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앙도서관 건물 준공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50주년을 맞이하여 오랫동안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온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중앙도서관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중앙도서관 터 닦기]


중앙도서관 공사는 1960년 10월에 시작되어 1968년 6월 17일에야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려 8년이 걸려 지은만큼 건물 요소요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예술품 같습니다. 웅장하되 거북하지 않으며, 세련미와 고풍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건물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건축물 중앙도서관의 특징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석조 건물 


중앙도서관은 외벽을 석재로 마감한 석조건물입니다. 완공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이유는 석조건물의 멋과 맛을 제대로 살려 세월이 흐를수록 중후함과 고풍스러움이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2. 독특한 구조


중앙도서관을 하늘에서 보면 ‘ㄱ’자 형의 4층 건물(종탑부는 7층)과 원형의 건물이 결합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건물은 중앙로비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처럼 보일뿐 실제로는 독립된 건물입니다.



3. 신비한 느낌의 중앙자료실


중앙자료실은 20m 높이의 육중한 대리석 기둥 16개가 받치고 있고 그 위에 돔이 얹혀 있는 구조입니다. 돔 바로 아래에는 창을 내어 빛이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높은 돔과 창에서 들어오는 빛의 산란으로 인해 중앙자료실에 들어서면 신비로움과 성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중앙도서관 로비 조각상 「환희(Delight)」]


4. 로비 조각상 


중앙도서관 로비에는 학문의 전진을 상징하는 진리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진리를 깨우친 순간의 기쁨을 표현한 것으로 「환희(Delight)」라는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원래는 그 아래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맑게 할 계획했으나, 작업과정의 실수로 물이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교상 설치]


[중앙도서관 모교상]


5. 모교상


모교상의 무릎 위에 펼쳐진 책과 의자 팔걸이 양쪽의 등불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동상은 지혜를 상징하는 미네르바(그리스어로는 아테나) 여신입니다. 어머니와 같은 대학의 품에서 지식과 지혜의 자양분을 흠뻑 먹고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모교상’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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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심장이자 랜드마크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앙도서관, 옛 사진과 비교해 보아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모교상을 소달구지가 운반했다거나 로비 조각상이 원래는 분수대로 설계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살펴보니 도서관의 역사가 좀 더 흥미롭고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중앙도서관은 고풍스러운 도서관의 기존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좀 더 새로운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


 



[글/사진 도움 : 경희기록관 남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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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경희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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