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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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키우는 힘-기형도 시인을 만나다 (김웅기)경희인의 서재/이야기가 있는 서가 2019. 4. 20. 13:32
희망을 키우는 힘 ―기형도 시인을 만나다 김웅기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국어국문학과)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는 폭력은 위계적이지만 피해는 민주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감히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진정 ‘우리’의 것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기로 할 것이다. ‘스모그’처럼, 모두에게로 수렴하는 위험의 무한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실로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뛰어난 한 명의 선각자에 의해 계몽될 수 있는 환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성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첨예해진다. 다만 개인의 경계를 지키는 선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마련하고자 모든 운동이 존재할 뿐. 그렇다면 우리에게 공동으로 남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개인이면서 공동이어야 하는가? 그러나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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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경희인의 서재①] 과제에서 살아남기(논문 작성 팁)경희인의 서재 2019. 2. 26. 15:27
따뜻한 봄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강의와 새로운 과제에 바쁜 나날이 시작되는데요, 과제에서 살아남는 꿀팁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대학에서의 과제는 소논문, 레포트 등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보통 '논문'형식의 과제를 말합니다. 논문 論文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어떤 것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적은 글. 그 체계는 대개 서론, 본론, 결론의 세 단계이다. 2. 어떤 문제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적은 글. 과제를 잘 하려면, 즉 논문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과제의 시작은 "원하는 자료 똑똑하게 검색하기"입니다. 과제를 할 때 여전히 네이버에서 검색을 시작하시나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보고 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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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남녀평등은 무엇인가? -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고찰하며경희인의 서재/사서가 펼쳤던 책 2019. 2. 25. 17:09
82년생 김지영. 우리나라에서 출판 된 이후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되었던 도서 중에 하나이며, 최근 영화화가 될 정도라고 하니 82년생 김지영의 영향력은 상당히 큼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한 파장은 책을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읽어보게 하는 재주를 지녔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작가 조남주는 이 작품을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할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살아 왔는가에 대한 그 단상을 그려내었다. 우선 주인공 이름 자체부터 흔하다. 김지영. 작가가 그린 김지영이란 인물은 3살 많은 남편과 딸아이 하나를 두고, 24평형 전셋집에 사는 이 시대의 평범한 여성이다. 독자들이 느끼기에도 김지영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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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Inside : 우리 도서관 블로그 파헤치기경희인의 서재/Library Inside 2019. 2. 22. 11:06
경희대 도서관 블로그는 도서관 소식, 도서관 이용 방법뿐 아니라 칼럼, 경희인의 서재 등 다양한 컨텐츠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도 도서관 이용법이 안내되어 있지만, 한 단계 차근차근 이용법을 알고 싶을 때, 기본적인 이용법에서 나아가 좀 더 자세한 방법이나 팁을 알고 싶을 때에도 유용합니다. 1. 도서관 블로그 URL &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속하기 도서관 블로그는 우리 도서관 홈페이지에 바로가기가 있습니다.홈페이지 우측의 도서관 SNS 메뉴에서 Tistory의 T버튼을 눌러주세요! 우리도서관 블로그 URLhttps://khulib.tistory.com/ 2. 도서관 블로그 메뉴도서관 블로그는 다음과 같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블로그 글 검색하기 경희대 도서관 블로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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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희인의 서재④] 동물권 관련도서 추천경희인의 서재 2018. 11. 26. 09:06
['18경희인의 서재④] 동물권 관련도서 추천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세계 동물권 선언 40년 / 스브스뉴스 2017년 카라 활동 영상 동물권행동 카라는 대국민 교육사업, 동물보호사업 수행 등을 통한 사람과 동물의 올바른 관계 정립 유도, 동물의 권리 침해문제 해결, 생명존중 사회 구현 및 동물보호·복지 증진 추진 목적으로 2010년 3월 9일 설립된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출처: 위키백과 경희대 중앙도서관에 소장중인 동물권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출처: 교보문고 No. 1 청구기호: 인기도서 636.70835 R928ㅋ소장정보 확인 클릭! 제목: 카밍 시그널 저자: 투리드 루가스, 다니엘 K.엘더 옮김 출판사: 혜다 출판년도: 2018 노르웨이의 반려견 훈련사 투리드 루가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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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희인의 서재④] 동물권과 동물보호단체경희인의 서재 2018. 11. 26. 00:31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 도달했다. 반려견은 우리에게 가족이자 친구이며, 어떤 이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 단순히 키우고 돌보는 존재를 넘어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려동물의 습성을 잘 모르고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유기견 수 역시 10만 마리에 달한다. 단순히 귀여워서 입양했다가 털이 많이 빠진다거나 훈련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고 유기해버리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동물권이란? #동물학대의 범위와 법 클리프턴 P. 플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업스테이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저서 ‘동물학대의 사회학’에서 동물학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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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만한 '도서관 변천사'경희인의 서재/Library Inside 2018. 11. 25. 11:46
알쓸신잡이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더 큰 스케일로 돌아왔습니다. 원판을 따라가는 후속편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은 우리가 더 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식의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이 신상을 대신하다10월 5일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님은 피렌체에서 가장 좋았던 공간으로 ‘도서관’을 꼽습니다. 바로 ‘라우렌치아나’라는 이름의 도서관이지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르네상스 이전 중세시대는 암흑기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말 그대로 지식이 소수에게만 독점된 시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암흑기(Dark Ages)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476년부터 르네상스 이전인 14세기 후반까지를 일컫습니다. 한 명의 영주 밑에서 생활하는 일반 농민이나 농노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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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는 '어린왕자'경희인의 서재/사서가 펼쳤던 책 2018. 11. 21. 16:25
어린왕자 이야기는 이제 식상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힘들고 지친 어느 날 읽었던 어린왕자는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왕자라는 책이야 말로 성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1943년에 발표된 어린왕자는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심어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왕자 속 등장인물들의 대화 중 와 닿는 말들이 많다. 그 중 첫 번째는, 주인공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을 그렸지만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모자라고만 답을 한다. 이에 대해 주인공이 말하길 “어른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매번, 정말로 매번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라고 한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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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서관 1층 열람공간 리모델링경희인의 서재/Library Inside 2018. 9. 4. 09:58
경희대 도서관은 1951년 부산 가교사에서 700권의 도서로 개관하여 시작하였으며, 이후 1968년에 현재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건물을 완공하여 현재는 150여만 권의 장서와 2,000여석의 열람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현대적인 모습의 많은 도서관 건물들과는 달리 고풍스럽고 웅장한 모습을 유지하며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촬영장소 등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도서관은 경희 구성원의 학술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한편,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자들의 패턴은 꾸준히 변화해 왔습니다. 전자 형태의 자료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Born Digital, Digital Native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자적 형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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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원제: Currency Wars)경희인의 서재/사서가 펼쳤던 책 2018. 9. 3. 16:18
서명: 화폐전쟁(원제: Currency Wars) 저자: 쑹훙빙(宋鴻兵), 역자: 차혜정 출판사: 랜덤하우스 출판일: 2008년 7월 28일 표지를 누르시면 소장정보로 이동합니다. 이 책 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미국 정부를 비롯한 어떤 정부도 아니고 국제 금융재벌들이며 그 중심에 대도무형(大道無形) 로스차일드 가문이 있다고 한다. 이 책에 의하면, 그들의 거대한 세계 경영 전략에서 양차(兩次)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7명이나 되는 미국 대통령이 암살되었으며, 1920년대 대공황,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하여 서구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정부 소유가 아니라 민간은행이며, 화폐발행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