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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희인의 서재④] 동물권과 동물보호단체경희인의 서재 2018. 11. 26. 00:31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 도달했다. 반려견은 우리에게 가족이자 친구이며, 어떤 이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 단순히 키우고 돌보는 존재를 넘어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려동물의 습성을 잘 모르고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유기견 수 역시 10만 마리에 달한다. 단순히 귀여워서 입양했다가 털이 많이 빠진다거나 훈련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고 유기해버리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동물권이란?
#동물학대의 범위와 법
클리프턴 P. 플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업스테이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저서 ‘동물학대의 사회학’에서 동물학대를 ‘동물에게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고통 또는 죽음을 야기하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국내 동물보호법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제2조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로 정의하면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동물실험 등은 제외시키고 있다.
사실 좁은 범위의 동물학대 정의가 적용되면 한국에서 개를 잡아 먹는 행위도 동물학대로 적용될 수 있다.
최근 동물학대 범죄 증가에 대해 우리나라가 개식용이 허용되는 등 동물학대와 동물보호가 양립하는 특수한 문화권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동물학대를 살인사건과 같은 중범죄로 분류하고 있고, 50개 주 전 지역에서 동물학대를 중범죄로 처벌하는 게 가능한 반면, 아직 한국은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극히 드문 상황이다.
#동물인권변호사 Steven Wise 강연 - 침팬지는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또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
지난 9월 18일, 대전의 동물원 퓨마 사육장에서 퓨마 '뽀롱이'가 우리를 빠져나가는 일이 발생하였다. 청소를 마친 직원이 사육장 문을 잠그지 않은 틈을 타 탈출했는데, 군인·경찰·소방대원 등 수백 명이 수색에 동원되었고 우리에서 200m 떨어진 동물원 내에서 퓨마를 발견했지만 생포에 실패하자 엽총을 발사해 사살했다. 이로써 퓨마는 탈출 4시간 30여분 만에 동물원 인근 야산에서 숨을 거뒀다. 대전 동물원을 관리하는 대전 도시 공사 측은 탈출한 퓨마가 인명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사살이 불가피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사람의 필요에 의해 동물을 좁은 우리에 가둬 놓고 구경하다가, 사람의 잘못으로 우리를 탈출한 퓨마를 사살한 것은 엄연한 학대"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번 사태가 도화선이 되어 동물원 존재 자체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국내 관람형 동물원의 경우 부실한 관리 감독 시스템 탓에 동물 복지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기 때문에 이를 폐쇄해야한다는 여론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동물원은 생물의 다양성 보전이라는 순기능도 있으니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경희대 협약
(▲클릭하면 해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로고출처 :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 )
동물보호단체인 카라와 경희대학교가 ‘생명공감 캠퍼스문화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카라와 경희대학교는 2018년 7월 5일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동물보호 의식을 제고하여 생명존중의 생태적 캠퍼스환경 조성에 나섰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퍼스내 길고양이 돌봄활동 사례는 많지만, 학교가 직접 동물권단체와 함께 캠퍼스내 길고양이 등 동물보호사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경희대학교내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설치하고 중성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한 길고양이와 동물권에 관련된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가치를 대학 캠퍼스에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계획이다. 특히 경희대의 ‘생명공감 캠퍼스’사업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청소노동자들로 조직된 노동조합도 적극 협조하기로 하여,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길고양이 등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반려견 키울때 TIP - 카밍 시그널
강아지가 사람에게 보내는 카밍 시그널은
특히 잘 이해하고 유의해야 한다.강아지가 자신의 카밍 시그널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면
결국 으르렁대거나 심하면 물 수 있다.반려견과 하루에도 몇 번씩 주고받는 카밍 시그널,
행복한 공존을 위해 유심히 관찰해 주시길 바란다♥작성 : 경희대 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이동근
·참고자료
♣ 조선일보라이프쇼_주인이 회사가면, 반려견은 하루종일 뭐하는지 아세요? - https://www.chosunlifeshow.com/39/?bmode=view&idx=1329239
♣ 강형욱_보듬교육 - http://www.bodeum.co.kr/html/edu_movie/
♣ TED_Steven Wise_Chimps have feelings and thoughts. They should also have rights. -
♣ 두산백과_애니멀라이트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79003&cid=40942&categoryId=31721
♣ 한국일보_동물학대 주목해야 하는 이유 -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061421736136?did=NA&dtype=&dtypecode=
♣ 동물보호단체 카라 - https://www.ekara.org/
♣ 카라_카라, 경희대와 손잡고 ‘생명공감 캠퍼스’ 만든다 - https://www.ekara.org/activity/cat/read/10187
♣ 중학독서평설_대전 동물원 퓨마 사살 논란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988452&memberNo=40871286&vType=VERTICAL
♣ 헬스경향_평온을 부르는 강아지의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 -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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