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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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A. Bocelli)의 희망을 위한 노래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0. 5. 6. 15:30
안드레아 보첼리(A.Bocelli)의 희망을 위한 노래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대성당은 바티칸의 성 베드루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과 함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꼽는다. 밀라노 두오모의 외벽은 3,100여 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된 세계 최고의 고딕 양식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감동적인 건축물로 꼽고 있다. 지난 4월 12일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무관중 부활절 자선 공연을 가졌다. 코로나19 봉쇄조치로 4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성당 안에는 보첼리와 파이프오르간 반주자 둘 뿐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일상의 생활을 박탈당한 인류를 위로하는 '희망을 위한 음악(Music for Hope)'콘서트를 연 것이다. 보첼리는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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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바꿔야 결과가 바뀐다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20. 2. 27. 10:32
원인을 바꿔야 결과가 바뀐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서 달려가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그 과정이 옳은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평전을 찾게 되고, 그걸 읽고서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 자기계발서도 자기 개발의 목표를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서다. 자기계발 도서로 ‘내 인생 10년 후’와 ’1퍼센트 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를 소개하려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불확실한 사회 흐름을 바꿀 수 없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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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19. 10. 31. 10:53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도대체 경제성장과 금리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의 저자는 다가오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금리를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금리는 우리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기 때문이다. 물가, 투자, 주식, 환율 등과 금리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금리정책에 의한 금리 흐름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안다는 것은 현명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시장의 흐름에 놀아나 수동적으로만 대처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금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꼼꼼하게 적어 놓았다.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란 돈을 빌리는 데에 대한 대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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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진화 과정과 보편적 복지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19. 8. 28. 08:51
오랜 세월동안 유럽이란 의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구분하는 말로 문명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었다. 유럽은 동방(중동지역)이 자신의 서부지역을 바라보는 지리적 개념이다. 이러한 생각은 로마제국에 와서도 계속 이어진다. 로마제국은 유럽제국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세계제국인 것이다. 그리고 로마제국시기에 이미 유럽이 문명적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라틴어, 도로, 도시문화, 농업형태 등이 유럽만의 특징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이 본격적으로 다른 지역과 구분된 단일 문명권으로 인식되고 고유한 정체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기독교의 전파에서다. 결국 유럽은 보편적 기독교 공동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고 세계는 기독교와 비기독교 지역으로 나뉜다. 유럽은 19세기로 넘어오면서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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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 2050를 읽고 - 중앙도서관장 김 한 원도서관 칼럼 2019. 4. 30. 10:11
유엔미래보고서 2050를 읽고 - 새로운 삶의 목적과 가치관 - 미래는 현재에 내재되어 있다 최근에 '미래학' 분야의 연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엄청난 과학기술 변화의 속도와 높은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 같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도 미래의 변화된 모습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시리즈 도서다. 전작 중 ‘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인공지능, 빅데이타, 클라우드 등에 관한 전망이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창조, 문제해결, 융합, 연결, 확장 등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를 전망/예측하고 있다. 신기술로 인해 변화하는 미래의 모습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해야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어떤 기술에 의한 변화가 사회구조와 인간의 삶에 미치는 미래 경제를 전망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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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파괴적 교육혁신 - 중앙도서관장 김한원도서관 칼럼 2019. 2. 26. 16:56
4차 산업혁명과 파괴적 교육혁신 지난 2월 15일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개교 70주년, 경희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교무위원 연찬회가 열렸다. 주 내용은, 개교 70주년 사업 계획과 대학의 미션인 연구와 교육을 넘어 지식 이전과 혁신으로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이었다. 두 번째 안건으로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과 ‘4차 산업혁명,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 에 대한 특강이 있었고, 이어서 분임토의와 종합토론의 장이 열렸다.이 글은 분임토의 주제인 ‘학문분야별 교육 패러다임 전환 방향 및 방안’에서 나온 의견을 나름 종합한다. 우리는 하루에 250경 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산되는 현장에 살고 있다 한다. 이미 IT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정보의 생산과 급속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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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선택과 선택에 대한 비용 - 중앙도서관장 김한원도서관 칼럼 2018. 11. 27. 11:43
선택에는 어떠한 대가가 요구된다 - 합리적 선택과 선택에 대한 비용 우리의 일상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러나 누구도 원하는 것을 몽땅 다 가질 수는 없다. 왜 그럴까? 사람들의 욕구는 무한하고, 그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재화의 희소성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이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선택의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어떤 일과 관련된 이득과 손실을 각각 편익과 비용이라고 부른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편익과 비용을 따져서 편익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그 일을 하기로 결정한다. 바로 이것이 합리적 선택의 기준이다. 합리적 선택을 위해서는 정확한 비용이 계산되어야 한다. 만일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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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가장 위대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 박은정 교수도서관 칼럼 2018. 8. 23. 16:56
우리는 아직 가장 위대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박은정 교수(동서의학대학원) 우선, 인생의 마침표 하나를 찍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올 여름은 덥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해서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만큼 뜨거워 체력의 한계를 느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더위를 먹은 듯 매우 힘든 날을 여러 번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아침 출근 길에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어 바깥 온도를 보니 28, 9도, 생각보다 온도가 높았습니다. 초여름에 28, 29도 하면, 분명 덥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40도에 가까운 날씨를 견디고 나니 이상하게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자라면서 사랑을 배우고, 다른 사람을이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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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데이터 리터러시 -중앙도서관장 김한원도서관 칼럼 2018. 5. 29. 14:49
빅데이터 활용, 데이터 리터러시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기기의 이용자 증가가 유통되는 정보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하나하나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저장하고 있다. 지하철 등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요금정산기에는 언제 어디에서 타고 내렸는지, 요금은 얼마를 지불했는지,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축적된다. 검색 포털에서 찾아본 검색어와 SNS에 기록한 짧은 글, 통화 내용, 전자상거래 목록 등 막대한 양의 데이터들도 내 의지와 관계없이 축적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Big Data)다. 그래서 빅데이터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두이다. 빅데이터를 ‘Bi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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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Blockchain) 혁명: 공유성, 직접성, 참여성, 투명성 - 중앙도서관장 김한원도서관 칼럼 2018. 3. 5. 10:24
블록체인(Blockchain) 혁명: 공유성, 직접성, 참여성, 투명성 지난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등과 함께 떠오르는 10대 기술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은행의 80%가 향후 이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블록체인은 ‘블록(Block)’과 ‘블록’을 ‘연결(Chain)’한 묶음으로, 블록에는 일정한 기간동안 확정된 거래 내역이 저장된다. 온라인 거래 내용으로 형성된 블록은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참여자가 공유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서 공유성(개방성), 직접성, 참여성, 투명성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블록체인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무척 궁금증을 갖게 한다. 오래 전에 접한 A. 토플러의 ‘제3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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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 after tomorrow’의 교훈 - 중앙도서관장 김한원도서관 칼럼 2017. 11. 24. 10:05
‘The day after tomorrow’의 교훈 영화 ‘The day after tomorrow’의 함축된 의미는 환경문제와 관련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재난 영화다. 지극히 단순한 영화다. 한 도시에 장돌만한 우박이 떨어지는 장면, LA를 휩쓸어버리는 토네이도, 뉴욕을 집어 삼키는 거대한 해일 등 컴퓨터 그래픽의 마법이다. 지구 환경의 급격한 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고,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서 결국 지구는 빙하기를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경고성 짙은 스펙타클한 장면들은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새삼 놀라게 한다. 자연 환경을 보호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 같다. 영화가 주는 교훈은 인간이 자연 자원 특히 화석 연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함으로써 얻는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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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으로의 발전: WEF 보고서 가운데 한 대목 - 중앙도서관장 김한원도서관 칼럼 2017. 9. 1. 14:24
제 4차 산업으로의 발전: WEF 보고서 가운데 한 대목 - 없어지는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 - 역사학자 토인비(A. J. Toynbee)는 기술적 혁신을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과정으로 보았다. 4차 산업혁명도 최근 몇 해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오다가 최근 들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의 흐름을 살펴보자. 18세기 기계 발명으로 생산체제가 공장제 산업체제로 변화되는 기계혁명 시기가 1차 산업혁명이고, 전기 동력에 의한 대량생산체제가 이루어진 것이 두 번째 산업혁명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화와 자동화로 이루어진 지식정보 시기가 3차 산업혁명이다. 현재 우리가 처한 시대는 제 4차 산업혁명 시기로 인공지능과 초연결사..