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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도서관 종료음악♪」작곡가 김지윤 학생 인터뷰
    도서관 소식 2020. 2. 24. 16:15

     

     

     

    안녕하세요 여러분 :)

    이번에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의 종료음악이 새롭게 변경되었습니다.

    작곡을 맡아주신 분은 바로 바로 경희대 음악대학 작곡과 김지윤 학생입니다!

    김지윤 작곡가의 작업과정과 음악에 대한 생각까지 한번 들어보실까요?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음악대학 작곡과에 재학중인 4학년 김지윤입니다.

    4살 때, TV속 광고음악을 특이하게도 가사를 따라 부르는게 아니라 계이름으로 바꿔 따라 부르는 것을 보고 부모님이 음악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어머니가 피아노 학원 원장 선생님이었던 덕에, 재능을 잘 발견해주셨다고 생각해요.

     이후 이른 피아노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고 다양한 피아노 콩쿨을 참가하며 수차례 수상 했음에도 연주를 할 때 마다 음악을 해석하는 데 있어 연주자가 아닌, 작곡가로써 저 자신만의 주관적인 해석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도서관 종료음악 제작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응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제안 받았을 때 어떤 느낌/기분/생각이었나요?

     

    A) 저는 항상 도서관에 마지막까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서관 종료음악 제작 제안을 받자마자 도서관이 마치는 시간이 어떠했는지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기 시작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은 저의 일과를 마치는 것과 같은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너무 피곤하면 차분한 음악을 찾기 마련인 것 같아서 이러한 감정을 가지고 도서관이 닫히는 순간을 다시금 상상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저는 일본 스**** 대형기획사에 계약된 곡을 두 번이나 작업한 경험과 국내 아이돌 댄스곡 및 OST 등 작곡 작업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경희대라는 큰 학교 기관에도 제 음악이 이용된다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이나 쑥스러움 없이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Q3)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음계변화의 빈도가 작을수록 사람의 뇌에 인지되기 쉽습니다. 음계의 변화 빈도가 많을수록 뇌가 한번에 기억할 수 있는 총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머리에 쉽게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음악이 뇌와 사람의 인지영역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음계의 변화빈도에 따라서 사람의 뇌에 잔상을 주는 정도에 영향이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Q4) 작업한 곡에 대한 소감

     

    ⊙기존 종료음악과 다른점은 어떤게 있나요?

     

     A) 기존의 곡은 음계를 탕탕 때리면서 울림있는 소리로, 감정을 일렁이게끔 만드는 원색에 가까운 곡이라면 저의 곡 "Where I want to be"는 음악이 나에게 빠른 속도로 스며드는 곡이 아니라 뇌에 쉽게 남지 않으면서도 스며드는 속도가 느리면서 넓게 퍼지는 파스텔 톤과 같은 곡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방해받지 말아야 할 ‘긴장유지상태’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과하게 터치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작업할때 어떤부분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나요?

     

     A) 도서관에서는 공부에 집중해야만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능 금지곡 처럼 따라 부르기 쉽고 머릿속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 강한 멜로디는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학업에 방해하지 않게 선율을 만들어내는 것과 이와 동시에,  스트레스에 쌓여있는 분들의 감정을 지나치게 서정적인 멜로디로 동조하게하거나 감정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율을 만들어내는 것에 최대한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이러한 것과 동시에. 도서관을 나갈 때, 나의 마음을 “오늘도 수고했어”와 같이 보듬어줄 수 있는 감정을 끌어낼 수 있도록 작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라는 것이 대부분 길게해야하는 과정들인데, 하루하루 누군가 나를 보듬어 주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힘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작업 결과물에 대한 소감 

     

     A) 작업을 다 마친 후에 떨어져 사는 부모님께 완성된 곡을 제일 먼저 보냈었습니다. 이후 오빠에게 받은 문자가 있는데, ‘아빠가 네가 만든 곡을 하루종일 틀어놓고 듣고 계신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왜 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엌에서 눈물을 훔쳤다고 합니다. 아마, 아직 제가 사회에서 이름있는 유명한 작곡가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인, 대학이라는 의미있는 공간에서 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음에 기뻐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저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고나니, 내가 정말 세상에 이름난 유명 작곡가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부모님이 정말 오랫동안 바래왔던 제 모습을 통해, 계속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었습니다.

     

     

    Q5) 앞으로의 계획

     

    A)  저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는데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음악과 뇌와 인지영역에서 과학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음악이라는 영역안에서 뇌-인지과학과 교육의 관점을 적절히 적용한 연구를 하며,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예술관련 회사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인데, 일과 학문을 모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종료음악 제작부터 인터뷰까지 응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김지윤 작곡가가 의도하신대로 새롭게 바뀐 음악이

    이용자분들에게 수고한 하루를 보듬어 주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드럽고 잔잔한 종료음악 들으러 도서관으로 오세요!

     

     

     

     

     

     

    작성자 : 중앙도서관 학술서비스팀 유현경, 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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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