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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공유문화의 탄생,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s)
    경희인의 서재/Library Inside 2017. 2. 22. 15:22

    [각주:1]


    일상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직접 물건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한번쯤은 해보셨나요? 과거에는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아이디어가 이제는 그 아이디어의 싹을 틔워 누구나 손쉽게 직접 물건을 만드는 '메이커(Maker, 제작자)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메이커'들은 바로 기성 제품들을 맹목적으로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물건 등을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 입니다. '메이커'라는 용어 자체는 2005년 Makezine 창간자인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를 통해 처음 언급되었고, 이러한 메이커들의 움직임을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라고 합니다. 

    2011년 TED 컨퍼런스에서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는 “We are makers(우리는 만드는 사람들)” 강의의 연사로 메이커 운동들의 여러 흥미로운 사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메이커 운동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그 결정적인 배경에는 바로 DIY(Do-It-Yourself)운동이 있습니다. 1950년대에 등장한 DIY로 사람들은 창조적 본능을 자각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이케아(IKEA)와 홈디포(Home Depot)와 같은 기업은 이를 상품에 잘 반영해 성공하게 됩니다. 
    2000년대 들어서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과 그 기술의 보편화는 메이커 운동이 대두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고, 감당할 수 없었던 비용의 3D 프린터나 CNC밀링머신 등은 수천만원에서 수백만원 정도로 값이 내려가 제조업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각주:2]

    EBS 꿈을 Job아라! '메이커 문화 확산'


    메이커 운동 점차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가운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공유문화를 알리기 위한 물리적 커뮤니티가 바로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입니다. 메이커들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협력자들과 실제적 지식을 공유하는 공간이며, 고가의 장비와 그 장비를 사용하기 위한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도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주:3]
    전 세계에 메이커들을 위해 여러 메이커스페이스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많이 언급되는 공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이중 테크숍(TechShop)은 한 노숙자가 그곳에서 500개의 강의를 듣고 다른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각주:4]

    ● 미국 실리콘밸리의 테크숍(TechShop) http://www.techshop.ws/
    ● MIT에서 만든 팹랩(Fab Lab, Fabrication Laboratory, 제작 실험실) https://www.fablabs.io/
    ● 일본의 팹카페(Fabcafe) http://fabcafe.com/
    ● 중국의 씨드스튜디오(Seeed Studio)  https://www.seeedstudio.com/




    국내에도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여러 메이커스페이스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제공되는 국내 스페이스들의 위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이커들을 위한 지도 http://
    goo.gl/zEeyy2

    ● 팹랩 서울 http://fablab-seoul.org/
    ● 판교 과학기술진흥원 창의디바이스랩 http://www.devicelab.kr/
    ● 
    성수 Makerspace https://www.facebook.com/ssmakerspace/
    ● 이화여자대학교 Fab Lab http://makezone.co.kr/



    메이커운동과 메이커스페이스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됨에 따라 전세계 대학이나 도서관에서도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공간을 개조하거나 새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창의성을 뽐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서관에 존재하는 메이커스페이스는 전공이나 신분과 관계없이 구성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대학의 매력적인 창의적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를 도입한 몇몇 해외 대학 중에서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학교(Kent State University) Tuscarawas 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만든 후 비즈니스공동체센터와 함께 협업하여  메이커스페이스가 창업지향적 생태계를 지원하는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http://libguides.tusc.kent.edu/makerspace)
    또한 텍사스 알링턴대학(University of Texas Arlington)  도서관에 개설된  팹랩의 경우,  대학원생들이 여러 기술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적용하고 연마하게 함으로써 졸업 후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자신이 상상하는 모든 물건들을 만들수 있는  메이커 시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여러분 앞에 도래할 것이고, 메이커 운동의 참여는 미래 산업 구조 변화를 미리 대비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향후 경희인 중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메이커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1. https://www.ebsco.com/blog/article/make-it-your-making-the-most-out-of-makerspaces [본문으로]
    2. https://www.youtube.com/watch?v=oLOIHmHoR-8 [본문으로]
    3. http://www.makeall.com/webzine/trend_report/trend_report_01.php [본문으로]
    4. http://wl.nl.go.kr/user/0024/nd24524.do?View&uQ2=&uQ=&pageST=SUBJECT&pageSV=&page=1&pageSC=SORT_ORDER&pageSO=DESC&dmlType=&boardNo=00005038&siteLink=&menuCode=www&zineInfoNo=0024 [본문으로]
    5. http://cdn.nmc.org/media/2015-nmc-horizon-report-library-KR.pdf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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