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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산업으로의 발전: WEF 보고서 가운데 한 대목 - 중앙도서관장 김한원
    도서관 칼럼 2017. 9. 1. 14:24

     

    4차 산업으로의 발전: WEF 보고서 가운데 한 대목

    - 없어지는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 -

     


      역사학자 토인비(A. J. Toynbee)는 기술적 혁신을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과정으로 보았다. 4차 산업혁명도 최근 몇 해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오다가 최근 들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의 흐름을 살펴보자. 18세기 기계 발명으로 생산체제가 공장제 산업체제로 변화되는 기계혁명 시기가 1차 산업혁명이고, 전기 동력에 의한 대량생산체제가 이루어진 것이 두 번째 산업혁명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화와 자동화로 이루어진 지식정보 시기가 3차 산업혁명이다. 현재 우리가 처한 시대는 제 4차 산업혁명 시기로 인공지능과 초연결사회로서 지능혁명시대이다. 정보기술로 인해 자동화와 연결이 극대화된 초연결, 초지능이 가능한 사회다. , 컴퓨터-사람-기계들이 서로 연결되어 모여진 정보를 분석하여, 이를 의사결정 할 수 있는 지능을 발달시킴으로써 사물 간의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경제, 사회, 산업 등 모든 분야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의 주축 분야로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 물리 시스템, 온라인 학습, 공유경제, 3D 프린팅, 바이오, 나노 테크놀로지, 로봇, 자동진단 의료 디바이스 등이다.

      이 분야는 노동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송두리째 바꾼다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 시킨다는 것이다. 예컨대, 10년 후에는 사무직,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펀드 매니저, 기자, 자동차 기사, 판매원 같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인공지능의 도움을 통해 의료 진단 및 시술, 약 제조, 법률 자문, 주식 투자 등이 전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라는 다보스 포럼의 보고서에 의하면 기술진보가 일자리와 직업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의 탄생으로 인류는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예견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생산자(서비스 제공자)는 비용의 효율성과 고성능,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여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경쟁구조라면, 미래는 소비자가 제품 종류와 특성 그리고 생산 시점까지 결정하는 형태로 변한다. 고객(서비스 이용자)은 제품의 소유에서 필요한 때와 원하는 장소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이용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기술발전은 교육, 학습, 연구 분야에서도 달라지는 부분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인터넷 기술과 단말기의 대중화 그리고 교육콘텐츠의 융합은 언제 어디서나 교육과 학습(MOOC )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대학 연구소가 가상현실 공간을 통해 실험하는 가상 랩(Virtual Lab) 프로젝트 추진이 그것이다.

    그것은 언제, 어디서나 교육과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물리적 공간인 기존의 학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 교육과 학습이 반드시 학교에서만 일어난다는 생각을 바꾸게 된다는 것으로 시공간이라는 한계를 넘어 교육 주제에 맞는 교육과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순간적으로 전 세계는 물론이거니와 가상 세계까지 오가며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증강현실 기술은 현실을 초월해 다양한 가상 이미지를 통해 평면의 한계를 벗어나 효과적인 교육과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생각 없이 지나친 클라우스 슈밥(WEF 회장)융합과 연결이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혁명의 시대가 도래 한다.’라는 말을 되새겨 본다.


    글: 중앙도서관장 김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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