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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②] 중앙도서관 로비 여신상경희인의 서재/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2016. 5. 26. 10:51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들어서면 3층까지 뻥 뚫린 원형 로비를 만나게 된다. 8개의 대리석 기둥이 둘러싸고 있어 웅장하고 고풍스런 느낌을 주는 이 로비에 들어서면 한 가운데 위치한 분수대와 아름다운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분수대 바닥에는 6명의 귀여운 아기 천사가 둘러싸고 있으며, 2m 높이의 연꽃 모양 받침대 위에는 4명의 여인이 두 팔을 활짝 편 진리의 여신을 기뻐 맞이하고 있다. 당대 한국 최고의 조각가 석주(石州) 윤영자 선생이 1968년에 제작한 이 조각상의 제목은 「환희(Delight)」이며, 학문 탐구의 전진과 기쁨을 상징한다. 원래는 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항상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맑은 물의 청량함과 또르르 떨어지는 물소리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일깨워줄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작업과정의 실수로 인해 물이 흐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ㅁ 글 : 경희기록관 남기원
ㅁ 사진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지원팀 신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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