열정, 매너리즘, 라이벌 등을 다루고, 2부에서는 사회생활에서 특히 중요한 대인관계와 관련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악수, 거절, 인맥, 회의 등을 다룬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일에 파묻히지 않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휴가, 슬럼프, 잠, 취미 등 직장생활, 또는 사회생활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을 《탈무드》부터 대니얼 카너먼까지,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와 함께 녹여서 새롭게 정의한다.  

6

 


끌리는 박물관


(매기 퍼거슨, 예경)

과거를 만나고, 오늘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박물관'! 


 『끌리는 박물관』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지인 《인텔리전트 라이프》에 ‘박물관의 저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실렸던 맨부커 상, 카네기 메달, T.S 엘리엇 상, 가디언 상 등 세계 문학상을 휩쓴 24명의 작가들의 깊은 통찰이 담긴 원고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술 작품을 보거나 박물관 안팎을 거닐 때 무엇을 생각하고 느껴야 할지 몰라 서성거렸던 사람이나 영감을 얻고, 그렇게 받은 영감으로 다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영국도서관의 보물 갤러리에서 작가의 글쓰기와 영감에 대해 사색한 앤드루 모션, 아바 박물관에 들어가 전시물들을 손으로 더듬으며 즐거워하는 매튜 스위트, 헬싱키에 있는 장 시벨리우스의 집으로 찾아가 이 작곡가의 음악과 그의 사과 깎는 기계 앞에서 명상에 잠긴 장 시벨리우스, 실연 박물관에서 사랑의 징표들을 어루만지는 아미나타 포나 등 작가들이 말하는 인생의 박물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회화 작품, 조각상, 문학 작품의 초고나 퇴고 원고, 인형들, 보통 사람들이 서로 나눈 사랑과 이별의 증표, 예술가나 민족 그리고 자연에 관한 물건 등이 모여 있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워 각자 소중한 박물관에 어떻게 이끌리고 경외하며 고취되는지 속삭이듯 들려준다. 각기 다른 박물관을 찾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일련의 같은 과정을 거친 이들의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잠들어 있던 사유가 깨어나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7

 


예언


(김진명, 새움)

교도소 면회실 구석에서 오간 기묘한 대화, 

정확히 7년 후 찾아온 격변! 


  34년 전 KAL 007기 피격 사건으로부터 시작되는 김진명의 장편소설 『예언』. 이번 작품에서 김진명의 거대한 상상과 예리한 촉이 향한 곳은 미·소의 파워 게임이 한창이던 1980년대 국제정치의 한복판이다. 269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사할린 근해에서 소련 전투기에 격추당했던 비극적 사건, 유례가 없는 대참사였다. 피격 사실 외엔 밝혀진 게 없는 미스터리였다. 그 시각 KAL기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가? 소련 전투기에 의한 피격이란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한 후 대한민국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던가? 사고 소식이 전해지던 날, 한국의 메인 뉴스는 전두환의 집 앞 청소였고, 소련 전투기는 ‘제3국의 전투기’로 표현됐다. 정부는 ‘제3국’에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KAL기 격추로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을 잃은 청년 지민이 있다. 그는 국가가 외면한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칠 년 내 공산주의는 멸망합니다.”

지민의 복수는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사내의 예언은 실현될 것인가?

  『예언』은 김진명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현재’에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강한 시사점을 남긴다. 박근혜 탄핵, 촛불, 문재인 정부의 탄생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각축으로 이어지는 긴박한 정치상황 속에서 김진명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현재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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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트로이 듀프레인, 

슬로디미디어)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평온하게 살아가는 방법! 


  ACT 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걱정, 두려움, 부끄러움과 싸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감정을 보다 폭넓게 바라보고 그러한 감정이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ACT(Acceptance & Commitment Therapy:수용전념치료)라는 학술적 연구에 바탕을 둔 심리 요법을 사용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삶에 쉽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특별히 전문적이거나 단계적이지 않다. 모든 인간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와 불안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 ACT의 여섯 가지 영역에 대해 다양한 게임과 문학작품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유연성을 키움으로써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불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고통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방법으로 불안이 삶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오카다 다카시, 

카시오페아)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일지라도 적절한 순간, 

적절한 대화를 통해 수월히 풀어갈 수 있다! 


  실제 임상심리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적 개념들을 바탕으로 상대를 변화시키는 대화의 기술을 담아낸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숱하게 겪고 있는 대화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교토의료소년원에서 임상의로서 젊은이들의 정신적 위기를 해결하고자 힘쓰고 있는 저자는 오랜 정신과 진료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온갖 방법을 써 봐도 통하지 않던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바로 대화에서 나온다. 심리학이 바탕이 되는 대화는 상대의 마음을 열고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데, 저자는 7가지 굵직한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기법을 소개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말’이라는 도구를 신중하게 써야함에도 일상의 대화처럼 무심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하며 적어도 사람을 대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는 기본 원칙과 최소한의 기법 정도는 머릿속에 넣어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을 여는 대화법, 문제를 해결하는 대화법, 사람을 변화시키는 대화법, 인지편향의 프레임을 바꾸는 대화법, 자기부정을 극복하는 대화법, 불안정 애착인 사람을 대하는 대화법, 행동과 환경의 변화를 도모하는 대화법 등 7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대화법들 통해 상대를 안심시켜 마음을 열게 하고 효과적인 질문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생각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대화를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3

 


사회학자 시대에 응답하다


(김동춘, 돌베개)

 '김동춘 글쓰기의 정수!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실천적 지식인 김동춘의 한국 사회 비평서 『사회학자 시대에 응답하다』. 당대 한국 사회의 과제에 직면하여 책임 있는 지식인으로서 시대에 응답하고자 1990년부터 2017년까지 매해 발표한 시평 성격의 글을 가려 뽑았다. 1980년대 후반 비판적 소장 사회학자로 지식계에 등장한 이래, 한국 사회를 성찰하는 묵직한 연구서와 비평을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전쟁정치’ ‘기업사회’ 등의 독자적 개념으로 한국 사회의 모순과 문제를 해명하고자 했던 저자는 노동, 사회 변혁, 교육, 분단 현실과 민족주의, 세계화, 지식인, 반공주의와 국가주의, 지역주의, 미국, 기업사회, 국가 폭력, 한국 민주주의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고유한 맥락 속에서 치열하게 천착한다. 

4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살린다


(윤종빈, 푸른길)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살린다』는 명지대학교 미래정치연구소의 정치학자들이 기획하고 저술한 것으로, 우리 정치의 현실적인 고민을 전문가 내부의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대중들과 공감대를 이루어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치참여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통해 정치참여의 확대 방안을 제시하며(제1부 정치참여), 정치참여 중에서도 투표참여에 집중하여 투표행태란 무엇이고 이러한 투표참여가 실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제2부 투표참여). 또한 사회적자본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사회적자본과 정치참여 및 민주주의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제3부 사회적자본), 사회통합과 정치, 그리고 정치적 관용을 소개하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모색한다(제4부 사회통합과 정치적 관용). 

5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밤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방울소리, 

그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사단장!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제1권. ‘이것이 하루키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가 전부 담겨 있다는 평을 들으며 일본 출간 당시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저자가 지금까지 구축해온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현세대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자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내면 깊은 곳까지 내려가 농축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작가생활 초기에 주로 썼던 일인칭 시점으로 돌아와 그 매력이 한층 짙게 느껴지는 이 소설은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으로도 볼 수 있다. 오페라, 클래식, 재즈, 올드 팝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물의 심상을 대변하고, 인물간의 관계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문학 작품으로 꼽았으며 직접 번역까지 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오마주로도 읽히고, 저자가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던 작품인 에도시대 작가 우에다 아키나리가 쓴 괴이담 《하루사메 이야기》가 직접 인용되는 등 저자의 문학세계 속 독자적인 요소들이 집대성되어 있는 소설이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후 집을 나오게 된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 친구 아마다 마사히코의 도움으로 그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나’는 아틀리에 천장 위에서 아마다 도모히코의 어느 화집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하게 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한 폭의 그림은 ‘나’를 둘러싼 주위 상황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골짜기 맞은편 호화로운 저택에 사는 백발의 신사 멘시키 와타루가 거액을 제시하며 초상화를 의뢰하고, 한밤중에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를 따라 집 뒤편의 사당으로 가보니 돌무덤 아래에서 방울소리가 들려온다. 멘시키의 도움으로 돌무덤을 파헤쳐보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어놓은 듯한 원형의 석실이 드러나고, 얼마 후 ‘나’의 앞에 아마다 도모히코의 그림 속 기사단장과 똑같은 모습을 한 ‘기사단장’이 나타나는데……. 

6

 


커리어 오브 이블


(로버트 개브레이스, 

문학수첩)

  더 치밀해지고, 더 놀라워졌다! 한마디로 더 강력해진, 수준 높은 범죄 소설 『커리어 오브 이블』 제1권. 작가 로버트 갤브레이스는 이 책을 통해 그의 본명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명성 있는 범죄 소설 작가로 불려도 손색 없다는 평을 얻게 되었다. 로버트 갤브레이스는 이 세 번째 작품에서 짜릿하고 기발한 범죄 소설을 기다렸던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한 재능을 폭발시키며 마에스트로다운 스토리텔러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로빈 엘라코트에게 배달된 수수께끼의 상자. 그 안에 든 것은 끔찍하게도 여자의 잘린 다리다. 로빈은 기겁하고, 그녀의 상사인 탐정 코모란 스트라이크 역시 충격을 받는다. 그는 과거에 마주쳤던 사람들 중 이런 일을 저지를 법한 용의자로 네 명을 꼽는다. 모두 이토록 참혹한 일을 저지르고도 남을 사악함의 화신이다. 경찰은 그중 한 명의 용의자에 집중하지만, 스트라이크는 그가 범인이 아님을 확신한다. 결국 로빈과 함께 범인을 직접 추적하기로 결심한 스트라이크는 나머지 세 용의자의 어둡고 뒤틀린 세계로 들어간다. 하지만 끔찍한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두 사람은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 

7

 


비하인드 도어


(B.A. 패리스, 아르테)

 닫힌 문 뒤에서,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처절한 심리 싸움이 시작된다!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B. A. 패리스의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부부 잭과 그레이스. 남편 잭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유명 가정 폭력 전문 변호사로, 영화배우와 같은 외모까지 갖춘 근사한 남자다. 그레이스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여동생까지 사랑해주는 잭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꿈꾼다. 

  그러나 완벽한 저녁 식사 파티가 끝나고 현관문이 닫히면, 저택은 누구도 탈출할 수 없을 단단한 금속 셔터로 차단된다. 공포와 비명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그의 목표는 그레이스의 동생 밀리. 그녀는 괴물 같은 그의 손길이 사랑하는 동생 밀리에게 닿기 전에 이 악몽을 끝내려 하는데……. 잭이라는 악을 만나며,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점차 강한 존재가 되어 가는 그레이스의 이야기는 희생자가 되거나 수동적인 여성이 아닌 주체가 되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켜내려 치밀해진 한 여성의 힘겨운 싸움의 기록이기도 하다. 

8

 


발 이야기


(르 클레지오, 문학동네)

   『발 이야기 그리고 또다른 상상』의 많은 수록작을 통해서도 약자의 목소리를, 주로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의 소설 속 여성들은 어리석고 잔인한 세상 속으로 내던져지고, 가난 혹은 결핍 속에서 태어나 불행과 추방의 드라마를 겪는 등 불안하고 비극적인 환경에 놓이지만, 닥쳐온 역경에 불굴의 의지로 의연히 맞서나간다. 

9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추수밭)

 오직 텍스트 자체로만 ‘인간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역사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일상을 둘러싼 때로는 사소하고 때로는 거대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저자는 지식인으로서 시리아 난민과 트럼프 시대의 개막, 게놈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등의 이슈들을 역사에 비추어 바라보며 습관처럼 반복하지만 그다지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은 인류사의 고민들을 이 책에서 하나하나 되짚어보고자 했다.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에서 시작해 1만 2,000년 전 농업혁명을 거쳐 오늘날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빅히스토리를 훑어본 후 세계사를 결정지은 ‘대전환’의 순간들에 대해 다루고, 이어서 인류문화의 정수인 도시의 역사를 통해 도시화되는 세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와 더불어 언어, 예술, 이념, 발명품 등 역사를 움직인 다양한 힘들을 화두로 삼아 ‘우리는 왜 여전히 대악당들에게 끌리는지’, ‘왜 근대 이후 서양이 세계를 장악하게 되었는지’ 등의 질문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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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소설'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 용

1



바깥은 여름


(김애란, 문학동네)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김애란이 선보이는 

일곱 편의 마스터피스! 


  김애란이 돌아왔다. 작가생활 15년간 끊임없이 자신을 경신해오며,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곳의 이야기를 우리의 언어로 들었을 때 느끼게 되는 친밀감과 반가움, 그 각별한 체험을 선사해온 저자가 《비행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집 『바깥은 여름』. 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한 일곱 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집의 문을 여는 작품 《입동》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젊은 부부의 부서진 일상을 따라가며 독자로 하여금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다가도, 그 고통이 감당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을 때는 고개 돌려 외면해버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상기하게 만든다. 십대 무리와 노인과의 실랑이 끝에 노인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 후 그 사건의 목격자인 ‘나’의 아들 ‘재이’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편견에 둘러싸이고, 그런 편견 사이에서 천진하다고만 생각한 아이에게서 뜻밖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가리는 손》 등의 작품을 통해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들,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 같은 것을 마주하게 된다.

  언젠가 출연한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소재를 이야깃거리로 소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던 저자의 그 조심스러운 태도가 곳곳에 묻어나는 이번 소설집에 수록된 대다수의 작품들은 어느 때보다 안과 밖의 시차가 벌어져있음을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던 최근 삼사 년간 집중적으로 쓰였는데, 그 혼란의 시기를 비켜가지 않고 천천히 걸어 나가고자 했던 저자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  

2

 


바람의 날개


(정연희, 개미)

  한 작가의 문학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품의 수준 활동기간 작품의 양을 꼽을 수 있다면 정연희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남긴 작가다. 활동기간에 있어서도 스물이 갓 넘은 대학교 3학년 나이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가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 공백도 없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문단에서 그의 정열적인 활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경이다. 

  『바람의 날개』에서 보이는 조화, 화해, 포용, 관용의 몸짓은 반백년의 삶과 문학을 오로지 다 받쳐 얻어낸 우담바라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성숙한 말년성은 전후에 그 짐승스러운 이분법과 동일성, 폭력에 맞선 치열했던 단독성에 열망을 거치고 이룬 것이기에 더욱 빛난다. 오랜 시간 흐름 속에서도 정연희의 문학이 바래지 않는 이유다. 

3

 


세 여자


(조선희, 한겨레)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세 여자의 이야기!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그런데 이들은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여성들, 주제죽, 허정숙, 고명자는 왜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을까. 조선희 작가는 소설 「세 여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자 한다. 세 여자가 살다 간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인생과 함께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 걸쳐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1920년 상해. 넓은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자 상해를 찾은 주세죽과 허정숙은 그곳에서 고려공산당 청년동맹을 이끌던 박헌영을 만나 새로운 인생에 발을 내딛게 된다. 이듬해 주세죽은 박헌영과 결혼했고, 귀국 후 허정숙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여성운동 단체인 조선여성동우회를 결성하는 한편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해 활동한다. 이때 이화여전을 다니던 고명자가 참여하며, 이들 셋은 조선공산당의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게 된다. 

  1924년 허정숙은 동지였던 임원근과 결혼했고, 고명자는 애인이었던 김단야의 권유로 모스크바 유학을 떠난다. 1925년 발생한 제1차 조선공산당 사건, 이른바 ‘101인 사건’으로 이들 세 여자와 남자들은 혹독한 시련을 맞이하게 되고, 1930년대 후반부터 세 여자는 서로 너무도 다른 자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격랑의 시대를 맞게 된다. 그리고 1945년, 각각 서울과 중국 연안,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서 해방을 맞이하고, 남북 모두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던 중 김일성이 남조선해방이라는 명목으로 전쟁을 일으키면서 세 여자의 운명은 또 한 번 요동치게 되는데……. 

4

 


삼생삼세 십리도화


(당칠공자, 문학동네)

 세 번의 삶,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 


  2017년 58부작으로 제작되어 중국 현지에서 경이로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원작 소설 『삼생삼세 십리도화』. 중국의 고유한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탁월한 상상력과 섬세하고 우아한 필치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저력 있는 신예 작가 당칠공자의 「삼생삼세 시리즈」가운데 첫 작품이다. 중국 고서 《산해경》에서 소재를 빌려왔고, 불교의 인과 사상과 환생, 도교의 신선 개념이 혼합된 독특한 세계관을 기본으로 하며 중국 고대 전설과 신화까지 녹아 있는 작품이다. 

  수많은 신들이 쇠락하고 몇몇 신족만이 평화롭게 사는 가운 데, 오만 살의 철부지 신선 백천은 수련을 위해 남장을 하고 ‘사음’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의 신 묵연의 제자로 들어간다. 사음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이경에게 마음을 내어주지만 이내 버림받고 자신의 겁운을 대신 겪은 후 큰 위기에 빠진 스승 묵연을 돕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사음의 이름을 버리고 원래의 신분 백천으로 돌아가 묵연을 보살피길 칠만여 년. 신선의 기억과 능력을 잃고 속계에서 평범한 인간으로 외로이 살아가야 하는 또다른 겁운이 백천에게 닥친다. 그러다 천족의 야화를 만나고, 그로부터 ‘소소’라는 이름을 얻어 신선계 최상위 계층인 천족과 속인의 사랑이라는,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게 되지만 그 사랑은 오해와 모략에 휘말린다. 

  삼백 년 후, 야화는 백천을 다시 만난다. 그녀는 십사만 살의 상신으로, 그는 오만 살의 천군 태자로. 속인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잃은 백천에게 야화는 매번 새로이, 하지만 찬란하고 올곧게 구애하고, 둘은 처음처럼 사랑에 빠지지만 운명은 이들의 사랑을 그대로 두지 않는데……. 

5

 


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더욱 유쾌하고 매혹적인 스토리로 돌아온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위험한 비너스』. 본격 사회파 미스터리부터 서스펜스, 판타지, SF, 로맨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매번 흡입력 있는 전개를 선사하는 저자가 이번에는 하나의 행방불명 사건과 낯선 여인의 등장으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수께끼가 이어지는 미스터리를 오락성 짙은 서사로 펼쳐낸다. 

  동물병원 수의사 데시마 하쿠로에게 낯선 여자의 전화가 걸려온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망한 뒤 의학계 명문가 야가미 가문에 재가한 어머니가 얻은 아홉 살 어린 이부동생 야가미 아키토, 몇 년째 왕래가 없었던 그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온 그의 아내 가에데는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 아주버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매달린다. 결국 하쿠로는 그녀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오래전 연을 끊었던 야가미 가문과 다시 얽히게 된다. 

  33년 전 친아버지 데시마 가즈키요가 임종 직전까지 그린 신비한 그림과 16년 전 뜻밖의 장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어머니 데이코의 사고 등,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때마다 사건은 점점 과거의 단편적인 사건들이 서로 얽혀 있음을 드러내고, 처음에 알아내고자 목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진상으로 하쿠로를 이끈다. 그리고 후계자인 아키토가 부재한 상황에서 열리는 유산 논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의학계 명문가 야가미 가문을 수십 년 만에 찾게 된 그는 저마다 속내를 감춘 듯한 일족들 틈에 곧 이것이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닐 수도 있음을 예감하기 시작한다. 

  한편 남편이 사라진 상태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명랑하고 낙천적인 가에데는 이따금씩 말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띠기 시작한다. 가에데를 통해 하쿠로는 새아버지와 어머니의 첫 만남 배경과 신경과 전문이었던 새아버지의 연구 주제, 그리고 그것들이 친아버지와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과거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 

6

 


나의 사촌 레이첼


(대프니 듀 모리에 , 

현대문학)

 『레베카』의 명성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화제작 

수십 년간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20세기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대프니 듀 모리에의 『나의 사촌 레이첼』이 출간되었다. 미스터리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표작 『레베카』를 시작으로 듀 모리에의 저작들을 엄선하여 꾸준히 선보여온 현대문학이 다섯 번째로 국내에 소개하는 작품이다. 듀 모리에의 나이 44세, 작가적 기량이 정점에 이르렀을 무렵 발표한 이 소설은 머나먼 타국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은 한 남자와 그의 아름다운 미망인 레이첼, 그리고 레이첼을 살인범으로 의심하고 증오하면서도 서서히 그녀에게 빠져드는 젊은 상속자 필립의 이야기를 그렸다. 

7

 


거미줄


(요제프 로트, 

지식을만드는지식)

 히틀러가 영웅주의를 내세워 소시민 계층의 폭넓은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한다. 돈과 명성을 원했던 테오도어는 극우 단체에 가담해 밀정 노릇을 하며 뜻을 이뤄 나간다. 20세기 독일어 문학을 대표하는 요제프 로트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조합해 독일 사회에 만연한 반유대주의의 실체를 고발했다. 

8

 


사소한 것의 사랑


(프란세스크 미랄레스, 문학동네)

 우리의 삶과 사랑에 위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사소한 것'들의 이야기! 


  《일요일의 카페》의 저자 스페인 작가 프란세스크 미랄례스의 소설 『사소한 것의 사랑』. 현대인의 고독과 절망을 따뜻한 이야기로 어루만지는 저자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고단한 일상에 마법 같은 기적을 불러온다. 아주 사소한 행동으로부터 시작된 삶의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으로, 우리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이 사실은 우리의 삶에, 그리고 사랑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위대한 것임을 보여준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가르치는 사무엘은 학교와 집을 오가는 다소 심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날, 여느 때처럼 혼자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던 순간에도 그는 새해가 밝아도 새로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문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사무엘의 집을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길고양이. 자신의 다리에 몸을 비벼대는 고양이를 보고 사무엘은 평소답지 않게 고양이에게 줄 우유 한 그릇을 가지고 다시 문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고양이는 사무엘의 집안으로 들어와버린 후다. 

  새해 연휴라 고양이를 다른 곳에 보내기도 마땅치 않아 사무엘은 어쩔 수 없이 당분간 고양이와 함게 지내기로 한다. 그리고 이 고양이의 등장과 함께 사무엘의 삶에도 서서히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변화의 시작은, 미시마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를 따라 올라간 위층에서 이웃 티투스를 만난 것이다. 스스로를 편집자라고 소개하며 철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던 그는 사무엘에게 사소한 심부름을 한 가지 부탁한다.

  사무엘은 그 심부름을 하러 가는 길에 삼십 년 전의 첫사랑 가브리엘라를 스쳐지나간다. 아무런 대화도 하지 못한 채 잠시 스쳐지나간 것뿐이지만, 사무엘은 가브리엘라를 보자마자 그녀가 어린 시절 첫사랑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건으로 연결되고, 어떻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삶이 어떻게 바뀌어나갈 수 있는지를 깨달은 사무엘은 고양이 미시마를 계속 키우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사소할 수도 있는 인생의 작은 순간들을 찾기 위한, 첫사랑 가브리엘라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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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소설'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무한의 책


(김희선, 현대문학)

 끝없는 이야기의 끝을 따라가는 경이로운 혼란! 


  2015년의 경기도 용인과 2016년 미국의 트루데, 그리고 1958년의 경기도 용인이라는 세 개의 시공간을 축으로 삼아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소년과 스티브, 다람쥐 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각각의 세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김희선의 소설 『무한의 책』. 2011년 등단한 이래, 기이한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독특한 단편들을 발표하며 대체 불가한 이야기꾼으로 주목받은 저자가 2015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월간 《현대문학》을 통해 연재했던 작품으로, 연재 기간 내내 독특한 세계관과 순문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소재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5년 5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람쥐 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에게 미아로 발견된 소년은 자신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명진 고아원에서 왔다고 주장하지만 소년을 인계한 용인동부서 포곡지구대의 강승현 경장은 고무신을 신고 1957년도에 발행된 지폐를 지니고 있는 소년의 행색에 의아함을 느낀다. 강 경장은 용인의 명진 보육원으로 전화를 걸어 소년의 신상을 알아보려 하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다. 

  2015년 12월, 바다 건너 미국의 쇠락한 도축업의 도시 트루데에서는 하늘로부터 신들이 떼를 지어 강림하기 시작한다. 이미 3년 전 지구상의 모든 스마트폰에 무단으로 설치된 ‘계시’ 앱을 통해 예고된 대로 신의 강림이 실현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모습을 드러낸 신들은 거대한 이구아나와 같은 파충류의 형상으로 나타나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얼마 후인 2016년 1월, 트루데에서 햄·소시지 영업사원 사원으로 일하던 청년 스티브는 두 명의 신 보리스와 아르까지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2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성석제, 문학동네)

 지긋지긋하게 사랑스러운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성석제식 해부도! 


  짧은소설계의 거장 성석제의 55편의 압도적인 짧은소설들을 담은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2007년 발표한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과 2010년 발표한《인간적이다》의 일부 원고와 그 후 2017년 까지 써온 최근작을 엮은 것이다. 다 읽고 나면 장편소설이 주는 감정에 부럽지 않은 인생에 대한 통찰과 감동을 선사하는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펼쳐지는 낙타들의 경주와, 그 경주를 따라 차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낙타 경주》, 아무도 모르게 노래를 연습해 같은 반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문제아의 이야기를 그린 《아무도 모르라고》, 너무 열심히 살다가 너무 고단해져버린 우리들의 자화상 《쉬어야만 하는 이유》, 《길 위에 잠들다》 등에서 오직 성석제의 소설들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 ‘우연’과 ‘찰나’의 서사를 엿볼 수 있다. 

3

 


모노가타리는 

어떻게 읽혔을까


(기타무라 기긴 외, 

모시는사람들)

  《겐지 모노가타리》가 이 세상에 나온 지 천 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천 년여라는 시간은 작품의 향수의 시간이기도 하며 이를 둘러싼 담론이 이루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모노가타리는 어떻게 읽혔을까』는 향수자 혹은 연구자들은 작품이 생성된 후 끊임없이 그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중도실상’, ‘권선징악’, ‘풍화’, ‘풍유’ 등으로 작품의 주제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4

 


카이사르


(콜린 매컬로, 교유서가)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카이사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의 저자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이다. 매컬로가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시력을 잃어가면서 완성한 시리즈로, 철저한 사료 고증에 입각하면서 저자의 상상력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일반 독자는 물론 서양 고대사학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꼼꼼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저자 특유의 해석이 돋보인다. 

  카이사르는 40대 무렵 갈리아 전역을 로마의 속주로 만든 뒤 루비콘 강을 건너 독재관 자리에 올랐고, 이를 직접 기록한 《갈리아 전기》와 《내전기》를 통해 무장이자 작가로서 불후의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이사르』는 카이사르 인생의 절정기였던 바로 이 시기를 다룬다. 카이사르는 완벽한 전략으로 승전을 거듭하며 점점 더 경이로운, 그러나 한편으로 외롭고 무정한 인간이 되어간다. 피붙이들은 죽었고, 대등한 벗이나 연인도 없다. 그를 존경하고 숭배하는 이들은 늘어나지만 그가 사랑하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이들은 사라져간다. 그를 인정해주지 않는 정적들에 대한 원망은 그를 점점 차갑게 일그러뜨린다. 

5

 


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푸른숲)

 그녀에게 사랑이란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저자 피터 스완슨의 데뷔작 『아낌없이 뺏는 사랑』. 무료한 삶을 살던 마흔 즈음의 싱글남 조지가 20년 만에 첫사랑을 만나면서 삶이 통제할 수 없이 뒤틀려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가 긴장을 유발하면서 첫사랑을 향한 조지의 집착과 조지의 첫사랑 리아나의 끝없는 거짓말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미스터리, 살인, 배신과 속임수로 점철된 관능적이고 스릴 있는 사건들이 군더더기 없이 펼쳐진다. 

  보스턴에 있는 오랜 역사의 문학 잡지사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조지 포스.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가니 세상이 서서히 바래는 것 같다. 누군가와 미친 듯이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룬다거나, 출세를 하겠다거나,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줄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라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나이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기분을 입 밖에 낸 적은 없었다. 어쨌거나 그에게는 안정된 직장이 있고, 보스턴의 좋은 동네에 살았으며, 머리숱도 그대로였으니까. 

  그러던 8월의 어느 날 밤, 조지는 단골 바에서 느닷없이 사라져버린 대학 첫사랑을 20년 만에 만난다. 놀란 조지가 숨도 제대로 고르기 전에 그녀는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말한다. 20년이 지났어도 사그라들지 않은 매력적인 자태로. 지루하다 느낄 만큼 무료한 삶을 살았던 조지가 그녀를 만난 순간, 그의 삶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6

 


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사무엘 비외르크, 

황소자리)

 치밀하게 연출된 살인현장은 어떤 말을 하는 걸까? 


  모던 크라임의 새로운 거장으로 주목받는 사무엘 비외르크의 소설 『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나는 혼자 여행 중입니다》에 이은 「미아 & 뭉크 시리즈」의 두 번째 소설로, 모든 면에서 전작의 영광을 뛰어넘는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유의 어긋나는 시선과 불안한 가독성이 맞물려 예측불허 미궁으로 독자를 밀어넣는다. 

  겨울이 다가오는 노르웨이의 숲. 알몸으로 죽은 열일곱 살 소녀가 발견된다. 별 모양으로 밝힌 촛불 안에 목 졸린 채 누운 카밀라 그린. 양 팔은 특이한 각도로 비틀리고 겁에 질린 두 눈은 크게 뜬 채, 입에는 백합꽃을 물고 있다. 그리고 주변은 온통 새의 깃털로 가득하다. 이 기이한 사건은 또다시 특별수사팀을 이끄는 뭉크의 몫으로 떨어진다. 사건현장에 도착한 순간 뭉크는 자신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는다. 미아를 복귀시켜야 한다.  

  미아는 팀에 합류하지만, 피폐해진 정신과 자가 증식한 절망감은 아무 때나 그녀를 공격한다. 그 사이 스컹크라는 닉네임을 가진 신비한 해커가 찾아낸 동영상이 수사팀에 전달된다. 영상 속에서 생전의 카밀라 그린은 감금된 채 커다란 쳇바퀴를 돌려 얻은 동물 사료로 연명했다. 그녀 뒤편 벽에 쓰인 글씨가 보였다. ‘선택받은 자.’ 여기에 흐릿한 그림자로 드러난 깃털 달린 생명체. 수많은 증거와 자료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공회전을 거듭할 뿐인데……. 

7

 


2084


(부알렘 상살, 아르테)

조지 오웰 『1984』이후 100년의 이야기!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이어갈 새로운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2084』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2084』는 유일신을 숭배하는 대제국 '아비스탄'을 중심으로 종교적 신념이 모든 것을 통제한 디스토피아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발표와 동시에 이슬람 극단주의와 맞물리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수많은 문학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201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문학잡지 《리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후 프랑스 최고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공쿠르상 후보에 오르며 프랑스 독자에게 큰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부알렘 상살은 지속적으로 작품을 검열당하면서도 알제리에 거주하며 현 체재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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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경희대도서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공식 블로그 입니다.

2017년 6월 4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전주제'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중세의 책


(Christine Jakobi-Mirwald, 한국문화사)

 '이 책은 중세 책의 기능과 장식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중세 책의 기능과 장식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2

 


내가 상처받는 이유


(홍지영, 따스한이야기)

  『내가 상처받는 이유』의 저자 홍지영은 음악을 전공했지만, 인생의 여러 굴곡과 험한 파도를 경험하고, 예술 상담 치유사가 된 자신의 삶과 상담을 통해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책에 담았다. 저자와의 상담을 통해 그동안 내적 아픔으로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이 치유를 받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들이 듣고 읽으면서 깊은 감동과 변화를 체험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같은 체험과 공감을 하게 될 것이다. 

3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


(이안 뷰내넌, 

자음과모음)

  '이안 뷰캐넌의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 어떤 개념에 대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각 개념의 배경과 이론 체계를 폭넓게 살펴보며 그 의미를 풀어가는 이안 뷰캐넌의 인문학 개념 요리법은 그야말로 맛깔스럽다. 사전 고유의 객관성과 주관성을 놓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어가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나아가, 7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개념 항목들, 연관 항목으로 제공하는 읽을거리, 그리고 질 들뢰즈,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장 폴 사르트르 등 각 분야별 주요 인물에 관한 분석적 전기를 제공하는 것은 이 사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교양인을 인문학 사전》에서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인문학 개념들이 사용되는 배경과 이론 체계를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인문학 개념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불균형 사회


(허윤, 한국경제신문)

  '2008년 온 나라를 뒤흔든 광우병 파동을 돌아보며 한국 사회의 불균형 요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해보고, 그에 따른 문제 개선 및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 《불균형 사회》가 한국경제신문에서 출간되었다. 광우병 사태를 초래한 불균형과 그 불균형의 구체적 모습인 비대칭은 어떤 것들이고, 또 그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불균형이 확대되었을 때 좀 더 빨리 균형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저자들은 이에 대한 대답을 사실 직시와 명확한 논리를 통해 차근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풀어놓고 있다. 

5

 


G세대의 탄생


(정상호, 학민사)

  『G세대의 탄생』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종합 연구보고서이다. 그들의 가치와 이념이 정치적 참여와 사회적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자료와 설문을 의한 통계로 정치사회학적 분석의 결과를 담은 기록이다. 한때 시대를 선도하였던 지식인 집단인 대학생은 이제 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 혹은 주변부만 기웃거리는 ‘잉여세대’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 그들은 선거 때나 또는 취업 시즌에만 잠깐 조명을 받을 뿐 그들의 가치관과 꿈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도통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대학생들이 취업 경쟁에 내몰려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고 이기적이라는 주장이 근거 없는 편견임을 여러 자료와 데이터를 통해 밝히고 있다. 

6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오구리 히로시, 바다)

  우리는 왜 수학을 알아야 하는가?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은 초끈이론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 오구리 히로시의 수학 해설서이다. 수학은 수천 년에 걸쳐 인간 지성의 정수가 담겨 있지만 지금은 가장 멀고 낯선 학문이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딸이 수학의 묘미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따라가며 수학자들의 흥미로운 역사와 이야기를 덧붙여 수학의 흥미를 불어 넣는다. 

  저자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딸을 위해 수학의 기본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 설명한다. 소수는 왜 중요한지, 음수와 음수를 곱하면 왜 양수가 되는지, 해의 공식은 어떻게 나왔고 왜 외워야 할지, 음수, 허수, 지수, 대수는 왜 알아야 하는지 등 어렵게 외워야 했던 수학 기호와 공식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7

 


습관의 재발견


(스티븐 기즈, 북씽크)

 사소한 행동으로 위대한 결과를 만드는 ‘작은 습관’의 힘! 

  매년 초, 매월 초 우리는 지키지도 못할 거창한 계획들을 세운다. 작심3일을 반복하는 우리의 계획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걸까. 『습관의 재발견』은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계획을 이행하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쓰는 ‘습관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열정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통념을 거부하며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 즉 ‘작은 습관’을 제시한다. 

  저자는 만성적인 ‘귀차니즘’ 환자이자,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빈약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러다 어느 날,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를 목표로 세웠고, 몸짱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이뤄내면서 ‘작은 습관’의 힘에 주목하게 된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한 번은 한심한 목표일 수 있다. 그러나 별것 아닌 팔굽혀펴기 한 번이 지속되면서 가져오는 나비효과는 실로 엄청났음을 경험하면서 지킬 수 없는 위대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작은 습관의 개념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작은 습관이 왜 신체적, 심리적으로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는지, 작은 습관 전략과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습관 전략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알아본다. 아울러 작은 습관을 실생활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법 및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체크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한탄하며 좌절했던 기억을 잊고 작은 습관 프로젝트로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8

 


(예스를 이끌어내는) 똑똑한 설명법


(쓰루노 미쓰시게,

 매일경제신문사)

  일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영업 사원, 기획 및 마케팅 관련 종사자 등 커뮤니케이션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예스를 이끌어내는 똑똑한 설명법』. 업무 효과를 상승시키는 41가지의 설명 스킬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코칭 사례들을 바탕으로 업무에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높은 실적을 올려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똑똑한 설명법을 기본부터 이해, 업무 응용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설명을 한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정보부터 설명하며 1분 만에 설명하고, 시각 효과를 이용해 강조해서 설명하고 또 듣고 싶은 설명을 한다. 무엇보다 진심을 전달할 줄 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똑똑한 설명법을 프레젠테이션을 보는 듯한 도표, 문제 상황 및 해결책을 재미있는 삽화로 정리해 제시하며 이해를 돕고 이미지를 뇌에 각인시켜 업무 시 빈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9

 


Restart! 다시 

시작하는 글쓰기


(원재훈, 동녘)

 글을 계속 써? 아니면 말아?

써도 써도 늘지 않는 글쓰기, 어떻게 할까?

30년 내공 작가 원재훈, 포기하지 않는 글쓰기를 말하다!

  어렸을 적, 학교 선생님이 내주셨던 일기 쓰기 숙제를 기억하는가. 매일매일 써야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압박감이지만, 누군가 내가 쓴 일기를 볼까 조마조마하고 또 선생님이 검사하면서 뭔가 지적이라도 할까 두렵기만 하다. 방학 때면 또 어떤가. 개학 후 일기 검사받을 생각에 매일매일 일기거리를 만들러 밖에 나가기도 하고, 또 다이내믹한 하루를 보내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일기장 앞에서 좌절한 적도 있지 않았던가.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절, 논술 쓰기 관련 책도 찾아보고, 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일처럼 어려운 취업문을 두드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기소개서를 쓰고 또 썼던가. 글쓰기 전문 작가에게 자기소개서를 쓰게 하고 싶은 대필의 유혹은 또 얼마나 달콤했던가. 그렇게 해서 직장에 들어가면 끝일까. 상사를 설득하기 위해 기획서를 써야하고 또 보고서는 왜 이렇게 많은지… 굳이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모두 글을 쓰고 또 써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쯤 되면 그 어렵다는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처럼 글쓰기를 포기한 글.포.자들이 주위를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절대 포기하지 마라!” 하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는 글 선생님이 필요할지 모른다. 초등학교 시절, 일기를 못 써왔다고 손바닥을 때리는 선생님 말고, 왜 글 쓰는 게 어려운지, 글쓰기 어떤 부분이 잘 안 되는지, 어깨에 손을 얹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그런 선생님 말이다. 이 책의 작가 원재훈은 책의 서문에서 그런 글쓰기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밝힌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가 될 기회가 있었는데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그 기회를 놓쳤다고 한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그때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면 좋은 글쓰기 교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30년간 글쓰기에 매진해온 시인이자 작가인 원재훈이 글쓰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러브레터다. 

10

 


작가로 산다는 것


(이상, 루인앤휴잇)

  이상, 김동인, 나도향, 현진건, 이효석 등 우리 문학사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처음 책을 접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문학청년 시절을 거쳐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겪은 숨겨진 일화 및 동료 문인과의 추억, 자신의 작품과 삶에 관한 내밀한 고백을 담고 있다. 

  마치 한 편의 흑백 영화처럼 펼쳐지는 그들의 지난한 삶과 추억은 그들이 글을 쓰면서 느꼈을 절절한 고뇌와 아픔을 전달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를 통해 그들이 한 편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로서 살아가는 일의 힘겨움과 고통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절차탁마의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 및 자신에게 엄했던 그들의 민낯과 마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근대 우리 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문학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


(스테판 말테르, 

제3의공간)

 『동물농장』, 『1984』를 쓰기까지, 철저하게 시대의 증인으로 살았던 조지 오웰의 삶을 추적하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도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유다. - 『동물농장』 서문에서

  소설 『1984』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질 것이다. 도대체 조지 오웰은 어떤 사람인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어떤 세상을 살았길래, 이런 작품이 나온 것인가? 이 책은 그에게 시공을 뛰어넘는 명성을 안겨준 영원한 문제작, 『1984』와 우화형식의 풍자로 전체주의의 실상을 폭로한 『동물농장』을 쓰기까지 조지 오웰이라는 한 작가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매우 치밀하게 추적한다. 

12

 


6월 항쟁 서른즈음에


(6월민주항쟁30년

사업추진위원회, 은빛)

  한국민주주의의 이정표 6월민주항쟁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함께 읽고 주위에 권할 책이다. 

  ‘6월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의를 새기며, 6월항쟁 당시의 경험담을 되살리는 이야기 모음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 45명의 구술자와 필자가 6월항쟁에 대한 경험담을 풀고, 6월항쟁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자신의 삶에 남긴 영향을 기록했다. 정치인, 언론인, 학생?시민운동 경험자 등은 물론, 권해효, 박철민, 맹봉학, 이애주 등 연예인, 문예인들도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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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경희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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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소설'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아스타틴


(장강명, 에픽로그) 

 '아스타틴'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초인의 경지에 이른 최초이자 마지막 인간의 이름으로, 작중에서는 마치 신과도 같은 절대적인 존재로 다뤄진다. 주인공 사마륨을 비롯해 원소의 이름을 딴 열다섯 명의 등장인물들은 아스타틴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후계자로, 다음 세대의 '진짜' 아스타틴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관계다. 『아스타틴』은 '열다섯 명 중 단 한 명만이 살아남는다면 그 사람이 바로 아스타틴이 된다'는 새로운 게임의 룰에 맞춰 후계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경쟁을 그린다.

2

 


수인


(황석영, 문학동네)

 우리 시대의 거장 황석영이 몸으로 써내려간 자전(自傳). 현대사의 굴곡과 파란을 고스란히 겪어온 그가 자신이 지나온 삶을 생생한 필치로 증언한다. 숨가쁘게 흘러온 작가 황석영의 생애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수인』은 한 작가의 자전적 기록인 동시에 개인의 역사를 뛰어넘는다. 이 안에서 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현대사의 도도한 물결과, 그 속에서 일어서고 또 스러져간 숱한 인간 군상, 그리고 그 모두와 함께하고자 했던 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과 결단을 만날 수 있다.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어머니의 삶부터 삶의 갈피마다 그가 만나고 함께한 수많은 인연들, 그리고 운명에 이끌리듯 시대의 한복판으로 주저없이 걸어들어간 그의 행보, 한 사람의 작가와 우리의 현대사가 얽혀 만들어내는 곡진한 사연들의 무늬가 촘촘하다. 

3

 


행복의 과학


(박민정, 문학과지성사)

한국 문학의 달라진 결을 충실히 담아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마주하다! 

  제7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행복의 과학』. 한 달에 한 번씩 등단 10년차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달의 소설’을 선정, 웹사이트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후보작으로 하여 수상작을 선정하는 문지문학상의 제7회 수상작품집이다. 수상작인 박민정의 《행복의 과학》을 비롯해 《쇼코의 미소》로 작년 한 해 큰 주목을 받은 최은영의 작품 두 편과 윤해서, 구병모 등 9명의 작가의 10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일본의 신흥 종교 ‘행복의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행복의 과학》. 전 세계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신민족주의와 소수자혐오의 문제를 행복의 과학이라는 종교와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굵직한 문제의식들을 중첩시켜 다루고 있다. 비극적 재난에서 살아남았지만 잘 살아내지 못하고 목숨을 끊은 ‘오빠’와 그 오빠를 애도하는 여동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윤해서의 《우리의 눈이 마주친다면》, 프랑스에 거주하는 딸을 만나러 간 아버지 ‘종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백수린의 《여행의 끝》 등의 작품에서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는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4

 


희망장


(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마침내 서민생활 밀착형 탐정으로 전직한 스기무라! 

  《누군가》, 《이름 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잇는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네 번째 작품 『희망장』.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소심한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 역으로 등장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뺑소니, 환경오염, 다단계 사기 등의 문제를 풀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스기무라 사부로는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로, 결혼 이후에는 대기업의 총수인 장인의 회사에 들어가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하며 사건을 파헤친다. 

  전작에서 악질 다단계 회사라는 최상급의 악과 맞닥뜨린 이후 신변에 큰 변화까지 맞았던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침내 서민생활밀착형 탐정으로 전직하여 도쿄의 낡은 건물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 대망의 첫 의뢰인은 이웃의 친한 아주머니. 딸에게 평생 모은 저금을 빼앗겨 가난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한 동네 할머니가 근방에서 목격됐는데 어찌된 일인지 살아생전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유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이를 조사해 달라는 것이 의뢰의 내용으로 잘 해결해 주면 당번제 쓰레기장 청소를 일 년간 면해 주겠다는 귀여운 거래를 제안하는데…. 

5

 


품는 여자


(기리노 나쓰오, 문학사상)

 변화의 급류가 휘몰아치던 70년대, 여성으로서의 삶은 더욱 힘들었다! 

  《품는 여자》는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영원한 청춘소설이다. 작가는 격동의 70년대를 살아가며 그 속에서 치열하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아 헤매는 나오코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6

 


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오, 재인)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나와 내 이웃의 가족 드라마! 

  오쿠다 히데오가 선보이는 가족소설 제2탄 『우리 집 문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받은 《오 해피데이》에 이어 내놓은 후속작으로, 특유의 위트와 섬세한 필치로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대소사를 담아냈다. 신혼 생활의 문턱 넘기, 샐러리맨의 애환, 부모의 이혼을 눈치 챈 사춘기 딸의 고민, 도시에 사는 신혼부부의 명절 귀성 전쟁, 전업주부의 정체성 찾기 등 소시민 누구나가 겪을 만한 갖가지 가정사를 따뜻하면서도 해학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보인다. 

  남편 회사의 소프트볼 시합에 응원하러 간 아내가 남편이 회사 사람들에게 찬밥 신세라는 비밀을 알게 되며 갖은 수모를 참고 회사를 다니는 남편에 대한 연민에 휩싸이는 《허즈번드》, 어느 날 부모의 이혼이 임박했음을 눈치 채고 고민 끝에 학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의외로 주위에 이혼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된 고3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에리의 에이프릴》, 삿포로와 나고야가 고향인 남편과 아내가 첫 명절을 맞아 두 도시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성격과 가풍도 다른 두 집을 차례대로 방문하면서 서로 상대편 집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엮어낸 《귀성》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7

 


그림 속으로 사라진 남자


(넬리 허먼, 이른비)

 이해받지 못했던 반 고흐를 향한 애정 어린 헌사! 

  목사를 꿈꾸었던 청년 반 고흐가 화가의 길을 걷게 되는 벨기에 보리나주 시절(1878~1880)의 결정적 체험을 그린 소설 『그림 속으로 사라진 남자』. 고흐의 깊은 내면과 삶의 모순성에 정직하고 진지하게 접근한 작품으로, 미술사적 고증과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고흐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시기를 조명한다. 화상, 보조 교사, 서점 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좌절을 겪은 고흐는 마지막으로 보리나주 탄광촌의 전도사 자리를 얻지만 그마저 실패로 돌아가고, 믿었던 동생 테오와 진로 문제를 두고 크게 다툰 뒤 연락을 끊고 오랜 침묵에 잠긴다. 그리고 마음속에는 커다란 태양처럼 다시 화가의 꿈이 자리 잡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화법으로, 어빙 스톤 등 고흐의 전기 작가들과는 다른 길을 보여준 이 소설은 ‘광기 어린 천재 화가’라는 박제된 시각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한다. 

8

 


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마시멜로)

 엘리트 불량 댄스교사 가버와 누구보다도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다섯 명의 아이들의 인생 성장기! 

  탱고를 통해 성장하는 웃음과 감동, 기적의 하모니 『꿈꾸는 탱고클럽』. 2014년 독일에서 출간 당시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작품은 뜻밖의 날벼락으로 아이큐 85 천방지축 아이들의 춤 선생이 된 초절정 냉혈한 바람둥이 가버 셰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나가는 엘리트지만, 자기 자신밖에 몰랐던 냉정하고 차가운 가버 셰닝. 지금까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왔던 그는 이제껏 한 순간도 남의 인생에 개입하거나 배려하거나 책임지는 것 따위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뜻밖의 불청객이자 복병이 날아들어 그를 무장 해제시킨다. 그것도 다섯 명씩이나! 

  어느 날, 차를 타고 가다가 한 중년 부인을 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만 가버. 특수학교 교장인 피해자는 사고에 대한 보상을 하려면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다섯 아이에게 춤을 가르쳐 여름축제에 공연을 올려야 한다는 다소 황당한 제안을 한다. 그것도 아이큐가 85도 안 되는 데다 춤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제멋대로인 천방지축 아이들에게. 평소의 그라면 선물 공세로 혼을 빼놓건, 돈으로 매수를 하건 이런 일에 쉽게 휘말리지 않았을 거다. 그런데 사고 당일, 하필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인이 자신의 회사 회장의 젊은 사모였다는 결정적인 약점을 잡히면서, 그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울며 겨자 먹기로 특수학교 아이들에게 춤 수업을 가르치게 된 가버. 하지만 제 각기 다른 문제와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아이들을 뒤치다꺼리 하느라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리 없고, 상황은 점점 통제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이들은 탄탄대로였던 그의 삶을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사내 경쟁자는 드디어 그를 회사에서 내보낼 절호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럼에도 가버는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던 중 가르치던 한 아이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자 그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하는데…. 두 달 후, 그는 과연 이 아이들과 무사히 여름축제 공연을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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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경희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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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한국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


(신영배, 문학과지성사)

 '신영배의 네번째 시집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신영배는 지난 세 권의 시집을 통해 한국 현대 시사에서 ‘여성적 시 쓰기’ 혹은 ‘여성-몸으로 시 쓰기’가 가질 수 있는 지점들을 꾸준히 그려왔다. 물과 그림자를 경유해 흐르고 유동하는 여성으로서의 타자화된 신체를 포착하며, 환상적이고 기이한 무정형의 시 세계를 선보여온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신의 시 세계 속으로 독자들을 적극 끌어들인다. 

2

 


쓸쓸함이 아직도 

신비로웠다


(이재연, 실천문학사)

 이재연의 시집『쓸쓸함이 아직도 신비로웠다』. 저자의 시는 관계의 단절이라는 현대적 사회적 비판을, 세상에 대한 부조리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그 속에는 '쓸쓸함'이 내재되어 있고 자신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할 깊이가 있다. 

3

 


그대를 듣는다


(정재찬, 휴머니스트)

 '위로와 소통, 그것을 시가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 교수의 노력이 담긴 책 『그대를 듣는다』. 이 책에는 시를 통한 ‘몽상’과 ‘묵상’이 고루 녹아 있다. 몽상은 경쾌하며, 발산적이고 원심력을 지니기에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묵상은 심오하며, 수렴적이고 구심력을 지니기에 내적 성찰에 제격이다. 

  몽상과 묵상,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저자는 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인의 말을 찾아 엮고 꿰어 전한다. 시인은 타인 대신 아파하고 신음하다 침묵을 깨고 마침내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 들려주는 자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목소리를 찾아 우리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글쓰기 가운데 오직 일관된 것이 있다면, 아마도 시와 인간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4

 


토끼의 아리아


(곽재식, 아작)

 '다채로운 이야기의 향연! 

  곽재식의 소설집 『토끼의 아리아』. 소설 쓰는 과학자로 유명한 저자의 다섯 번째 단편집으로, 인터넷에 게재한 작품만으로 드라마화가 되었던 기념비적인 데뷔작 《토끼의 아리아》와 함께 「맥주 탐정 시리즈」로 불리는 단편 타래의 초기작 《흡혈귀의 여러 측면》을 포함한 저자의 다채로운 매력, 특히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모아 엮었다. 

5

 


오직 두 사람


(김영하, 문학동네)

 모두 잃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김영하가 전하는 일곱 편의 이야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이후 7년 만에 펴낸 김영하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해온, 이른바 ‘김영하 스타일’이 총망라된 작품집이다.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곱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소위 신의 뜻이라 비유되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2014년 겨울에 발표한, 제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를 기점으로 그전과 그 후의 삶과 소설 모두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해 4월에는 모두가 알고 있는 비극적 사건이 있었다. 그 이전에 쓰인 소설 《옥수수와 나》, 《최은지와 박인수》, 《슈트》에서는 무언가를 잃은 인물들이 불안을 감추기 위해 자기기만에 가까운 합리화로 위안을 얻고 연기하듯 살아간다. 

  그 이후에 쓰인 소설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신의 장난》, 《오직 두 사람》 속 인물들은 자위와 연기를 포기한 채 필사적으로 그 이후를 살아간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하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오직 그 이후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문학을 통해 혼란으로 가득한 불가역적인 우리 인생에 어떤 반환의 좌표 같은 것을 제공하고자 한다. 

6

 


아몬드


(손원평, 창비)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났다!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 『아몬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 

7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이외수, 해냄)

 인간 존재의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가! 

  올해로 문학인생 43년을 맞은 이외수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제1권. 더 강하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돌아온 저자의 통쾌한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17년 2월 20일부터 카카오페이지 채널로 연재를 시작해 3월 20일에 1권 연재 완료, 4월 10일부터 2권 연재를 시작해 5월 말에 종료와 동시에 종이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이 식물들의 제보와 도움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도 화천에서 작은 수목원을 운영하는 서른 살 청년 정동언은 중학생 때 자신이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후 대인기피 증상으로 말을 극심하게 더듬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식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가족들조차도 알지 못했다. 정동언은 4년 전 우연히 방문한 꽃집에서 한세은을 만나고 백량금을 소개받는다. 그의 능력은 백량금과의 염사를 통해 온 세상 식물들과의 소통을 가능케 하고, 이로써 그는 식물들의 힘을 빌려 부정부패가 만연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꿈을 갖는다. 

  그는 수목원 입구에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라는 간판을 걸고 사람, 동물, 식물들의 모든 억울함을 수집하여 악행을 일삼는 자를 응징하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이마에 대못을 박는 동물 학대와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직권 남용을 서슴지 않은 국회의원을 응징하는 등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행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실천한다. 또한 강물을 고이게 해 썩게 하고 생태계를 교란시켜 떼죽음을 부르고 있는 4대강 사업으로 이득을 챙긴 대학 교수, 사실을 왜곡·은폐한 기사를 실어온 언론을 응징 대상으로 결정한다. 일명 ‘녹조라떼’로 전락하고 만 강물을 그들이 직접 들이켜게 하는 것을 목표로,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는 치밀하게 임무를 실행해 나가는데……. 

8

 


선한이웃


(이정명, 은행나무)

 인간답지 못한 시대, 영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뿌리 깊은 나무》,《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의 저자 이정명의 장편소설 『선한 이웃』. 저자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에서 인간의 모든 권리를 통제하고 억압하던 불온한 시대의 흔들리는 정의와 상식, 선과 악에 주목한다. 1980년대 운동권 궤멸 임무에 투입된 정보 공작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고뇌와 갈등, 최후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모티프로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시선에서 처절했던 그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힘없는 개인을 혼돈과 절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몰아가는 거대 권력, 정의라는 불변의 가치가 도구적 가치로 활용되며 굴절되어가는 과정들을 조명한다. 

  소설은 전설적 운동가를 검거하기 위한 체포 작전을 펼치는 ‘김기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임무든 성공으로 이끌었던 우수 정보요원이었던 김기준은 최민석 검거 작전에 실패하게 되고, 그의 상관 ‘관리관’에 의해 좌천된다. 관리관은 정보기관의 상부에 위치한 인물로서 사회를 조종하고자 하는 흑막같은 인물이다. 한 번의 실패로 시위 현장에서 채증 사진을 촬영하는 현장직으로 추락한 김기준은 그럼에도 최민석을 포기하지 않았고,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최민석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후보군을 추려나가기 시작한다. 

  제일 유력한 후보는 바로 ‘이태주’라는 인물이었다. 김기준은 관리관에게 이태주를 체포하기 위해 팀을 꾸려줄 것을 요청한다. 굶주린 사냥개가 된 김기준에게 관리관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김기준은 그만의 팀을 꾸려 그를 ‘최민석으로’ 검거할 시나리오의 연출을 맡게 된다. 우선 그를 연극계에서 촉망받는 연극 연출가의 위치로 끌어올릴 공작을 실행한다. 언론을 동원해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각색한 그의 데뷔작 〈줄리어스 시저〉를 홍보하고, 입소문을 타고 연극이 흥행하자 김기준의 팀은 연극의 불온성을 명분으로 〈줄리어스 시저〉에 참여한 극단주, 배우 전원과 연출가 이태주를 불시에 검거한다. 

  체포 후, 전담팀은 더욱 세심하게 이태주를 요리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심문에 있어 다른 이들에게는 가혹했지만 이태주에게만 유독 친근하게 대했고, 감각의 예민함이 극에 달할 시점 이태주에게 향 짙은 껌을 건네며 동료들의 분노를 사게끔 유도했다. 극단주와 주연배우가 구속된 반면, 이태주는 보름 만에 방면되었다. 이태주라는 자가 〈줄리어스 시저〉 식구들을 배반한 변절자라는 소문이 대학로를 떠돌면서 연극계의 미움을 사게 된 그는 고립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9

 


영초언니


(서명숙, 문학동네)

 [시사저널][오마이뉴스]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대한민국에 제주 올레길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낸다. 1970년대 말,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하던 여대생 서명숙은 돌연 감옥에 갇힌다. ‘천영초’라는 여인과 함께. 이 책은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저자뿐만 아니라 당시 긴급조치 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실존인물 ‘천영초’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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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경희대도서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공식 블로그 입니다.

2017년 6월 1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산문'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작가의 객석


(강병철, 삶창) 

  시인이자 소설가인 강병철이 쓴 작가들의 사소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인 윤중호, 이정록, 조재훈, 나태주, 황재학, 이순이 등과 소설가 김성동, 이문구, 한창훈, 정낙추, 동시인 안학수 등과 교유한 기억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저자의 삶터와 일터 중심으로 만났던 작가들이라 대체적으로 충청남도 서해안 지방 일대에서 거주하거나 인연이 있는 작가들의 모습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문단 야사’류인 것은 아니다. 첫 번째로는 이 책은 위 작가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우정의 편지이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그들의 작품 세계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단초들이 사금파리처럼 깔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소설가 한창훈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좋은 예이다. 

2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강송희, 

알에이치코리아)

 우리의 삶을 외롭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위로. 

  살아가다 보면 작은 소란에도 삶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날이 있다. 가장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뜨겁게 사랑하던 사람이 어느새 가장 차가운 사람이 되어 있기도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걸 이미 깨달아버린 우리는 누군가에게 기대려 한 자신을 자책하고 다시 또 혼자를 연습한다.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에는 외롭고 힘들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하는 사람들을 감싸 안는 글 177편이 담겨있다.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혼자인 밤을 위로해주었던 작가의 글 중에서 그간 수십만 명의 공감을 받았던 글, 독자들이 깊이 아껴준 글들을 중심으로, 지금껏 공개한 적 없던 글들까지 함께 실었다. 

3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고민정, 북하우스)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려간 소중한 순간들.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3년의 준비 기간 끝에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려간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에 담아냈다. 하나의 반짝이는 존재로 생의 의미를 깨닫기까지 서로의 삶에 등불이 되어준 부부는 항상 가슴속에 시를 품고 삶을 대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달픈 기다림과 사랑으로 얻었던 기쁨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모진 시간과 그 운명에 맞서야 했던 시련 속에서 이들을 버티게 했던 것은 올바른 삶에 대한 확신과 지나온 삶이 말해주는 사랑의 가치였다. 

  아나운서는 사랑의 눈부신 기억들, 언론인으로서의 고민, 시인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풀어놓았다. 시인은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따스한 눈길로 사랑과 세상의 지향점을 들려준다. 물질을 중요시하는 세상, 삶의 기준을 타인의 시선에서 놓고 보는 세상에서 긴 어둠을 걷어내고, 밝고 환한 봄을 알리는 이들의 이야기는 메마르고 지친 우리의 삶에서 가슴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4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나희덕, 달)

 '산책자' 나희덕 시인의 세번째 산문집. 

  산책은 가만히 있는 풍경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 걷기를 통해 우리는 내면의 사색에 빠져든다. 따라서 산책은 동적인 행위인 동시에 내면에 몰입하는 정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의외로 우리는 이 ‘가벼운 산책’에서 많은 것들을 발견한다.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깊이 있는 시들을 써온 나희덕 시인 역시 매일같이 산책을 즐기는 ‘산책자’이다. 

  나희덕 시인이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에 이어 5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산문집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로 돌아왔다. 이 책에는 나희덕 시인이 국내외 산책길에서 만난 45편의 산문을 사진과 함께 수록한 책으로 시인은 전혀 서두르지 않고 지나가는 풍경과 사람들을 세심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담아 나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산문들은 일상적인 풍경을 담아냈음에도 시인의 시선을 통해 갯벌에서 발견한 진주처럼 가만히 빛난다. 그저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장면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포착하는 것, 세계에 깃든 신비로운 것들을 언어로 해독해나가는 것, 그것이 시인의 역할이라면 시인은 산책하는 시간에도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5

 


개별적 자아


(봉태규, 안나푸르나)

 봉태규가 풀어내는 솔직하고 소박한 문장들. 

  우리는 엇비슷한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다. 똑 같은 책을 보고, 똑 같은 시험을 보고 성장한다. 자연스레 취향, 삶의 모델도 서로서로 닮아간다. 아이들은 그런 획일적인 행로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것은 자아의 개별성을 내던지는 것이다. 자신의 분명한 삶을 찾기 위해서 잃어버렸던 ‘개별적 자아’를 되찾아야한다. 

  모든 자아는 본래 개별적이어서 『개별적 자아』라는 책 제목이 말장난 같다고 느낄 수도 있다. 허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개별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저자 봉태규는 이 책에서 ‘상실된 자아’와 곳곳에서 마주한다. 그런 문장을 만드는 것은 봉태규가 갖고 있는 작은 기술이다. 낯설지만 그런 풍경이 이 책을 읽는 잔잔한 기쁨이다. 

  이 책에서 군중 속의 고독,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저자는 그만이 볼 수 있는 풍경, 느낄 수 있는 감성. 작고 사소하지만 넘겨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표현하는 문장은 특별할 것이 없고, 소재란 것도 변변치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봉태규라는 함수를 거쳐 나오면 또렷할 뿐 아니라 제법 그럴 듯하며, 사무치게 공감된다. 

6

 


마음의 발견


(신정일, 푸른영토)

 『마음의 발견』은 촌각을 다투면서 변하는 마음, 그 마음이 하늘의 마음이기도 하고 땅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 마음을 다잡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대에게 묻는다. 그대의 마음은 하루에 얼마나 여러 번 변하고, 그대에겐 마음의 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7

 


틈만 나면 살고 싶다


(김경주, 한겨레)

 《틈만 나면 살고 싶다》는 틈이라도 있다면 그 틈을 찾아 열심히 살고 싶은, 틈 밖에 존재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작가는 ‘틈’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를 포착해낸다. 책에 나오는 서른일곱 명의 삶은 웃음과 울음이 적절히 섞인 한 편의 희비극으로 드러난다. 이들은 슈트액터, 중국집 배달원, 바텐더, 벨보이, DJ, 연극배우, 야설 작가, 청원 경비, 대리운전 기사, 택시 기사, 이동 조사원, 경마장 신문팔이, 동물원 사육사, 엘리베이터 걸, 달력 모델, 헬리콥터 조종사, 환경운동가, 우편집배원, 소리 채집가, 중장비 기사, 응급실 의사, 대출 상담사, 나초 레슬러 등 모두 다르게 살아가지만 비정규직이거나 일용직이고, 삶이 순탄하지 못하거나 위태롭다는 점에서, 모두 다 열심히 살아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모두 실존 인물이라는 것도.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르포 문학’이라는 형식에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 듣고 인터뷰해 재구성한 이야기는 한 편 한 편이 산문인 듯, 논픽션인 듯, 소설인 듯, 대중 교양서인 듯 여러 느낌으로 다가온다. 단 한 권의 책을 여러 겹의 이야기가 둘러싸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이. 

8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서늘한여름밤, 예담)

 “어느 날, 내 삶의 전력 질주를 멈췄다. 내 마음이 무얼 좋아하는지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살기로 한 서늘한여름밤.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는 서밤의 그림일기 중에서도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에피소드 50여 편을 선별하여, 바쁘게 살아가느라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언과 응원을 전한다. 작은 마음을 지키기 위한 분투기를 담아낸 서밤의 첫 단행본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를 통해 작가가 어떻게 마음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받아들였는지, 그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심리 상담을 받고난 듯 개운함마저 느껴질 것이다. 

9

 


말의 품격


(이기주, 황소북스)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이야기 

  『말의 품격』은 《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의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과 감성이 더해져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때문에 무심코 던지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품(品)’은 입‘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격이 된다는 뜻이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가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10

 


공방예찬


(이승원, 천년의상상)

 『공방예찬』은 목공방과 가죽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소소하지만 감칠맛 나는 일상 에세이다. 옛사람들의 삶을 다루던 인문학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한 필치로 써 내려간, 에세이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책이기도 하다. 가죽과 나무를 향한 열렬한 사랑, 장인들의 세계, 아날로그적 취향, 중년의 자기 육체 탐구, 가족 특히 친구 같은 아내와의 아옹다옹 일화 등을 소재 삼아, 가벼움과 무거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읽는 맛과 동시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11

 


인문학적으로 혼자 놀기


(현새로, 길나섬)

 사진작가 현새로는 왜 혼자 놀기를 권하는가? 혼자 놀기는 인간에게 중요한 덕목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것도 맞지만, 혼자 놀며 익혀야 하는 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진작가인 저자는 좋아하는 사진 작업을 계속하면서 영역을 확대할 방법을 찾다가 인문학의 길로 들어섰다고 고백한다. 사진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며 꾸준히 작업하고, 한 가지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그 성과를 책으로 엮어 내기를 반복하다 보면 사진가의 길을 더 오래 걸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그렇게 해서 저자는 지난 1년간 일주일에 한 번씩 홀로 현충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찍은 사진과 홀로 사색하며 정리한 생각들을 엮어 마침내 책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책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데는 자격증도 필요 없고 나이도 상관없다고. 그리고 이 세상에 인문학적으로 혼자 노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은 없다고. 그러면서 독자들에게도 혼자 놀아 보라고 부추긴다. 기왕이면 인문학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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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정치'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100초 정치사회 수업


(신혜림, 허밍버드) 

 『100초 정치사회 수업』은 화제의 노컷뉴스 씨리얼(C-Real)의 콘텐츠를 재구성한 책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0초’면 이해 가능하다. 딱딱하고 어려운 정치 이야기를 사진과 이야기 그리고 영상(QR코드 수록)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여당과 야당’을 구분하는 방법부터 대표다운 대표를 뽑는 ‘선거 제도’까지 꼭 알아야 할 필수 기본 정치 개념은 물론, 지금 여기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 10가지를 만나보자.

2

 


정치 권력의 교체


(우장균, 트로이목마) 

 한미 양국의 정권 교체 역사를 통해 살펴 본 민주주의 정치미학 

 “2017년 대한민국 국민들은 피를 흘리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파면에 이르게 했다. 시민들은 직선제를 통해 정권을 평화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촛불시위를 평화적으로 이끌었다. 후대의 역사가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 탄핵 정국에 펼쳐진 시민들의 성숙한 촛불시위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 발전 과정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평가할 것이다.” 

 2008년 10월, YTN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던 중 YTN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 이유로 동료기자 5명과 함께 부당하게 강제 해고당한 해직기자 출신인 저자 우장균이 책에 남긴 글이다. 대법원에서 해고 부당 판결을 받은 후, 지난 2014년 12월에서야 동료 해직기자 5명 중 단 두 명과 함께 회사로 복귀하게 된 저자는,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을 마감한 지난 3월 10일에 언론인으로서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 글을 탈고했다. 

 해방 이후 대통령제를 국가 통치 제도로 선택한 대한민국, 그리고 1776년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해 대통령제를 처음으로 만들고 뿌리내리게 한 미국. 『정치 권력의 교체』는 한미 양국의 정권 교체 역사를 훑으며, 대통령제를 택한 민주주의에서 정권 교체가 왜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정권 교체 없이는 왜 민주주의가 불가능한지에 대해 밝히고 있는 책이다. 

3

 


끝나지 않은 전쟁


(안민석, 위즈덤하우스)

 '국회의원 안민석이 3년간 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기록!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을 불러온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은 거대한 권력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비선실세로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에 개입하고 재단을 설립해 사익을 취했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적인 부분까지 관여한 최순실은 구속되었고, 그에게 권력을 주고 방임하며 공조한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파면, 구속되었다. 

 문화체육분야 전문가이자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온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014년 초, 한 신부님과의 전화 통화에서였다. 승마대회 심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이유 없이 경질되었으며 승마협회 이사가 갑자기 바뀌었는데, 이에 정유라와 최순실이 얽혀 있다는 제보였다. 사소한 계기였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안민석 의원은 이때부터 이 사건을 주목하게 되었고, ‘승마계 살생부’를 직접 확인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국회의원 안민석이 3년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기록이다. 승마 심판 경질, 문체부 인사발령, 정유라 이화여자대학교 입시부정, 최순실의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국정농단 관련인 청문회,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 등 진실을 밝히고자 맹활약한 그의 생생한 추적기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말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4

 


우리가 무관심할 때 

괴물은 깨어난다


(이동형, 이상)

 시사대담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책으로 만나다! 

 2017년 2월 25일, 팟캐스트 이이제이는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에도 다운로드는 계속되고 있고 이제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2억 회를 돌파했다. 과연 이이제이가 우리 사회에 미친 파장은 무엇일까? 이박사, 세작과 함께 5년 동안 이이제이를 이끌어왔던 이작가. 그가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대한민국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에게 털어놓았다. 

 『우리가 무관심할 때 괴물은 깨어난다』는 자칭 정치 신동 이작가가 바라본 냉혹한 정치세계, 질곡의 현대사, 지난 5년간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힘겹게 꾸려온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등 유력 대선 후보, 손석희, 유시민, 김어준 등에 대해서 촌철살인의 인물평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한국 정치의 여러 모순과 문제점의 본질을 꿰뚫고 단순 명쾌하게 해법을 제시한다. 

5

 


제4의 정치혁명


(조해경, 높이깊이)

 광란의 역사 속에서 인류의 민주주의 역사를 발전시킨 보수·진보주의를 논하고자 한다. 그리고 인류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왜 진보가 더한층 기여를 해왔으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위해서 왜 인류는 진보를 하여야만 하는가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규범적 접근법을 사용하여 이 글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근현대사를 통해서 당시 진보주의 사상가들의 사상과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입장을 접목시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또한 세계화시대에 동·서양의 보수·진보주의 사상가들의 사상을 이해함으로써 현재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이분화된 사회에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지침서가 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글로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명칭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후진국형 정치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바로 진보와 보수의 대결 구도 속에서 진보가 항상 불리한 입장에 처해서 보수의 농간에 놀아나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보의 불리한 한국의 정치 환경을 극복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 

6

 


탄핵, 헌법으로 

체크하다


(오대영, 반비)

 팩트체크와 헌법의 콜라보, 평범한 눈높이에서 헌법을 고민하고 풀어낸 단 한 권의 책! 

 팩트체크는 유력 인사 발언이나 사회 현상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별하는 저널리즘의 한 분야다. 그리고 헌법은 우리 삶을 결정짓는 최상위 규범이다. 팩트와 헌법, 그래서 이 둘은 무척이나 닮아 있지만 동시에 전혀 다른 공간에 있기도 했다. 팩트가 ‘맞다 vs 틀리다’의 영역이라면 헌법은 ‘옳다 vs 그르다’의 차원에 속한다. 헌법이라는 틀을 기준으로 팩트를 체크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적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4개월간 JTBC 팩트체크 팀은 ‘팩트체크X헌법’이라는 콜라보를 시도했다.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따지는 것은 물론, 그것이 옳은지 그른 것인지까지 한걸음 더 들어갔다. 

 『탄핵, 헌법으로 체크하다』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탄핵의 전조들’에서는 말 그대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 전조 증상들을 사실 검증으로 풀어냈다. 2부 ‘대통령 탄핵’에서는 JTBC 특별취재팀의 태블릿 PC 보도 직후부터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까지의 과정을 당위성의 차원까지 확장해 돌아봤다. 마지막 3부 ‘탄핵, 그 후’는 대선 문제와 앞으로 헌법의 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발전해야 할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개헌 주장이 국민의 요구에 과연 부합하는지 등을 미래지향적으로 서술했다. 

7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인디고서원, 궁리)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내다! 

 점점 더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변해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오랜 투쟁이 법정에서 패배하여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배상액으로 되돌아와 노동자들의 삶을 옥죄고, 여전히 개발이나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자연파괴가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한국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극단을 향해가는 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당한 일을 당했음에도, 불의를 보았음에도 왜 우리는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힘의 논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걸까?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숨 막히는 침묵과 냉소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은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새로운 세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8

 


그래요 문재인


(고민정, 은행나무)

 22명의 지지자들이 말하는 문재인, 그리고 문재인. 

 정치인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그래요 문재인』. 문재인과 가까이, 혹은 멀리 자리한 다양한 분야에 몸을 담은 이들이 역사·사회·철학·문화적인 관점에서 왜 그가 리더가 되어야 하고, 그는 무엇을 해낼 것이며, 우리 사회는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하고 자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문인, 학자, 정치인, 방송인 등이 자신의 문장으로 문재인에 대해 썼다. 다른 건 직업뿐만이 아니다. 출생지도 나이도, 문재인을 향한 애정의 온도도 다르다. 문재인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곧 2016년과 2017년의 대한민국을 말한다는 것과 같고, 이는 19대 대통령을 향한 당부이자, 국민으로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9

 


4차 산업혁명과 안철수


(문형남, 

매일경제신문사)

 《4차 산업혁명과 안철수》는 안철수 의원과의 대담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 혁신 플랜을 담고 있다. 애널리스트, 저널리스트, 경영학·IT 교수, CEO, 사회 활동가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친 저자는 안철수 의원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인간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를 집중 조명한다. 정치 철학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갖춰야 비전과 리더십, 교육혁명을 통한 초등학교 개혁, 창업혁명을 주도할 인재육성 전략, 구체제 청산 등 위기의 대한민국을 타개할 안철수의 ‘새 정치’를 살펴본다. 대통령 탄핵으로 급박하게 다가선 조기 대선 앞에서 이 책은 ‘안철수 바로 알기’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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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한국소설'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해냄)

 장편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 공지영의 독특한 이야기들!

  《별들의 들판》 이후 13년 만에 펴내는 공지영의 소설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2000년 이후 집필, 발표한 작품들 가운데 21세기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과 신작 산문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끊임없이 장편소설을 집필하면서도 단편소설이 갖춰야 할 소설 미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평가받은 저자의 최근 작품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죽음에 직면한 할머니를 둘러싸고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죽음의 행렬 속에서 경악하는 소녀의 독백을 담은 표제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일찍 집을 떠나 서울로, 지방의 공장으로 떠돌다가 다시 고향땅에 돌아와서도 밑바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순례가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부활 무렵》, 탈출의 희망을 버리고 자신이 계획했던 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집착마저 포기한 후에야 운명과 맞닥뜨린 번역가의 삶을 그린 제3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맨발로 글목을 돌다》 등 저자의 매력적인 문장들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김탁환, 돌베개) 

 평생 되새길 그날을 잊지 않으려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2016년 장편소설 《거짓말이다》를 통해 침몰한 세월호 선체로 진입하여 희생자를 모시고 나온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 김탁환이 이번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8편의 세월호 중단편소설집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에서 저자는 허구와 실제를 오가며 고통 속에서도 연대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깊어진 집단적 외상이 견딜 수 없어 스스로 자기 치유의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여덟 편의 작품 중 《눈동자》, 《돌아오지만 않는다면 여행은 멋진 것일까》, 《찾고 있어요》는 다른 매체를 통해 발표된 바 있지만, 나머지 5편은 미발표작으로 이 책에서 처음 소개된다. 수록된 8편의 소설 속 주인공 가운데 《이기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모두 직접적인 희생의 당사자나 그 가족들이 아닌 주변의 관찰자들이다. 저자는 희생자 자신이나 그들과 쉽게 분리되기 힘든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섣불리 바로 전달하려고 하지 않고 되도록 직접적 당사자들과 깊은 관련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관찰자이자 화자로 앞세워 그날에 대한 기억과 애도, 반성과 자책, 연대감의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3

 


 위안의 서


(박영, 은행나무)

 '제3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위안의 서』. 201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저씨, 안녕》이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한 저자는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며 작품 발표를 일절 하지 않은 채 소설을 썼다. 그동안 아홉 편의 단편과 세 편의 장편을 썼고 그중 이번 당선작은 가장 최근에 쓴 작품이다. 녹록잖은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소설에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붙들린 사람들에게, 또 자신에게 따뜻한 위안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

4

 


 디어 랄프 로렌


(손보미, 문학동네)

 손보미식 평행우주가 지닌 어떤 다정함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가 손보미의 첫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인생에서 크게 실패한 젊은 물리학도 종수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청첩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십 년 전 고등학생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기억의 활동을 통해, 어떤 기억은 오랜 시간 잠복해 있다 정확한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비참 속에서 건져올리기도 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지 9년째가 되던 해, 종수는 대학원 지도교수에게서 빙빙 돌려 말했지만 대학원에서 나가달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탄탄대로를 걸어오던 28년 인생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 종수는 집으로 돌아와 술을 퍼마시며 방안을 헤집던 도중, 잠겨 있는 책상 서랍을 발견하게 된다. 망치를 내리쳐 서랍을 열자, 뜻밖에도 그 안에는 청첩장이 담겨 있었다. 받았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청첩장은 바로 수영이 보내온 것이었다. 18살 여름, 난데없이 찾아와 편지를 번역해달라던 바로 그 수영 말이다. 

 수영은 그때 이렇게 말했다. “영어로 편지를 한 통 써야 하는데 도와줄 수 있어? 넌 그냥 번역만 해주면 돼. 난 랄프 로렌에게 편지를 써야만 해. 시계를 만들어달라고 말이야.” 니트, 헤어슈슈, 향수 등 온갖 것을 만든 랄프 로렌은 어쩐 일인지 시계만은 만들지 않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랄프 로렌으로 걸치고 싶은’ 그녀는 랄프 로렌에게 시계를 만들어달라는 편지를 보낼 작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랄프 로렌이 시계를 만들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종수는 왠지 편지를 쓰고 싶어하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다. 그런 마음도 사랑일 수 있을까. 수영의 청첩장을 매개로 역동적인 기억의 활동이 펼쳐진다. 종수는 미국에 머무는 일 년 동안, 랄프 로렌이 시계를 만들지 않은 이유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5

 


 아몬드


(손원평, 창비)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났다!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 『아몬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

6

 


나는 왕이며 광대였지


(오현종, 문학동네) 

 오현종의 세 번째 소설집 『나는 왕이며 광대였지』.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변용하여 한국소설의 지평을 넓혀온 저자의 이번 소설집에서는 저자의 단편 특유의 기발한 서사는 곳곳에서 발견되지만, 저자가 드디어 소설가로서 자신의 자의식과 내면의 상처를 작품 속에 솔직히 녹여내기 시작했다는 변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지금까지 저자의 소설세계에 대한 저자 자신의 코멘터리와도 같고, 근 이십 년간 이어져온 저자 소설의 역사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7

 


세뇨리따 꼬레아


(유하령, 나남) 

 여기 두 여자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 동래성 전투에서 사로잡혀 일본 히젠나고야 성에서 5년간 포로로 지낸 후 다시 마카오로, 인도 고아로, 혼 곶 너머의 섬 미들버그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20년을 노예로 끌려다닌 기생 엄니 수향. 그리고 헤어진 엄니 수향과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서쪽을 향한 대항해 시대의 범선에 몸을 실은 기생 딸 정현, 또는 ‘세뇨리따 꼬레아’. 

  역사 속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천착해 온 소설가 유하령은 남편인 역사학자 한명기 교수와 함께 일본의 고서점까지 뒤져 찾아낸 사료를 바탕으로 세계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기생 ‘세뇨리따 꼬레아’의 이야기를 축조해 냈다. 두 여인의 특별한 삶을 통해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임진왜란 당시 평범한 약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8

 


흉터와 무늬


(최영미, 문학동네)

 영혼에 새겨져 끝내 불멸하는 유년에 바치는 최초이자 최후의 고백 『흉터와 무늬』.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의 첫 장편소설이다. 아름답고도 잔혹했던 유년의 시간, 그 서늘한 성장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한 소녀의 성장담이자 유년의 상처를 품고 자라난 한 인간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삶의 기록이다. 이 소설은 한 인간이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상처를 감내해야 하는가, 그리고 유년의 상처는 우리를 어떤 인간으로 빚어내는가에 대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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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경희대도서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공식 블로그 입니다.

2017년 5월 1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소설'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사임당 빛의 일기


(손현경, 비채) 

 소설로 만나 더욱 섬세하고 아름다운 SBS 드라마 원작소설『사임당 빛의 일기』 상권. 이야기는 지윤이 이탈리아에서 사임당의 일기를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임당의 일기에 드러난 소녀 사임당과 소년 이겸의 첫 만남과 아직 어리기만 한 그들 앞에 펼쳐진 잔인한 운명, 성인이 된 사임당과 이겸이 어린 시절의 상처에 접근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드라마에 다 풀어내지 못한 인물들 저마다의 긴 이야기와 속내가 공개되는 것은 물론, 조선시대의 풍습과 생활사에 대한 자세한 주석이 실려 이해를 돕는다.

 2

 


 댐


(임나경, 황금소나무)

 임나경 소설 [댐: 숨겨진 진실]. 30년 전, 북한의 수공에 대비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은 ‘소망의 댐’이 건설된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조현준, 그 또한 그 거대한 상징물을 바라보며 자랑스러움에 가슴이 들뜨고 설레었다. 하지만 아버지와 여동생의 죽음으로 시작된 30년간의 악연은 지겹도록 그를 따라다니며 삶을 엉망진창으로 망쳐 놓는다.

 3

 


 별세계 사건부


(정명섭, 시공사)

 정명섭의 경성 정탐소설 [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추리소설 이전의 명칭인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길 바란다는 《별세계 사건부》는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함께 등장하여 그 현실성을 더한다. 통속잡지 ‘별세계’ 기자 류경호의 ‘사건수첩’에 담긴 이야기를 의미하는 ‘별세계 사건부(別世界事件簿)’는 평소 다양한 역사적 편린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가 우연히 접한 실존 취미잡지 《별건곤》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육당 최남선, 조선총독부에 근무,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박길룡 건축사,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A급 전범인 도쿠토미 소호 등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총독부 청사의 당시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다. 독자는 시공을 뛰어넘어 개방과 억압, 자유와 환락, 그리고 곰방대를 든 한복 차림의 노인과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모던 보이가 공존하는 경성 거리를 등장인물들과 함께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4

 


당신을 위한 소설


(하세 사토시, 북스피어)

 저자 하세 사토시(長谷敏司)는 1974년 오사카 부에서 태어났다. 간사이 대학 졸업. 

2001년 『전략거점 32098 낙원』으로 제6회 스니커 상 금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2005년에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노벨 『원환 소녀』시리즈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라이트노벨뿐 아니라 SF에서도 신진기예의 작가로 주목받던 그는, 2009년 인공신경 제어언어 개발자 사만다 워커와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가상인격 ‘wanna be’가 소설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인 『당신을 위한 소설』로, 일본SF작가클럽에서 주최하는 제30회 일본SF대상 후보에 오른다. 2015년에는 마침내 『My Humanity』로 제35회 일본SF대상을 수상한다. 

 5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가토 노리히로, 책담) 

 문학을 이분하는 문학관, 거기에 돌을 던져주자 

 2017년 2월 일본 서점가에 하루키 바람이 다시 분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1Q84》 이후 무려 7년에 본격 장편 《기사단장 죽이기》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출간 시 제작 부수만, 총 130만부를 찍은 이번 신작은 하루키 브랜드가 폭발력을 갖고 귀환했음을 시사한다. 하루키 앞에 불황은 없다. 

  그러나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의 저자는 하루키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오히려 해외에서 큰 인기를 거머쥠과 동시에, 일본 국내에서 그의 문학을 진정으로 논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린 사실에 주목한다. 우리가 그를 ‘스타 작가’로만 인식하는 동안 정작 놓쳐버린 문학의 진정한 면모를 이야기하며 새로운 감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성공한 작가, 유명 인사의 사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문학적 측면에 초점을 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에 대한 진정한 작가론이 펼쳐진다. 

  이 책은 하루키가 달성한 문학의 실질을 가늠하고자 한다. 하루키의 데뷔작에서부터 여러 유명 장편과 단편은 물론이고 소설가로서 새롭게 시도했던 논픽션, 여러 대담과 인터뷰, 그리고 해외 수상 소감까지 짚어가며 작품들을 시기별로 구분하고 명료하게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비평의 성격을 띠는 글이지만 《69》라는 소설로 잘 알려진 또 다른 무라카미인 무라카미 류와의 비교, 아쉬웠던 아쿠타가와상 심사평, 3권이 출간되면서 오히려 미진한 느낌을 준 《1Q84》에 얽힌 이야기 등은 흥미롭게 읽힌다. 

 6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헬렌 필딩, 문학사상)

 저자 헬렌 필딩Helen Fielding은 전 세계 젊은 독신 여성들의 상징으로 ‘브리짓 존스’를 창작,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 헬렌 필딩은 소설 《Cause Celeb》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애인》 《브리짓 존스는 연하가 좋아》을 썼으며, 영국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1년 이상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브리짓 존스의 애인》은 영화로 제작되어 르네 젤위거, 휴 그랜트, 콜린 퍼스 등 최상의 배우들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그녀의 여섯 번째 소설이다.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수재로서, 수년 간 영국의 국영방송 BBC의 스태프로 근무하다가 전업작가로 활동 중인 재원이다. 그녀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으며, 현재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7

 


상속자들


(윌리엄 골딩, 민음사) 

 『상속자들』은 골딩이 『파리대왕』을 출간한 이듬해 발표한 소설로, 『파리대왕』의 후속작 격이다. 특히 자신이 발표한 작품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을 정도로, 골딩 문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외딴섬에 고립된 소년들의 원시적인 생활 이야기를 그린 『파리대왕』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비극적인 대면을 소재로 한 소설인 『상속자들』은 후속작인 만큼 주제 면에서 연속성이 있다. 골딩은 이 두 작품을 통해 문명과 야만의 대립, 순진무구한 존재의 희생, 인간의 폭력성 등의 문제들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인간을 규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속성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끈질기게 사유한다.

 8

 


나의 자존감, 안녕한가요


(스테파니 래프, 콜라보) 

 나를 사랑하게 되는 15일의 마법 여행 『나의 자존감, 안녕한가요』는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자존감 지침서다. 낮아진 자존감으로 마음이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한 15편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자존감 지침서로서 이 책의 강점은,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은유와 이야기를 통해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가치관을 형성하게 한다는 점이다. ‘2016 스토리텔링 어워드’ 수상작답게 흡인력이 뛰어난 이 책은 책장을 넘기자마자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들 수 있다. 

  치명적인 발 냄새를 지닌 공주, 이야기를 먹고 크는 용, 코가 바나나처럼 긴 왕자 등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흥미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당신은 낮아진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게 될 것이다. 하루 15분, 신비로운 이야기와 울림이 있는 질문 하나로, 조금씩 나를 사랑하게 되는 마법 여행을 떠나보자.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은 삶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환하게 반짝이기 시작할 것이다. 

 9

 


J.M. 배리 여성수영클럽


(바바라 J. 지트워, 

북레시피) 

 50년이 넘게 야외 연못에서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소설『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모든 이야기는 영국 코츠월드의 스탠웨이 저택, 한적하지만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 연못에서 시작된다. 조이는 뉴욕의 싱글 여자 건축가로 제임스 배리가 《피터팬》을 집필한 저택의 수리를 감독하기 위해 영국 시골로 파견을 나간다. 저택의 관리인은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무뚝뚝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이언. 저택 부지에서 연못을 발견한 조이는 이곳에서 기이하고도,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한겨울, 얼음장 같은 호수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부터이다. 이곳은 한평생을 친구로 지내온 할머니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얼음을 깨가면서 매일 수영하는 의식을 반복하며 삶의 지혜와 우정을 나누고 때로는 함께 고통을 헤쳐 나가는 장소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노년에 당당히 맞서는 위엄이 돋보이는 동시에 위트 넘치고 한없이 따스한 정이 흘러넘치는 곳. 이곳에서 주인공 조이는 일과 사랑,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그리고 다시 웃고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무조건적인 지지와 용기를 얻는다. 

 10

 


 히믈러의 요리사


(프란츠 올리비에 지스베르, 영림카디널)

 105세 할머니 킬러의 ‘복수와 사랑의 파노라마’『히믈러의 요리사』.프랑스 마르세유의 레스토랑 ‘라 프티 프로방스’의 오너 셰프, 로즈. 올해로 나이가 105세인데, 항상 권총 한 자루를 품고 다닌다. 그녀가 태어나던 해에 히틀러가 18세, 스탈린은 28세, 그리고 마오쩌둥이 13세였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들 독재자들이 엮어내는 암울한 역사와 뒤엉켜 그녀의 인생은 처절하게 구겨진다. 부모와 가족, 사랑하던 유대인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동양의 연인을 잃어가며 뼛속까지 사무쳤던 비련의 고통…. 

  어린 시절,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로 온 가족이 몰살을 당하고, 홀로 살아남은 로즈는 장관의 하렘에 끌려가 성노예로 살아간다. 그러다가 상인에게 넘겨져 마르세유로 흘러들어가 구걸하며 살던 중 노부부에게 입양되어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행복을 만끽한다. 하지만 양부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못된 사촌 내외에게 혹사당하고, 때마침 농장을 방문한 청년과 사랑의 도피를 결행해 파리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레스토랑을 경영한다. 

  ‘다 잊어라. 하지만 아무것도 용서하지 마라.’ 로즈는 뛰어난 미모와 요리 솜씨를 무기로 자신을 불행에 빠뜨린 자들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응징하라.’는 성경 구절을 충실히 따라 전문 킬러 못지않은 완벽한 수완을 발휘하며 가족의 원수와 양부모 사촌 내외에게 피의 응징을 가한다. 

  복수와 사랑을 모두 이룬 바로 그때, 역사라는 거대한 수레바퀴가 그녀를 다시 짓밟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간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고객인 독일군 친위대 대장 히믈러의 애인이자 전속 요리사로 변신하지만 가족을 구하는 데는 실패한다. 설상가상, 히믈러의 권유로 히틀러의 저녁식사를 차렸다가 술을 받아 마시고 쓰러진 날, 누군가에게 겁탈당해 원하지 않는 아이를 낳기까지 한다. 히틀러의 아이는 아니었는지…. 나치에게 아이를 빼앗기고 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로즈는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부부와 동행해 중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멋진 중국 청년과의 불꽃 같은 사랑도 문화대혁명에 휩쓸려 비극으로 막을 내리고, 로즈의 복수는 다시 이어지는데…. 

 11

 


 살해당한 

베토벤을 위하여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열림원)

 베토벤에 대한 성찰 에세이와 짧은 이야기를 하나로 묶은 『살해당한 베토벤을 위하여』는 슈미트의 ‘내 삶의 스승이었던 음악가들’ 시리즈 중 하나로 음악가에 대한 향수를 갖고 살아간다는 작가의 고백과 잘 어울린다. 그 시리즈의 첫번째 책, 《모차르트와 함께한 내 인생》 역시 한국에 소개되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이제 이 책에서 베토벤을 만난다. 고전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남다른 열정을 가진 작가의 글을 따라 읽으며 우리는 베토벤의 음악적인 상상이 펼쳐지는 신비한 작업실로 들어가 머무르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12

 


절대 잊지마


(미쉘 뷔시, 달콤한 책)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놀라운 이야기. 쏟아지는 의혹들, 선과 악, 거짓과 진실, 복수와 체념, 기억과 망각이 더해져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남자의 인생을 솜씨 있게 그려낸 심리스릴러의 걸작! 2016년 프랑스 최고의 추리작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2위로 성큼 뛰어오른 미셸 뷔시의 또 다른 역작.

  자말은 빨리 달린다. 아주 빨리. 의족과 또 다른 불운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운명을 따라잡아야 한다. 그에겐 세계에서 가장 힘든 코스인 몽블랑 산의 울트라트레일을 완주하는 첫 번째 장애인이 되려는 야망이 있다. 훈련을 위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절벽에 도착한 2월의 어느 날 아침, 자말은 출입금지 철책에 걸린 붉은 스카프를 발견한다. 그곳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여인이 자말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허공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그곳엔 그들뿐이다. 시간은 멈췄다. 최후의 수단으로 자말은 스카프를 내밀지만 여인은 균형을 잃는다.

몇 초 후, 인적 없는 해변의 얼어붙은 자갈 위에 움직이지 않는 여인의 몸이 놓여 있다. 머리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그녀의 목에는 붉은 스카프가 감겨 있다.

이것이 자말의 진술이다.

당신은 그의 말을 믿을 수 있는가? 

 13

 


꿰맨 심장


(카롤 마르티네즈, 

문학동네)

 마법과 환상이 뒤섞인 세계를 관능적으로 그려낸 소설『꿰맨 심장』. 이 책은 '고독'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지닌 '나', 솔레다드가 마법처럼 놀라운 바느질 실력을 지닌 어머니 프라스키타 카라스코의 파란만장한 삶을 적어내려가는 형식의 소설이다. 자신을 닮아 신기한 재능을 지닌 네 딸과 한 아들을 태운 수레를 끌며, 농민혁명으로 총성이 난무하는 안달루시아 지방을 건너 북아프리카의 사막까지 방랑의 세월을 헤쳐가는 프라스키타의 전설 같은 서정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이야기…. 

  이 책은 마법 같은 설정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소설이지만 여성의 현실을 묵직하게 다루고 있기에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현실의 폭력성을 마술적 사실주의로 오롯이 담아낸 이 소설은 삶과 사회, 여성의 현실에 대한 수많은 비판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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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한국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노랑리본


(이오장, 엔크)

  이오장 시집 『노랑리본』. 시인 이오장의 세월호 연작 서사시를 수록한 책이다. 

2

 


미니멀 라이프


(이해리, 천년의시작) 

  애수적 서정과 더불어 인생에 대한 깊어진 통찰과 날카로운 현실의식이 눈길을 끄는 이해리의 시집 [미니멀 라이프]. 이해리 시인은 이상과 현실의 길항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며, 때로는 상실된 이데아의 회복을 도모하고, 때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면서 시인이라는 자기존재의 항존성을 유지해나가고자 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3

 


 아닌 계절


(구효서, 문학동네)

  제45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별명의 달인》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구효서의 아홉 번째 소설집『아닌 계절』. 삶의 그늘진 구석과 군중 속 개인이 느끼는 고독, 타인에 대한 이해불가능성 등을 그린 전작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작품들을 담은 소설집이다.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 소설의 기본 전제라 여겨지는 현실의 반영과 모방을 버리고 현실 자체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방식을 택했다. 인물의 이름도 국적도 모호하고 시공간적 배경 역시 불분명하다. 

  어떤 간발의 차이 혹은 필연의 연쇄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삶과 세계의 운용을 그리는 《세한도》, 언뜻 익숙한 내용일지 모르나, 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름이나 구체적인 정보가 배제된 설정만으로 유사한 모티프의 다른 소설들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낯섦을 마주하게 되는《여름은 지나간다》, 이상(李箱)의 첫 장편과 제목이 같고, 곳곳에서 이상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12월 12일-이상에게》, 저자가 왼손으로 쓴 작품 《봄 나무의 말》 등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와 독자 사이의 공통된 선입견을 여지없이 부수는 저자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엿볼 수 있다. 

4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현, 문학동네)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0년에 제정된 ‘젊은작가상’은 열정과 패기로 충만한 한국 문단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들로 제한하여 그동안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주목한다. 매해 일곱 편의 수상작과 젊은 평론가의 해설을 엮어 출간해온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한국문학의 정체를 한순간도 용납하지 않고 갱신을 반복하는 젊은 작가들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제8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은 임현의 《고두(叩頭)》로, 모든 이타적인 행동에는 이기적인 의도가 숨어 있다는 비틀린 윤리의식을 가진 윤리 교사의 육성을 통해 한 인간의 자기기만이 얼마나 지독한 수준에 이를 수 있는가를 역으로 드러내 보이는 작품이다. 집요함으로 마치 소설의 육체를 쌓듯 성실하게 써온 줄만 알았던 임현에게서 노련함까지 발견했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의 영예를 얻은 임현을 비롯해, 강화길과 천희란은 젊은작가상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김금희는 3회 연속으로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렸고, 최은미도 이번 결과를 포함해서 3회 수상자가 되었다. 새로움을 조명하고자 하는 젊은작가상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들의 꾸준한 정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일 것이다. 

5

 


 눈 한송이가 

녹는 동안


(한강, 

중앙일보 문예중앙)

  2015년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순원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및 한국 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지난 1년간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ㆍ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그 해의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한다. 

  이 책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한강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을 비롯하여, 수상작가의 자선작,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등이 실려 있어 수상작가의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 등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최종후보작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6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


(김중석, 웃는돌고래)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는 그림을 그려서 먹고사는 ‘평범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이야기이자, 여느 작가들과는 달리 사람 만나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는 ‘남다른’ 작가의 이야기이며, 소설가 김중혁의 형이며 그림 작가 아내와 동화 작가 제수씨를 둔 ‘특별한’ 작가 가족의 이야기다. 한 번이라도 상업 출판사와 책 작업을 해 본 그림 작가, 그림 작가와 작업해 본 편집자/디자이너라면 많이들 공감할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그림책에 관심 있는 독자, 그림책 작가 지망생의 눈에는 그림 작가의 현실적인 삶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책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막막하고 조바심 나는 2, 30대 독자들에겐 ‘맞아, 나만 이런 고민하는 게 아니지’ ‘그래, 이렇게 살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위로가 되는 진솔한 에세이다.

7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장석주, 달)

  사람의 인생을 하루로 본다면 우리는 지금 몇시쯤을 살아가고 있을까? 장석주 시인은 자신의 시간을 ‘설렘과 희망으로 맥동하는 아침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맞이한 인생의 오후’라고 말한다. 시인이자 비평가, 독서광으로 잘 알려진 저자 장석주는 이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널리 알려진 장서가답게 그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을 펼쳐들었다. 책에서 길을 찾고 책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것이다. 이제껏 그래왔듯 여러 작가와 철학자의 문장들은 여전히 그에게 사유의 촉매제가 되고 취향을 뒤흔든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에는 저자가 살아낸 인생의 한 시기와 지나간 시간들 그리고 일상에서 사유한 조촐한 소회가 담겨 있다. 인생의 활력이 샘솟을 때 시작되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인생의 절반쯤 다다랐을 때 피어나는 이야기도 있다. 또, 그 시기를 지나고 나서야 자신이 뚜벅뚜벅 걸어온 한 시절을 돌아보며 풀어내는 이야기도 있다. 저자는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익숙한 길을 걸어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풀어내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 여행자로서 낯선 풍경에서 쉬어가며 인생의 심연을 엿보기도 한다. 그래서 문장의 곳곳에는 여유와 평온이 숨어 있고 고독과 회환이 깃들어 있다. 

8

 


뭉클


(최인호, 책읽는섬) 

  신경림 시인은 나이로만 환갑을 훌쩍 넘긴 세월 동안 많은 책을 만났고 많은 글을 읽었다. 그러면서 시인에게는 오랜 아쉬움이 하나 있었는데 시는 여러 시인의 시를 묶은 앤솔러지가 더러 있는데, 산문은 선집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혹시나 그런 책이 나오면 그 속에서 기억 속의 글들을 몇 편이나마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막연히 기다리다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생각을 실현하기로 했다. 그런 책을, 여러 사람의 수필을 모은 산문선집을 내가 엮어보자는. 기억의 곳곳에 편린처럼 흩어져 있는 글들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 

  『뭉클』은 신경림 시인이 오랫동안 마음의 책장 속에 간직해두었던 수필들을 엮은 책이다. 이상, 정지용, 박목월, 채만식 등 우리의 근대문학을 풍성하게 수놓았던 주인공들과, 최인호, 류시화, 박형준, 박민규, 함민복 등 현대 한국문학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과 작가들, 유홍준, 장영희, 신영복, 이어령, 이중섭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고수들의 날카롭고도 진중하며 내밀한 산문이 담겨 있다. 이 글들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색깔과 무늬를 통틀어 신경림 시인은 ‘뭉클’이라고 표현했다. 

9

 


 가족의 시골


(김선영, 마루비)

  서울에서 꼬박 6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시골마을에 터를 잡은 한 가족이 있다. 『가족의 시골』은 300년 된 고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3년간의 일기를 모은 책으로 도시에서는 작가로 감독으로 살아가던 부부가 가구를 만드는 목수의 삶을 선택하고 펼쳐지는 시골생활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이주하고 첫 해, 외롭고 힘들 젊은 부부를 위해 이른 새벽 대문 앞에 열무를 두고 가시는 이웃할머니, 예쁘라고 마당에 꽃씨를 심고 가시는 어른신, 유치원 다녀오는 정연이를 위해 사탕과 야쿠르트를 모아두었다가 한손 그득 안겨주고 돌아서는 아랫집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의 느닷없는 죽음 까지. 

  서서히 이들의 삶 속에 동화되어 가는 자신을 느끼며 진정한 연대가 무엇인지 일기를 통해 반추해 내는 작가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읽는 이에게 담백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연인으로서의 일상을 통해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지쳐있다면, 이 책이 심신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10

 


 달의 고백


(안상현, 

지식인하우스)

  때로는 그 누구보다 외로웠던 기억, 때로는 그 누구보다 설레었던 추억들을 끄집어내며 그는 지난 계절 지독히도 아팠다. ‘달의 고백’은 그렇게 그의 아픈 기억들을 타고 살아났다. 특히 이번 책은 일방적인 작가의 이야기만이 아닌, 독자에게 던지는 물음들이 가득하다. 차마 누군가에게 꺼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는가? ‘달의 고백’은 깊은 밤, 어두워진 하늘에서 달을 찾아내지 못하는 당신에게 희망의 달빛을 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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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차 중앙도서관 신착도서


이번 주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를 안내합니다. 이번주 주제 분야는 '문학'입니다.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도서관 홈페이지 소장 정보로 이동합니다.

 

표지

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1

 


두 번 사는 사람들


(황현진, 문학동네) 

  황현진의 두 번째 장편소설 『두 번 사는 사람들』. 세계를 살아가는, 혹은 살아낸 사람들의 ‘누구도 같을 수 없는 삶의 드라마’를 감정의 과잉 없이도 가슴 저릿하게 펼쳐낸 작품이다. 1979년 10월 26일, 두 명의 박정희가 죽는다. 김재규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1917년생 남자 박정희의 육신, 그리고 1960년생 여자 박정희의 영혼이 바로 그것이다. 소설은 이 두 박정희의 죽음에서 시작해 1960년생 여자 박정희가 낳은 딸 ‘구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구구의 아버지 조금성은 아내 정희의 육신마저 떠나보내고, 홀로 하숙집을 꾸리며 억척스레 구구를 키워낸다. 금성의 하숙집에는 저마다 남다른 이야기를 지닌 인물들이 큰 물줄기로 흐르는 시내처럼 자연스레 모여든다. 삼시 세끼 홍시만 먹고 사는 홍시 할머니, 한전에서 근무한 금성의 이력을 빌려 컬러텔레비전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한 기욱, 기욱의 애인 순점, 운동권 청년 용태, 부잣집 아들 같지만 어딘가 수상한 만수가 바로 그들이다. 

  하숙집 한지붕 아래 부대끼며 서로의 상처를 돌보는 이들이지만, 처음 하숙집에 흘러들어올 때의 모습이 달랐던 것처럼 현실을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금성의 이력을 빌린 것이 화근이 되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기욱, 사산아를 낳고 하숙집을 떠나게 되는 순점, 그리고 “대통령이라고 죽이지 못하겠느냐” 하는 날 선 결심으로 총을 꺼내 드는 용태까지…… 어쩐지 불운하고 불행하게 느껴지는 삶의 굴곡들이지만,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히려 한 번 죽고 나서야 또다른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삶의 비의’를 넌지시 드러내 보여준다. 

2

 


 엄마의 골목


(김탁환, 난다)

  작가 김탁환의 신작 에세이 『엄마의 골목』. 이 책은 김탁환 작가가 엄마와 함께 고향 진해 곳곳을 걸어본 나날들 가운데 그 진심만을 적어낸 진짜배기 보고이다. 때론 시처럼 때론 소설처럼, 이 책에 담긴 산문은 흩뿌려졌다 쏟아졌다가 엄마와의 진해 걷기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털어놓는다. 

  이 책의 마흔넷에 홀로된 엄마가 책장 제일 구석에 올려놓은 앨범을 다 태우는 일로 시작된다. 사별한 남편이 그리울 때마다 꺼내보았을 앨범을 태운 이유에 “지나간 거니까. 사라진 건 곱게 보내야” 한다는 말씀의 엄마는 아들 김탁환이 제안한 진해 걷기에 흔쾌히 승낙 한다. 

  엄마와의 진해 걷기를 통해 김탁환 작가는 그간 다 알지 못했던 엄마라는 사람의 존재를 계속 재발견하면서 걷는 행위와 쓰는 행위를 다시 한번 한데 놓고 볼 수 있게 된다. 엄마가 쉰 살 때, 예순 살 때, 일흔 살 때, 왜 이렇게 마주앉지 못했을까. 걸음에 걸음이 더해질수록 엄마의 기억도 차츰 더 선명해지고 깊어진다. 

3

 


 기죽지 말고 살아 봐


(나태주, 푸른길)

  『기죽지 말고 살아 봐』는 나태주 시인이 사람들, 특히 어린 세대에게 삶의 기운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짧되 의미 깊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시인이 어릴 적부터 입속으로 외우면서 고단한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친숙한 명시들, 시골 이발소 벽에 걸린 그림 속에 써 넣기도 하고 결혼식 선물로 써서 주고받던 문장 등에 짧은 글을 덧붙였다. 

4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최갑수, 예담)

   책을 읽다가, 영화를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문득 찾아오는 얼굴이나 기억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랑이 떠오르는 순간만큼은 알 수 있다. ‘나’의 마음을 대신 표현한 듯한 문장과 대사, 노래 가사에 심장이 저릿해지는 공감의 느낌은 마음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여기, 한 작가가 골라낸 사랑의 문장들 또한 눈과 마음에 아주 오래 머문다.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은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주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최갑수 작가의 연재 ‘사랑하는 문장들’을 엮은 책이다. 시인이자 여행작가, 사진가인 최갑수 작가가 골라낸 사랑에 관한 문장들과 한층 농밀해진 사진,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에세이가 어우러져 절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사랑을 부러 긍정하지 않는 그윽한 흑백사진과 중간 중간 감정이 고조되는 컬러사진, 여운 있는 마무리로 현재의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사랑을 교차하게 하여 읽는 이 책은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느낌을 받기에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나에게 반드시 선물해주어도 좋을 책이다. 

5

 


 다 괜찮다


(흔글, 경향BP)

  흔글과 해나 두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 『다 괜찮다』. 흔글과 해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간하게 된 이 책은 무턱대고 하는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행복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나를, ‘나쁜 일은 왜 꼭 한 번에 몰려오느냐’고 원망하는 나를, 전부를 걸었던 사랑까지 결국 상처로 끝나버린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진심으로 써내려간 글이다. 

  흔글과 해나는 ‘나’ 말고는 모두 행복한 것 같아 보이는 거짓 세상에서 자신들 역시 그렇다고, 당신만 서툴고 부족한 게 아니라 나도 쉽게 상처입고 가끔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처음 시도한 두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책인 만큼 매우 신선하고 의미가 깊어 두 작가의 글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더욱 선물 같은 책이 되어 준다. 

6

 


 밀라노, 안개의 풍경


(스가 아쓰코, 문학동네)

  인생에 지울 수 없는 궤적을 남긴 밀라노 생활에서 만난 문학과 친구, 도시의 정경을 회상하는 스가 아쓰코의 첫 작품집『밀라노, 안개의 풍경』. 세월과 함께 아련한 기억 너머로 사라진 이들의 흔적을 사려 깊게 더듬어가며, 십삼 년간 거주했던 밀라노 외에도 베네치아, 나폴리, 페루자, 트리에스테 등의 도시와 명소를 돌아보며 받은 감회를 유려하게 풀어냈다. 한 편의 서정시를 연상시키는 표제작을 비롯한 열두 편의 에세이 중 여섯 편은 움베르토 사바, 조반니 파스콜리, 알레산드로 만초니,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글로 이루어져 있어 번역가와 문학자로서도 익히 인정받은 작가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예순 살 신인’의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든 노련함과 문학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아 제30회 여류문학상과 제7회 고단샤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7

 


베네치아의 종소리


(스가 아쓰코, 문학동네) 

  일본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시행착오로 가득했던 유학 초기에서 예순이 넘어 글을 쓰기 시작한 현재까지, 인생의 한 시기 찾아왔다가 사라져간 사람과 장소들을 유려한 필치로 그려낸 에세이. 학회 참석을 위해 향한 베네치아의 호텔에서 아련한 종소리와 오페라의 선율을 들으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베네치아의 종소리」, 전쟁의 상흔이 남은 가톨릭계 기숙학교에서의 추억을 재치 있고 생생하게 그려낸 「기숙학교」, 첫 유학지인 파리의 기숙사에서 만났던 독일인 친구와 삼십 년 만에 재회하는 「카티아가 걷던 길」, 병상에서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밀라노 중앙역으로 향하는 「오리엔트 특급열차」 등, 총 열두 편의 에세이로 이루어진 이 책은 스가 아쓰코의 작품 중에서도 구성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책 전체에 감도는 애수 어린 분위기와 함께 가족의 갈등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가 긴 여운을 남긴다. 

8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스가 아쓰코, 문학동네) 

  1960년대 밀라노, 가톨릭 신부이자 시인 다비드 투롤도를 중심으로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꾸며 코르시아 서점에 모인 젊은이들. 시내 번화가의 산카를로 성당 한구석을 빌려서 문을 연 이 서점은 계급적인 중세 교회제도를 쇄신하려는 ‘새로운 신학’ 사상과 2차대전 당시의 저항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수도원과 구별되는 종교적 공동체를 모색하던 이들이 모여 활발히 교류하던 장이었다. 십여 년간 서점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작가는 이방인의 감각으로 관찰한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자유, 소박한 일상 사이로 엿본 이탈리아 귀족사회의 일면 등을 담담하게 펼쳐놓는다. 서점의 비밀스러운 후원자였던 상류층 노부인 테레사(「입구 옆 의자」), 출판 분야를 도맡으며 사상적인 중추 역할을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서점을 떠나야 했던 가티(「어린 여동생」), 교회 당국의 압박으로 결국 이름을 바꾸고 이전한 뒤에도 서점의 정신을 이어가려 애썼던 루치아(「보통의 짐」) 등, 젊은 날의 꿈같은 공간에서 만나고 헤어진 이들의 이야기 열한 편이 하나하나 단편영화처럼 섬세하게 그려진다. 

9

 


 작은 친구들


(도나 타트, 은행나무)

  《황금방울새》, 《비밀의 계절》의 저자 도나 타트의 장편소설 『작은 친구들』 제1권. 이야기는 1960년대 미시시피의 어느 작은 마을, 어머니날을 기념하여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아홉 살 로빈이 마당에서 목매달린 채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그로부터 12년 후, 당시 갓난아이였던 동생 해리엇은 슬픔에 짓눌린 가족의 무기력한 일상을 바라보며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하는데….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삶에 불어 닥친 비극이라는 저자가 천착하는 주제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세 작품 중 개인의 슬픔을 가장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가 자신이 나고 자란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미국 역사의 격변기를 냉철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나, 《비밀의 계절》에서 《황금방울새》로 이행하는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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