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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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이용문화개선 프로젝트-에쿠캠페인(Eco+KHU) 실시도서관 칼럼 2022. 12. 22. 10:51
중앙도서관은 도서관자치위원회와 함께 성숙한 도서관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2022년부터 에쿠캠페인(Eco+KHU)을 실시하였습니다. 에쿠캠페인(Eco+KHU)은 도서관내에서 소비하는 다양한 재활용 자원을 이용자 스스로가 분리배출하여 도서관 이용환경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에쿠(Eco+KHU) 분리배출캠페인은 쓰레기 배출자가 직접 분리배출하는 방식으로 가장 먼저 플라스틱 및 유리병 내부를 깨끗이 비워 묻어있는 이물질을 깨끗이 세척하고, 라벨과 뚜껑 등 본체와 다른 재질 등은 제거한 후 분리수거함 품목에 맞게 배출하면 됩니다. 그동안 도서관은 시험기간에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음료가 들어있는 컵과 병이 급격하게 쌓이면서 고민도 많아졌었습니다. 쓰레기로 인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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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업무를 시작하며도서관 칼럼 2022. 9. 16. 11:13
중앙도서관 업무를 시작하며 김진상(중앙도서관 관장 / 전자공학과 교수) 올해 7월. 중앙도서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때부터 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본부의 일을 많이 해왔지만 '도서관은 책을 빌려주고 논문을 다운받아 연구에 활용하는 본부의 기관' 정도로 이해했다. 사실 연구관련 DB도 학교 연구실에서 이용하면 DB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하게 되어 본부의 어느 부서에서 담당하는지도 몰랐다. 중앙도서관장으로 임명받기 전에 도서관장의 업무수행계획서를 작성했다. 상상력을 이용한 업무계획도 의미있다고 판단하여 우리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도서관 조직과 업무 정도만 파악하고 작성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면서 미래 도서관의 기능을 재정립하자. 정보·지식·지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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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열풍, 어떻게 봐야 할까?-(송재룡 前중앙도서관장/사회학과 교수)도서관 칼럼 2022. 3. 2. 13:49
코로나바이러스 역병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2~3년 전부터 젊은이들 간에 유행하기 시작한 MBTI 성격유형 테스트가 요즘은 특정 세대의 경계를 넘어 마치 문화 현상처럼 확산되고 있다. MBTI는 자기보고식 성격유형 검사 도구다. 1900년대 초중반에 걸쳐 마이어스(Myers)와 그녀의 딸 브릭스(Briggs)가 분석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최초로 고안된 이후, 7~80년대를 거치며 더욱 개선 발전되었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의 인식과 판단에 대한 선호 경향을 파악하여 16가지의 유형화 된 성격유형을 제시해준다.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널리 애용되고 있으나, 다른 정밀한 심리측정 지표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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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의 확산과 시뮬라시옹 문화의 극대화-송재룡(중앙도서관 관장/사회학과 교수)도서관 칼럼 2021. 11. 1. 16:17
메타버스(metaverse)의 확산과 시뮬라시옹 문화의 극대화 송재룡 (중앙도서관 관장 / 사회학과 교수) ‘메타버스’에 관한 얘기들이 넘쳐난다. 메타버스는 더 높거나 확장된 위치/상태를 뜻하는 메타(meta)와 ‘공간’이나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의미론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장된 사이버 공간’을 말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이른바 5G - 초고속/초연결성/초저지연성 이동통신기술 – 상용화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된 데에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2차원 수준의 사이버 공간 구성은 3차원의 수준으로 진화하게 되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이 구현된 사이버 공간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사이버 공간에서 물리적 현실 공간의 인간 활동과 진배없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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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 MZ세대와 기성세대-송재룡(중앙도서관 관장/사회학과 교수)도서관 칼럼 2021. 8. 31. 10:45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 MZ세대와 기성세대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중앙도서관 관장) 세대갈등은 편재하는 현상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성세대는 줄곧 젊은이들의 버릇없음과 게으름을 탓해 왔고,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의 사고방식과 행태를 고루하고 한물간 유물쯤으로 여기면서 조소하고 경원(敬遠)하는 경향들이 있어왔다. 생애주기론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첨예한 세대간 갈등은 주로 청장년기와 중노년기 단계에 속하는 연령 집단 간에 나타난다. 나이로 표현하면 각각 20-3,40대와 50- 6,70대 정도가 될 것이다. 전자 연령집단은 요즘 MZ 세대로 불린다. 과거 XYZ라는 호칭을 변형한 MZ세대는 1980-95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그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 경에 태어난 세대를 합해서 부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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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진리 시대와 대학 교육의 지향성-송재룡(중앙도서관 관장/사회학과 교수)도서관 칼럼 2021. 5. 3. 17:00
2016년 11월 영국 옥스퍼드사전 편찬위원회(Oxford Dictionaries)는 ‘탈 진리(post-truth)’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그해에 ‘탈 진리’ 단어의 사용이 이전 년도에 비해 2000배나 증가했는데, 그 배경에는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과 관련된 정치사회적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편찬위원회는 ‘탈 진리’의 뜻을 ‘대중 여론이 형성되는 데에 있어 객관적 사실보다는 개인적 신념과 감정이 더 큰 영향력을 갖는 환경과 연관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탈 진리’ 또는 ‘탈 진리 정치학’이라는 개념의 등장은 이보다 훨씬 앞서는 것으로, 1980, 90년대의 포스트모던 논의로부터 촉발된 다원주의와 상대주의 쟁점과 불가분하게 연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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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하노 벡’의 조언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1. 3. 3. 11:12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하노 벡’의 조언 - 거품은 붕괴한다. 그러나 아무도 이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 “하루 10만 개씩 느는 주식계좌…'유동성 파티' 언제까지” 올해 초 한국경제신문 기사 제목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루 10만 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되는가 하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부동산 시장도 과열 양상이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 탓에 이자 부담이 줄어들자 불어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경기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소비, 투자,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다. 다만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자산 가격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시장에 풀리는 유동성의 정도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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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두 얼굴: 재정 확대와 재정 건전성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0. 11. 2. 13:25
재정의 두 얼굴: 재정 확대와 재정 건정성 사람들은 경기가 좋기만을 바라지만 현실 경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발전 과정을 보면 경제활동이 활발하다가 침체하는 것을 수차례에 걸쳐 경험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경기순환 혹은 경기변동이라고 한다. 통상적인 경기변동(경기순환)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경기 상승, 호황, 경기 후퇴, 불황의 네 국면을 반복한다. 이는 국가의 총체적 경제행위에서 나타나는 변동행태의 일종으로 변동과정은 반복해서 일어나지만, 일정한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변동이 발생하는 원인은 경제 전체의 수요가 변화했을 때 가격이 유연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가격의 경직성으로 인해 재화의 생산량과 고용에 즉각적으로 미친다. 예컨대 어떤 상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가 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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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거목들’이 주는 교훈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0. 8. 27. 09:13
‘한국경제의 거목들’이 주는 교훈 ‘한국경제의 거목들’(2010, 삼우반)은 편저로 우리나라 5개 기업 창업가의 창업이념과 기업가정신을 소개하고 있다. 이 도서에서 소개하는 창업 기업가들은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는 '역발상'과 '창조적 사고'의 소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닌 기업가들이다. 남다른 선견지명으로 반도체 산업에 투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설비 증설을 독려한 삼성의 이병철 창업가가 없었다면 메모리 반도체 부분 세계 1위 기업은 존재하지 못했다. 울산의 황량한 백사장에 조선소를 짓겠다며 500원 지폐의 거북선 그림을 꺼내 들고 영국의 은행가들을 설득했던 정주영 창업 기업가가 일찌감치 그 꿈을 접었다면 조선 강국은 먼 미래에나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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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A. Bocelli)의 희망을 위한 노래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0. 5. 6. 15:30
안드레아 보첼리(A.Bocelli)의 희망을 위한 노래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대성당은 바티칸의 성 베드루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과 함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꼽는다. 밀라노 두오모의 외벽은 3,100여 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된 세계 최고의 고딕 양식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감동적인 건축물로 꼽고 있다. 지난 4월 12일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무관중 부활절 자선 공연을 가졌다. 코로나19 봉쇄조치로 4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성당 안에는 보첼리와 파이프오르간 반주자 둘 뿐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일상의 생활을 박탈당한 인류를 위로하는 '희망을 위한 음악(Music for Hope)'콘서트를 연 것이다. 보첼리는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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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바꿔야 결과가 바뀐다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0. 2. 27. 10:32
원인을 바꿔야 결과가 바뀐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서 달려가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그 과정이 옳은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평전을 찾게 되고, 그걸 읽고서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 자기계발서도 자기 개발의 목표를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서다. 자기계발 도서로 ‘내 인생 10년 후’와 ’1퍼센트 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를 소개하려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불확실한 사회 흐름을 바꿀 수 없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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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19. 10. 31. 10:53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도대체 경제성장과 금리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의 저자는 다가오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금리를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금리는 우리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기 때문이다. 물가, 투자, 주식, 환율 등과 금리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금리정책에 의한 금리 흐름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안다는 것은 현명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시장의 흐름에 놀아나 수동적으로만 대처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금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꼼꼼하게 적어 놓았다.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란 돈을 빌리는 데에 대한 대가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